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사막의 대표적인 오프라인 행사 '하이델연회'가 처음으로 수도권이 아닌 대전에서 개최됐다.

28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성황리 개최 된 '2025 검은사막 하이델 연회'는 특히 빵의 성지로 불리는 대전광역시서 열린 행사답게 빵을 콘셉트로 한 다양한 현장 이벤트를 마련하여 눈길을 모았다.

이날 참석한 검은사막 모험가 200여 명에게는 입장과 함께 초코튀소, 키다리 트위스트, 빵도넛 등 빵 세트를 포함한 기념품이 지급되었으며, 본인의 가문명으로 제작된 명함으로 다른 모험가들과 인사하고 함께 현장 이벤트들을 즐겼다. 특히 최근 젊은층을 중심으로 화제가 된 '비트펠라 하우스'의 특별 공연에 환호했다.

이번 ‘하이델 연회’에서는 ‘에다니아’와 신규 클래스 ‘오공’ 등 굵직한 업데이트부터 신규 모험가와 기존 모험가의 편의성을 위한 디테일한 부분까지 준비해 모험가들에게 환호를 받았다.

'에다니아'는 지난 10년과 앞으로의 10년을 이어줄 공간으로, 큰 규모만큼 파트1과 파트2로 구분해 업데이트 될 예정이다.

파트1에서는 총 5개의 성과 5개의 사냥터가 마련된다. 모험가는 기존 검은사막 사냥터와 다르게 성과 성주를 보호하는 몬스터들을 처치하며 최종적으로 우두머리를 만나 사냥하는 방식으로 플레이하게 된다. 사냥터별로 요구하는 공격력과 방어력에 차이를 둬 모험가들의 새로운 도전 욕구를 자극할 전망이다.

신규 전리품이자 새로운 창세급 방어구 '에다나의 방어구'는 '에다니아'의 세계관에 맞게 어두운 분위기의 디자인이 눈에 띄며, 검은사막 내 고대의 기운이 느껴지도록 디자인되어 눈길을 끌었다.

새로운 PvP 콘텐츠인 '에다나의 권좌'는 ‘에다니아’의 각 성을 가장 먼저 정복한 모험가가 얻을 수 있는 권력 형태로, 해당 모험가는 성의 주인과 영역의 지배자인 ‘에다나’가 될 수 있다. ‘에다나’가 되면 전용 왕관과 함께 ‘에다니아’ 내 사냥터에서 ‘마르니의 밀실’을 이용하기 위해 구매해야하는 이용권의 구매 금액 중 일부를 얻을 수 있으며, 성 부근에서 사냥하는 모험가를 위해 아이템 획득 확률 증가 100% 버프를 2시간 동안 부여 가능하다. 

‘에다니아’는 8월 6일 콘솔과 중국 서버를 제외한 글로벌 전역에 업데이트 예정이다. ​

검은사막 30번째 신규 클래스 ‘오공’도 공개됐다. 완전한 인간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서유기 속 손오공의 후손답게 주무기로 ‘여의봉‘을 사용하며, 각성 무기로 ‘옥경주‘를 사용한다. ‘옥경주‘는 무기 사용 시 더욱 거대해지는 특성을 지녔다.

또 ‘오공’은 호리병에 도력을 가득 채우면 사용할 수 있는 ‘제천대성 모드’로 적에게 더욱 강력한 공격을 가할 수 있다. ‘제천대성 모드’에서는 여의봉의 공격 범위가 늘어나고 ‘오공’의 분신들이 나타나 전투를 돕는다. 이 외에 '오공’하면 빠질 수 없는 이동 수단 ‘근두운’도 공개했다.

신규 클래스 ‘오공’은 7월 2일 출시 예정이다. 

이 외에 신규 모험가를 위한 주요 개선사항과 해상 PvP '푸른 전장', '군왕' 등급 보조무기, 클래스 최강자전 '마스터 클래스', 신규 여름 의상 2종 등도 발표됐다.

장제석 라이브서비스 총괄은 “매번 검은사막을 위해 의견을 주시는 모든 분들께 정말 감사드린다, 모험가들의 목소리를 앞으로도 계속 귀 기울여 들을거고, 모험가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회에서도 모험가들에게 다양한 보상을 지급했다.

현장에 참여한 모험가들에게는 빵을 비롯해 티셔츠, 소니 에어팟이 지급됐다. 또 연회 중 발표한 주요 인게임 보상으로는 ‘가모스의 심장‘을 비롯해 ‘J의 망치‘ 총 6개, ‘태초의 망치’와 ‘고대의 망치’ 선택 상자, 발크스의 조언(+300), 크론석 총 10,000개 등 풍성한 보상이 지급됐다.

김성태 / mediatec@gamesho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