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PC 및 스마트 디바이스 업체 레노버가 방콕에서 최종 결승전을 끝으로, 리전 오브 챔피언스 IV(LoC, Legion of Champion IV)를 성대히 마무리했다고 17일 밝혔다. 인텔과 제휴하여 4번째로 개최된 레노버의 리전 오브 챔피언스 IV는 이번에 처음으로 참가하는 호주 & 뉴질랜드 팀을 포함한 아시아 태평양 12개 지역의 게이머들과 현장 관중들이 모인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다.

올해 레노버는 최초의 여성 챔피언십인 리전 오브 발키리(LoV, Legion of Valkyries)도 인텔과 제휴하여 함께 개최했다. 리전 오브 발키리는 e스포츠에 관심이 많은 여성 게이머들에게 추가적인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해당 대회를 통해 여성 게이미에게 격려와 에너지를 북돋아 주고자 기획되었다.

지난 15일, 방콕 팬팁 몰(Pantip Mall)에서 열린 최종 결승전에서는, 인도네시아의 에어로울프 프로(Aerowolf Pro)팀이 압도적인 경기력을 뽐내며 리전 오브 챔피언스 IV의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리전 오브 챔피언스는 배틀그라운드를 종목으로 열렸다. 카운터 스트라이크: 글로벌 오펜시브로 열린 리전 오브 발키리는 일루미네이트(Illuminate)팀이 우승했다. 한국 대표팀인 HPG 팀은 최종 4위를 차지했다.

레노버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PC 및 스마트 디바이스 부문 대표인 켄 웡(Ken Wong)은 “더 스마트한 기술이 주류를 이룬 오늘날에 이르러 게임은 모든 연령과 배경을 초월해 플레이어들에게 있어 일상생활에 흥미로운 부분이 되었다. 이와 동시에 게이밍은 선수와 관중, 그리고 팬들 모두에게 중요한 엔터테인먼트 채널로 성장했다”고 말하면서 “이러한 배경을 바탕으로 레노버는 4번째로 개최하는 이번 리전 오브 챔피언스에서 인텔과 꾸준한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여성과 남성을 모두 포함한 더 넓은 그룹의 사람들에게 게이밍의 흥미와 창의성을 제공하기 위해 리전 오브 발키리를 도입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레노버 사상 첫 여성 e스포츠 토너먼트인 리전 오브 발키리에 진출한 지.레인(GE.RAYNE)팀

인텔 아시아 태평양 지역 글로벌 어카운트 부서 조지 차코(George Chacko) 이사는 “이번 대회로 놀라운 경험을 만들어 준 레노버 리전 오브 챔피언스의 우승 팀과 모든 참가자에게 축하의 말을 전하고 싶다”며 “인텔은 레노버와 협력하여 최신 인텔 기술을 기반으로 엔드 투 엔드 프로 게이밍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지역의 e스포츠를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인도네시아의 에어로울프 프로팀은 4,000 달러의 상금과 함께 6,000 달러 상당의 리전(Legion) Y540 노트북을 부상을 받았고, 2위인 토키오스트라이커(TokioStriker)팀은 상금 3000 달러를, 3위 M1 e스포츠팀(M1 Esports)과 4위 한국의 HPG팀은 2,000 달러의 상금을 차지했다.

레노버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부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인 아이반 청(Ivan Cheung)은 “에어로울프 프로팀은 이번 대회의 영광을 누릴 자격을 갖췄으며, 이번 대회를 통해 훌륭한 챔피언임을 스스로 증명했다. 게이밍은 새로운 기술로 전례 없는 진화를 겪고 있으며 그와 더불어 e게이밍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처럼 앞으로도 레노버는 e스포츠의 지속적인 성장을 지원하고, 게이머들과 함께 나아갈 계획이다. 우리는 캐주얼 게이머와 진지한 게이머들이 게임에 대한 열정으로 뭉쳐 하나의 커뮤니티로 성장하고 있음을 잘 알고 있다”며 “특히 e스포츠 강국인 한국에 많은 기대를 가지고 있으며, 한국의 게이머들과 함께 다이내믹한 게이밍 환경을 경험하고 함께 즐길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에어로울프 프로팀의 팀원 리도 드위키 세나(Rido Dwiki Sena)는 “이번 리전 오브 챔피언스는 우리에게 엄청난 경험이자 다른 지역에서 온 게이머들을 만나고 새로운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훌륭한 플랫폼이었다. 또한 리전 아카데미에서 만난 프로게이머로부터 새로운 게임 팁과 기술을 습득하여 이번 대회를 준비할 수 있었던 게 인상적이었다. 나아가 레노버가 우리의 의견을 듣고, 게이머로부터 무엇을 이끌어내고자 하는지 이해하게 된 좋은 경험이었다. 결승전에서 상대 선수들이 매우 막강했지만 그것이 도전을 더욱 값지게 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경기 외에 열린 그 밖의 이벤트들도 매우 흥미로웠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 

조건희 / desk@gamesho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