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Xbox(엑스박스)는 엑스박스 컨트롤러 디자인을 자유롭게 바꿀 수 있는 ‘Xbox Design Lab’을 공개했다.

게임 컨트롤러 끝판왕이라 불리는 엑스박스 컨트롤러는 특유의 그립감과 콘솔 및 PC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편의성 등이 강점이고, 동시에 다양한 베리에이션으로 새로운 컨트롤러들이 출시돼 많은 유저에게 호평받은 바 있다.

아울러 엑스박스는 콘솔 업계 최초로 컨트롤러를 사용자 마음껏 커스텀할 수 있는 페이지를 오픈했다.

Xbox Design Lab에 사용되는 컨트롤러는 무게와 성능이 강화된 4세대 컨트롤러이며, 사용자는 10단계로 색상 등을 배분해 나만의 컨트롤러를 만들 수 있다. 또 기본 옵션으로 지정한 커스텀 컨트롤러는 73,800원에 판매되지만, 추가 옵션을 최대한 붙이면 최고 120,600원에 커스텀 컨트롤러가 판매된다.

10단계 옵션을 간략하게 살펴보면, 전면에 23가지 색상을 지정 가능하고, 추가 비용을 지불하면 6개의 패턴으로 전면을 꾸밀 수 있다. 후면은 전면과 마찬가지로 23가지 색상만 지정 가능하다.

추가 결제가 필요한 후면 고무 그립은 측면과 후면 2가지 형태로 이뤄졌고, 범퍼 역시 23가지 색상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또 트리거는 23가지 색상은 기본 옵션, 추가 요금을 지불하면 메탈릭 23가지 색상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다.

방향키도 기본 23가지 색상과 추가 지불이 필요한 23가지 색상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으며, 엄지스틱은 기본 23가지 색상으로만 이뤄졌다. A/B/X/Y 버튼은 7가지 색상 중 하나를 선택하는 방식, 보기/메뉴/공유는 5가지 색상으로 이뤄졌다. 그리고 추가 요금이 필요한 각인은 최대 16글자까지 사용자가 원하는 텍스트를 새길 수 있다.

참고로 Xbox Design Lab에서 주문한 컨트롤러는 개별로 주문 제작되기 때문에 환불이 불가능하고, 한번 지정한 색상은 변경할 수 없기 때문에 신중하게 선택하길 바란다. 주문한 컨트롤러는 28일 이내에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배송 상황상 배송이 지연될 수도 있다.

한편, 게임샷은 Xbox Design Lab로 직접 커스텀한 컨트롤러를 후속기사로 공개할 계획이다.

이동수 / ssrw@gamesho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