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톤이 지스타 2023 기간 동안 게임 분야에 활용할 수 있는 AI 음성 생성 기술을 자사의 B2B 부스에서 공개했다.

이 회사가 공개한 AI 음성 생성 기술은 ‘프로젝트 스크린플레이’와 ‘프로젝트 시프트’이다. 이 기술을 쓰면 게임사가 연출 의도에 맞게 캐릭터의 목소리를 손쉽게 디자인하고 유저의 게임 몰입도도 극대화할 수 있다.

프로젝트 스크린플레이는 텍스트를 음성으로 변환하는 TTS(Text-to-Speech) 기술에 기반한 AI 음성 서비스로, 게임 제작자가 다양한 게임 캐릭터의 목소리를 직접 디자인할 수 있다. 텍스트로 대사를 입력하고 목소리 구성 요소들을 조합해 연출 의도에 맞는 풍부한 감정 표현이 담긴 오디오를 생성하는 방식이다. 

메인 캐릭터의 음성 표현을 다채롭게 하는 것은 물론, 논플레이어 캐릭터(NPC)의 음성 생성도 가능하다. 인터페이스가 단순하고 직관적이어서 게임사가 손쉽게 게임 제작에 활용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참고로 프로젝트 스크린플레이로 제작한 텍스트 음성을 사용한 2차 저작물의 공개 허용 범위와 서비스 가격은 미정이다.

프로젝트 시프트는 게임 유저 본인과 캐릭터의 목소리 조합 비율을 조정하고, 목소리 스타일을 자유롭게 설정해 원하는 캐릭터 목소리로 실시간 대화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음성이 출력돼 청자에게 도달하기까지의 지연시간을 인지하지 못할 수준으로 단축해 자연스러운 음성 구현이 가능하다. 이에, 게임 캐릭터 목소리를 활용한 고객 이벤트 등에서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한편, 이번 지스타 2023에서 공개한 AI 음성 신기술 2종은 내년 상반기 론칭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동수 / ssrw@gamesho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