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12월 4일)부터 15일까지, 애니메이트 홍대점과 부산점(+온라인)에서 ‘메타포: 리판타지오 & 페르소나 합동 페어 in 애니메이트’ 팝업 스토어가 열린다. 

‘메타포: 리판타지오’는 2024년 10월 11일 출시된 JRPG 게임으로, 페르소나 시리즈의 주요 제작진이라 할 수 있는 ‘하시노 카츠라’ ’메구로 쇼지’ 및 ‘소에지마 시게노리’가 참여한 새로운 IP 게임이며, 제작사 아틀러스의 35주년 기념작이기도 하다.  

‘페르소나’는 아틀러스를 대표하는 시리즈다. 다소 무거운 감이 있는 ‘여신전생’ 시리즈를 조금 더 대중적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제작된 작품이기도 하며, 현재 5편까지 발매됐다. 

이번 ‘메타포: 리판타지오 & 페르소나 합동 페어 in 애니메이트’ 팝업 스토어는 이러한 두 작품을 함께 만나볼 수 있는 행사로 기획됐다. 아틀러스의 최고 인기 시리즈와 가장 최근에 발매된 새로운 신작과 관련한 다양한 상품들을 직접 만나볼 수 있는 기회다. 

- 일단 홍대로 가 보자

‘메타포: 리판타지오 & 페르소나 합동 페어 in 애니메이트’ 팝업 스토어가 열리는 애니메이트 홍대점은 홍대 ‘AK 플라자’ 내에 위치하고 있다. 

특징적인 부분은 두 작품을 각각 블루홀과 화이트홀로 나뉘어 배치했다는 점인데, 그렇다 보니 상품을 찾기도 쉽고 확실한 테마를 보여주기도 했다. 

전체적인 분위기는 팝업 스토어라는 느낌을 강하게 전했다. 입구부터 ‘메타포: 리판타지오’ 등신 캐릭터들이 맞이했고, 행사장 내 벽에는 두 작품의 다양한 일러스트 및 사진들을 배치해 보는 즐거움을 충분히 만족시켰다. 

다양한 굿즈들은 두 말 할 것도 없다. 뱃지와 키 홀더, 포스트 카드와 스티커 등 다채로운 제품들이 충분히 준비되어 있었고, 곳곳에 위치한 스팟 존에서 자신만의 사진을 찍는 것도 가능했다. 벽에 일러스트를 액자화 해서 전시한 것 또한 상당히 마음에 든 부분이었다. 

특히 이번 팝업 스토어에서는 개인 별 굿즈 구매 수량 제한을 두어 일부 인원에 의해 특정 물품이 빠르게 소진되는 것을 막기도 했다. 

굿즈 뿐 아니라 게임 타이틀을 구입하는 것도 가능했다. 여기에 이번 팝업 스토에에서는 다양한 물품 구입 시 금액에 따라 특전이 주어지는 행사가 진행됐는데, 대부분이 이번 팝업 스토에에서만 얻을 수 있는 물품이다 보니 팬들이라면 놓치기 어려운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 

이밖에 입구에 위치한 메시지 월에서는 다양한 메시지를 남길 수도 있었고, 팝업 스토어 내에 게임을 실제로 즐겨 볼 수 있는 간단한 시연 공간도 마련됐다. 

팝업 스토어를 위한 음료도 준비됐다. 음료 메뉴 자체는 기존의 메뉴와 별반 차이가 없지만 캐릭터가 프린팅된 별도의 아이싱 쿠키를 함께 제공하는 만큼 이를 보는 즐거움도, 컬렉팅의 느낌도 상당한 편이랄까. 

마음 같아서는 다 가지고 가고 싶…

사실 이번 팝업 스토어에서 가장 마음에 든 것이 이 아이싱 쿠키인데, 한 잔에 하나가 제공되다 보니 많은 종류를 얻을 수 없다는 것이 매우 아쉬웠다. 이 제체를 세트로 판매한다면 상당히 잘 팔릴 것 같은 느낌이기도 하다. 

- 팝업 스토어는 역시 둘러보는 맛

사실 팝업 스토어에 단순히 원하는 굿즈를 구입하기 위해 가는 것은 아니다. 물론 이러한 부분이 크게 작용하는 것은 분명하지만 굿즈만을 구입한다면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서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보다는 ‘팝업 스토어’라는 분위기와 더불어 특정 컨텐츠로 둘러 싸인 ‘느낌’을 즐기기 위해서 가는 것이 아닐까 싶다. 작품을 좋아하는 이들 만이 모인 공간이라는 점 또한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 말이다. 

이러한 부분을 의식하듯 이번 ‘메타포: 리판타지오 & 페르소나 합동 페어 in 애니메이트’ 팝업 스토어’는 다채로운 등신상들과 연출, 그리고 원작의 요소들로 가득 차 있다. 

모든 것을 구입할 수는 없어도 아이 쇼핑은 가능하다. 그리고 이곳에서만 만날 수 있는 아이싱 쿠키도 존재한다. 적어도 ‘팝업 스토어’ 한번 쯤은 가 봐야 팬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김은태 / desk@gamesho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