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페이코(대표 정연훈)는 신한은행(은행장 진옥동)과 ‘MZ세대 맞춤 금융 서비스’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2030세대를 위한 다양한 제휴 서비스와 금융 상품 개발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NHN페이코가 보유한 플랫폼 역량 및 기술력과 신한은행의 금융 노하우를 결합해 상호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전략이다. 16일 서울 명동 신한 익스페이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NHN페이코 정연훈 대표와 신한은행 전필환 디지털전략그룹장 등이 참석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NHN페이코는 향후 신한은행과 협력해 ‘페이코(PAYCO)’의 주이용자층인 2030세대에 특화된 예·적금, 대출 상품 등을 페이코에 선보이고 공동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 페이코 캠퍼스존을 포함한 페이코 가맹점주를 대상으로 소상공인 대출과 같은 사업자 전용 금융 상품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양사는 페이코 플랫폼과 신한은행 금융 서비스의 유기적인 연계를 통해 2030 금융 소비자의 편의성과 효용을 제고하는 데 적극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이를 위해 페이코 플랫폼 기반의 다양한 생활금융 서비스를 발굴하며 BNPL(선구매 후불결제) 서비스 등을 순차적으로 추진해나갈 방침이다.

이번 협약으로 NHN페이코는 페이코의 제휴 금융 상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핵심 이용자층과 가맹점주 수요에 맞춘 양질의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전망이다. 마이데이터 본격화 등으로 급변하고 있는 금융 플랫폼 시장에서 2030세대를 겨냥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연훈 NHN페이코 대표는 “이번 협약으로 페이코는 생활밀착형 플랫폼으로서 금융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한은행은 MZ세대 고객과의 접점을 효과적으로 확대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페이코 이용자에게 혁신적인 금융 경험과 맞춤형 금융 서비스의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양사의 긴밀한 협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조건희 / desk@gamesho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