위메이드는 16일, 위믹스 유동화 매출을 적용하지 않은 정정된 2021년 연간 실적을 공시했다.

이 회사는 지난 2월 9일 2021년 연간 실적을 공시했고, 이 당시 실적은 매출 5,610억 원, 영업이익 3,260억 원, 당기순이익 4,852억 원을 달성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이 중 위믹스 유동화 매출은 2,254억 원이다.

아울러 정정된 위메이드의 2021년 실적은 위믹스 유동화 매출이 제외된 매출 3,372억 원, 영업이익 1,009억 원, 당기순이익 3,071억 원이다. 참고로 정정된 실적 기준으로도 위메이드는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2021년 실적 정정 사유에 대해 위메이드 측은 “실적발표 시 당사는 국내 대형 회계법인의 자문과 오랜 기간 검토를 통해 유동화를 매출로 인식해야 한다는 것으로 판단했다. 다만 사업보고서 제출을 앞둔 시점에서 감사인으로부터 이를 선수수익으로 회계처리해야 한다는 최종 의견을 받아 부득이하게 정정공시를 진행했다”며 “그러나 이번 감사 과정을 통해 ‘위믹스 플랫폼 매출’은 ‘매출’로 인식하는 것을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블록체인 사업 관련 회계 및 법령이 명확하게 정립되지 않은 현시점에서 관련 회계기준이 정립되기 전까지 당사는 더욱 긴밀하게 회계법인과 회계기준원 등 관련 기관들과 협의하고 시장에 지속적이고 투명한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이동수 / ssrw@gamesho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