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코(PICO)는 자사의 VR 헤드셋 신제품인 ‘피코4(PICO 4)’를 소개하는 미디어간담회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웨스틴 조선 서울 호텔에서 4일 진행했다. 

피코4는 지난 9월 22일 유럽 시장에 먼저 선보인 바 있다. 또 이 헤드셋은 스냅드래곤 XR2 칩셋이 탑재된 초경량 바디, 팬케이크 렌즈, 4K+ 해상도 디스플레이를 지원하고, 케이블 없이 플레이 가능해 자유로운 VR 경험을 제공한다.

본 제품은 배터리를 제외한 본체 무게가 295g으로, 피코 VR 헤드셋 중 가장 가볍고 케이블 없이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팬케이크 광학기술을 적용해 케이스의 가장 얇은 부분을 35.8mm로 줄여 인상적인 가벼움을 선사한다. 여기에 조절 가능한 스트랩이 제공, 쿠션 라이닝에 슈퍼스킨 원단을 사용해 시원하고 건조한 상태를 유지하며, 헤드셋 후면 미끄럼 방지 PU 가죽은 편안함과 제어력을 제공한다.

또한, 피코4는 최대 3시간 플레이와 업계 최고 수준의 고속 충전을 제공하는 5300mAh 대형 배터리를 탑재했고, 배터리를 후면에 배치해 무게 균형을 잡아 장시간 사용에도 안정적이다. 또 확장된 플레이를 위한 TüV 라인랜드 로우 블루라이트 인증도 받았다. 

더불어 본 제품은 4K+ 해상도, 1200ppi로 세계 최고 수준의 선명도를 자랑하며, 스냅드래곤 XR2 프로세서를 통해 CPU, GPU 성능, 해상도, 연산 속도를 높였다. 또 90Hz 높은 주사율로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표현하며, 105도 멀미방지 시야각으로 이질감과 어지러움을 줄였다. 

이번 피코4는 HMD(헤드 마운트 디스플레이)의 얇은 프레임 주위에 4개의 잘 배치된 슬램(SLAM) 카메라를 통해 세련된 외관을 유지하면서 주변 환경을 고정밀로 추적하고 매핑한다. HMD 커버 아래에는 선명한 컬러를 연출하는 강력한 16MP RGB 카메라, 성능과 전력 소비량의 섬세한 균형을 제공하는 스냅드래곤 XR2 칩셋 및 아드레노 650이 위치한다.

피코4 컨트롤러는 원피스로 회전하는 아크 기둥과 교묘하게 배치된 적외선 센서가 특징이다. 설계와 구조적 강도를 고려할 때, 잘 설계된 컨트롤러는 사용자가 쉽게 손을 더 가까이 움직이도록 하는 동시에 열 감지 및 공간 인식을 통해 사용자를 보호한다. PICO 4 컨트롤러는 6자유도(6DoF)로 사용자가 가상 환경에서 더 넓은 수준의 움직임을 즐기도록 하며, 보다 현실적인 햅틱 피드백을 위한 하이퍼센스 광대역 모터를 지원한다.

PICO 스토어에 매주 업데이트되는 게임과 콘텐츠, 스팀 연결, PICO Fitness, PICO World를 통해 사용자는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PICO 스토어에서는 180개 이상의 인기 게임을 즐기고 스팀 VR 연결을 통해 더 많은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다. 크레이지 월드, 워킹 데드, 피키 블라인더스, 올인원 스포츠, 저스트댄스(2023년) 등 인기 게임을 VR로 만나볼 수 있다. 

이외로도 피트니스 트랙킹(tracking)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PICO 4는 피트니스 진행률 트랙킹을 간소화하기 위해 PICO Fitness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사용자는 VR 모션 데이터를 통해 에너지 출력뿐 아니라 과거 VR 스포츠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다.

피코 관계자는 “피코4는 깨끗하고 선명한 화질로 모든 사람이 진정으로 몰입할 수 있는 가상현실 경험을 제공한다”며 “피코4 국내 출시와 함께 온라인 채널은 물론 소비자들이 직접 제품과 콘텐츠를 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수도권을 시작으로 주요 도시로 오프라인 판매 채널도 확장해 나갈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피코4는 4일 사전 판매를 시작으로 10월 7일 국내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가격은 128G, 256G 두 개 저장용량으로 각 47만 9천 원, 55만 9천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