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다이남코엔터테인먼트코리아는 자사의 대표작 ‘철권8’의 신규 업데이트를 앞두고 국내 미디어를 대상으로 사전 체험회를 진행했다.

인기 대전격투 철권8은 가을 중 다양한 콘텐츠가 추가된 v1.08 업데이트를 진행할 계획이며, 이 업데이트 안에는 시리즈 최고 인기 캐릭터 ‘미시마 헤이하치’와 신규 스테이지 ‘GENMAJI TEMPLE’, 추가 스토리 ‘Unforgotten Echoes’, 나이키 및 젠틀몬스터와 콜라보레이션, 온라인 프랙티스, 메인 메뉴 추가 기능 등이 수록됐다.

먼저, 헤이하치는 유료 DLC로 제공되지만, 무료로 업데이트되는 추가 스토리에서 DLC 구입 없이 플레이 가능하다. 추가 스토리는 스킵을 하지 않고 보면 수 시간에 달할 정도로 볼륨이 풍부하고 주요 내용은 이전에 추가됐던 DLC 캐릭터 ‘에디’와 ‘리디아’, 그리고 헤이하치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또한, 구체적인 언급은 불가능하지만 신규 스토리에서는 헤이하치가 어떻게 부활했고, 특유의 머리가 내려져 ‘착한 모습’을 보여주는 외형이 꽤 눈을 즐겁게 한다. 그리고 헤이하치는 새로운 수련을 하며 풍신과 뇌신 두 가지 자세를 기반으로 제작됐고, 전작과 비슷하면서도 성능이 상당수 바뀌었기 때문에 공략하는 재미가 뛰어나다. 

신규 스테이지 GENMAJI TEMPLE는 철권승들이 수련하는 장소이고 시간대에 따라 연출이 변하는 점이 눈에 띈다. 또 나이키 콜라보 스니커즈는 진과 카즈야에게 영감을 받아 디자인된 스니커즈가 인 게임 등당하고 v1.08 배포와 함께 진행하는 ‘텍켄 파이트 패스 라운드3’의 무료 티어로 입수 가능하다. 한국의 젠틀몬스터 콜라보 콘텐츠는 카즈야의 선글라스이고, v1.08 배포일부터 텍센 샵에서 무료(기간 한정)으로 입수 가능하다.

온라인 프랙티스에는 텍겐 파이트 라운지 내 텍켄 도조에 2명의 프레이어가 함께 온라인으로 연습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 메인 메뉴에는 설정한 캐릭터가 표시되는 기능이 추가된다.

짧게 즐겨본 이번 체험회 버전은 헤이하치 등장과 게임에 활력이 더 불어 든 것 같고, 구체적인 내용 언급은 힘들지만 신규 스토리는 역대급이라고 할 정도로 연출부터 내용이 훌륭하게 구성됐다. 또 앞서 언급했듯 헤이하치가 전작과 같으면서도 성능이 다소 차이를 보여 색다른 느낌을 주기도 한다.

전반적인 느낌은 초기 버전보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게임이 점점 완성해지는 느낌이 들며, 여기서 장기적으로 좀만 손을 더 본다면 이전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동수 / ssrw@gamesho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