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은 금일(9일) 오후 2021년 4분기 실적발표를 겸한 컨퍼런스콜을 진행했다.

이번 컨퍼런스콜의 재무정보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에 따른 연결 기준 실적으로, 2021년 4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0.4%, 전분기대비 23.8% 상승한 7513억 원을 달성했고 연간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0.8% 상승한 2조 5059억 원을 달성했으며,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비 30.3% 감소, 전분기대비 116.2% 상승한 575억 원을 기록했다. 끝으로 4분기 순이익은 1071억 원이다.

지역별 매출 비중으로 보면 4분기 해외 매출은 5871억 원을 기록했으며 북미 43%, 한국 22%, 유럽 11%, 동남아 10%, 일본 9%, 기타 5%로 다변화된 포트폴리오가 지속되었으며 스핀엑스게임즈 실적 반영으로 북미 매출 비중이 전분기 대비 9% 증가한 영향이다. 총 해외매출비중은 78%를 차지했다. 장르별로는 4분기 기준 캐주얼 게임 40%, MMORPG 26%, RPG 21%, 기타 13%로 역시 다변화된 포트폴리오가 지속되었다.

2021 4분기 말 상위 매출 게임은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 12%, 제2의나라 9%, 캐시프렌지 8%, 잭팟월드와 랏처 슬롯이 각각 6%, 일곱개의 대죄:그랜드 크로스 5%, 세븐나이츠2 5% 등을 기록했다. 이들 중 캐시프렌지, 잭팟월드, 랏처 슬롯 등의 신규 게임은 지난 4분기부터 스핀엑스게임즈의 실적이 반영된 것이다.

2022년 상반기에는 세븐나이츠 레볼루션과 2분기로 예정된 제2의나라:크로스 월드 글로벌, 4월로 준비되고 있는 골든브로스와 넷마블 프로야구 2022, 머지 쿵야 아일랜드, BTS 드림:타이니탄 하우스 소프트론칭 등이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여기에 2022년 하반기에는 오버프라임과 스쿼드배틀, 모두의 마블:메타월드, 챔피언스:어센션, 몬스터 길들이기:아레나, 그랜드크로스W가 출시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최근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블록체인 게임은 3월을 목표로 하고 있는 A3:스틸 얼라이브를 비롯해 총 6종 출시될 계획이다.

지난 1월 첫 CBT를 진행한 오버프라임의 경우 캐릭터 밸런스 테스트라는 목적에 부합한 결과와 긍정적인 피드백들을 받는 것에 성공해 좋은 첫걸음을 뗐다고 볼 수 있으며, 모두의 마블:메타월드는 초기 시작 시 부동산을 투자하고 투자한 부동산 위에 건물을 짓는다는 기본적 재미와 모두의 마블 게임에서 느낄 수 있는 재미를 얻는 컨셉으로 시작해 회사가 제공하는 컨텐츠와 이용자들이 가상의 공간에서 느끼는 재미와 행동에 따라 변화해가며 컨텐츠를 제공하기 위한 고민을 하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끝으로 가장 주목받을만한 부분은 넷마블의 기축 코인 상장 소식이다. 여타 게임 회사들이 상장한 기축 코인들이 상장에 시간이 들었던 것을 감안해 A3:스틸 얼라이브 출시 이전에 주요 코인 마켓에 상장이 가능할까에 대한 궁금증이 일었는데, 3월 경 넷마블에서 발행하는 기축 통화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며 머지 않은 시간 내에 중앙 거래소 상장도 준비할 계획을 공개했다. 더불어 코인 이코노미 정책에 관해서는 기본적으로 자체 발행한 코인을 시장에 매각할 계획이 없다고 말하기도.

한편 넷마블은 금년 PC 게임을 비롯해 상기한 블록체인 게임이나 메타버스 기술을 접목시킨 게임 등 약 10여 종 이상의 웰메이드 게임을 준비하고 있다. 덧붙여 디바이스나 플랫폼에 국한되지 않고 크로스 플레이를 추구하는 최근의 시장 전망에 따라 넷마블 역시 개발 과정에서 모바일과 PC, 콘솔이라는 플랫폼의 구분을 하지 않고 여러 플랫폼과 디바이스를 지원하는 형태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건희 / desk@gamesho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