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헤드 배출한 'ID@XBOX', 디지털 세션 통해 인디 4종 소개   앞으로도 더 많은 게임들 선보일 것

2024-04-02 16:05:10


마이크로소프트 엑스박스는 지난 26일 ID@Xbox 디지털 세션을 진행했다.

 

ID@Xbox의 ID는 Independent Developers를 축약한 것으로 인디 개발진이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즈나 Xbox 콘솔 플랫폼 게임 타이틀을 자체 퍼블리싱 할 수 있게 개발 지원하는 개념이라 할 수 있다. 이번 세션에서는 네 개의 인디개발자 게임이 소개됐다. 기존에 ID@Xbox 지원을 받아 세상에 나오게 된 게임들 중에는 익숙한 이름들도 제법 보이는데, 예를 들어 아우터와일즈, 컵헤드 등이 있다.

 

진행을 맡은 준 쉔 시아 엑스박스 글로벌 익스팬션 리드는 앞으로도 ID@Xbox를 통해 더 많은 게임들을 선보일 것이라 전했다. 

 


준 쉔 시아 엑스박스 글로벌 익스팬션 리드​

 

아래는 당일 소개된 게임들과 질의를 정리한 것이다.

 

■ 폴른 티어:어센션(Fallen Tear:The Ascension)

 

처음으로 소개된 게임은 필리핀 CMD 스튜디오의 '폴른 티어:어센션'이다. 광대한 마법 세계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장대한 모험을 담은 액션 게임으로, 플레이어는 마법의 야수들과 싸우고 부패한 신들에게 저항하며 세계의 균형을 회복하기 위한 다양한 도전에 마주하게 된다. 손으로 그린 2D 애니메이션과 게임플레이 장면 등을 곁들인 본 타이틀의 최신 트레일러가 먼저 공개됐다.

 

폴른 티어:어센션에서 플레이어는 악몽과도 같은 상황에 내던져져 몬스터가 된 주인공을 조작하게 된다. 이 상태를 오버그로스, OG라고 부르며 이후 튜토리얼에서 기본 조작을 배우고 이후 게임을 진행하며 다양한 퍼즐 등을 푸는 것으로 새로운 경로를 발견하기도 하고 능력과 아이템 등을 장착할 수 있다. 플레이어는 다양한 스킬 트리를 통해 자신만의 고유한 플레이스타일을 확립하고 여러 적을 물리칠 수 있다.

 


 

 

 

게임의 맵은 완전한 상호작용을 지향해 아이템 파괴, 환경 변화 등이 발생하고 적들도 이런 영향을 받는다. 또, 많은 작업을 통해 애니메이션 컷신과 게임의 연결이 자연스럽도록 노력을 기울이기도 했다. JRPG 요소를 게임플레이에 접목했다는 점을 특징 중 하나로 꼽았는데 메트로배니아에서 세계와의 상호작용이 적은 것과 달리 상호작용, NPC, 숨겨진 장소 등을 넣어 세계를 풍부하게 만들었다. 전투에서는 적의 패턴이나 특성을 파악해 싸우는 것이 중요하다. 약점을 잘 파악하면 한결 수월하게 전투를 진행할 수 있다.

 

주인공 히라는 과거를 모르는 소년이다. 히라의 과거를 아는 이는 시간의 여신이며 멘토가 되는 누나, 그리고 소년의 엄마가 있다. 과거 신들의 사원 폐허에서 갓난아기인 히라가 발견되었고 히라는 신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이것이 그에게 무슨 의미인지 알기 위해 평생을 바치게 된다. 여행 도중에 전투나 탐험 등 여정에 도움이 되는 새로운 친구인 Fated Bonds들을 만날 수도 있다. 이들 또한 각자의 스토리 라인과 특성 등을 가지고 있다.

 

메트로배니아로서 레벨에서 어빌리티 확보를 하는 것이 아니라 캐릭터를 만나고 주인공은 다양한 능력을 얻어 스킬이 강화되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 폴른 티어:어센션의 독특한 차별점으로 꼽았다. 헌팅 미션은 20개 이상이 존재하고 더 오래 플레이할수록 난이도가 올라가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발매 시기는 2025년 말로 예상하고 있다.

 


 

 

 

■ 인콘비니(InKonbini)

 

일본 나가이 인더스트리는 1990년대 일본 작은 마을에 위치한 편의점을 배경으로 한 몰입형 신작 게임 '인콘비니' 게임플레이를 최초로 공개했다. 인콘비니는 플레이어가 직접 편의점 점원이 되어 일상의 경이로운 일들을 알아가고 느낄 수 있는 선택지 중심의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일상의 모든 순간이 소중하며 삶에서 변하지 않는 유일한 것은 변화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플레이어는 하야카와 마코토가 되어 게임에 임하게 된다. 마코토는 현재 대학을 휴학하고 작은 마을에서 히나 이모를 돕고 있다. 편의점 단골 고객 각각의 이야기로 구성되고 이를 하나로 통합해 마을 전체의 상황과 모습을 파악할 수 있게 된다. 지금과 완전히 다른 커뮤니케이션 환경인 1990년대의 향수를 살려 문자 대신 전화로, 유선전화로 하는 음식 배달 등을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히나 이모에게 매장 관리 지시사항을 배우기도 하지만 그녀는 튜토리얼 가이드에 그치지 않고 전체 스토리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인콘비니는 편의점이라는 장소에서만 모든 사건이 이루어지나 작은 마을 전체의 상황과 이야기를 주민들을 통해 상세히 전달하려고 한다. 점원들과 마코토 사이의 갈등이나 인물 파악 등도 중요한 요소. 90년대를 배경으로 삼은 이유 중 하나는 팀 내 많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향수와 추억을 자극할 수 있었기 때문. 철부지 어린 시절 비디오 게임, 영화, 만화 같은 추억들이 되새겨지고 비디오게임의 배경으로 삼기에도 좋은 시기였다.

 

마코토의 교대 시간이 되면 매장을 둘러보며 상태를 확인하고, 상품별로 다른 선반에 상품을 제대로 진열하고, 라벨이 고객을 향해 배치되도록 해야 한다. 물건이 제대로 배치되지 않은 상태라면 제 자리에 두는 것이 정석적인 방법이다. 물론 엉뚱한 곳에 물건을 그대로 방치해두는 것도 가능하나 이 단계에서의 선택들은 게임 후반부로 갈수록 영향을 미친다. 구체적인 스토리가 게임에서 전개되며 확실한 엔딩으로 마무리 되는 구조다. 각 플레이어는 플레이 스타일과 선택에 따라 살짝 다른 과정을 거치며 엔딩을 향하게 된다.

 

90년대 향수를 게임에 삽입하기 위해 시대 배경에 대해 다양한 참고자료를 활용하고, 당시 산업디자인이나 선반 등 디자인 전반을 90년대 분위기로 만들고 대부분의 상호작용을 디지털 기기가 아닌 면대면 상호작용으로 구성했다.

 

 

 

■ 브로큘라(Brocula)

 

인도의 디스트로이어 도고는 Xbox 개발자 액셀러레이션 프로그램 지원금 수상자인 프라틱 자드와니가 운영하는 1인 인디 개발자 스튜디오다. 이번 세션에서는 곧 출시될 예정인 '브로큘라' 초반 약 15분 간의 게임플레이를 통해 수 세기 만에 깨어난 뱀파이어 브로큘라의 여정을 선보였다. 게임에서 플레이어는 브로큘라가 되어 아르바이트를 통해 돈을 벌고, 마을을 탐험하고, 성을 구하며 자신의 뱀파이어 스킬을 향상시키게 된다.

 

게임은 병원에서 깨어난 브로큘라가 닥터의 이야기에 따라 시장에게 보고하며 시작된다. 이후 브로큘라는 낙후된 상태의 성을 보며 고쳐야 할 부분을 파악하기도 하고 나무 벌목 등 다양한 활동으로 그에 따른 경험치를 얻을 수 있다. 낮과 밤의 주기에 따라 일할 수 있는 곳들이 달라지며 잠을 청해 저장을 하는 동시에 체력과 기력을 회복할 수 있다. 실제로 게임 내에서 할 수 있는 채집이나 아르바이트를 하는 장면 등을 시연했다. 브로큘라가 일할 수 있는 장소는 순차적으로 개방되는 시스템이다. 브로큘라는 약 40시간 이상의 플레이타임을 제공한다.

 

브로큘라의 주인공이 파트타임 직업을 갖지 않고 돈을 가질 수 없는가에 대한 답변으론 교회에서 성직자가 될 수 있고 피를 기부받아 체력을 채울 수도 있다. 1인 개발 스튜디오인 디스트로이어 도고가 이 게임을 개발하는 데에 걸린 기간은 약 4년이다.

 


 

 

 

■ 고-고 타운(Go-Go Town)

 

호주의 개발사 프라이드풀 슬로스는 도시 건설 시뮬레이터 '고-고 타운'을 공개했다. 게임에서 플레이어는 시장이 되어 쇠퇴한 마을을 활기찬 관광지로 변화시키는 일을 맡게 된다. 프라이드풀 슬로스는 세션 게임플레이 시연을 통해 어떻게 인프라를 관리하고 재난을 막으며 상점을 짓고, 직원을 고용하고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지를 선보였다.

 

고-고 타운의 싱글플레이 파트는 조용한 시골 마을에서 시장이 된 플레이어가 직접 돌을 캐고 나무를 베며 자원을 수집하며 시작한다. 전기톱이나 드릴 같은 도구를 사용해 조금 수월하게 자원을 수집할 수 있다. 새로 수집한 자원은 집과 상점이나 꾸미기에 활용된다. 타운을 건설하며 자연이 풍부한 도시, 현대적인 세련된 도시, 혹은 둘이 공존하는 도시처럼 레이아웃을 바꾸고 싶다면 타운 규모가 충분히 큰 만큼 원하는 디자인을 만들 수 있다고 전했다. 관광객 중 일부는 마을이 마음에 들면 입주하기도 한다. 일하는 것 외에도 숨겨진 지역을 탐험하거나 새로운 탈것을 찾아 돌아다닐 수 있는 컨텐츠가 많이 준비되어 있다. 다른 마을의 친구와 함께 플레이하는 것도 가능하다.

 

비주얼 디자인은 다양한 곳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밝혔다. 가장 큰 영감을 받은 곳은 아이들의 장난감 세트를 꼽았고, 작은 샌드박스에서도 언급됐다. 플레이타임은 예정된 컨텐츠가 많아 점점 길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온라인 코옵 컨텐츠는 로드맵에 포함되어 있으며 첫 발매 이후 적용될 예정이다. 처음엔 네 명까지 싱글플레이 컨텐츠를 즐길 수 있는 코옵 기능을 탑재할 계획.​ 

 


 


 

 

조건희 /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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