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 시즌 2(이하 컨텐더스 코리아)' 플레이오프에서 젠지(Gen.G)가 치열한 접전 끝에 3위로 국제 대회 진출을 확정했다.

9월 1일 성남 실내체육관에서 치뤄진 컨텐더스 코리아 시즌 2 플레이오프에서 전날인 31일 엘리먼트 미스틱에게 3대0 패배를 당하며 위기를 맞았던 젠지가 O2블라스트를 상대로 3대1 승리를 거두며 오는 10월 열리는 국제 대회 '건틀렛(Gauntlet)'의 마지막 출전권을 거머쥐는데 성공했다.

결국 출전권을 따냈지만 그 과정은 매우 험난했다. 상대팀인 O2블라스트는 매 라운드 마다 거세게 반격을 가하면서 젠지에 여러번의 위기를 선사했다. 혼전에 혼전을 거듭하며 계속해서 찾아오는 위기를 가까스로 넘긴 젠지는 승리가 확정되자 팀원들 모두 서로를 얼싸안으며 승리를 자축했다.

젠지의 팀원들은 "우승보다 더 값진 승리"라며 입을 모았으며, '든세' 김세용 주장은 "어제 패배한 이후에,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자라고 다짐했다. 오늘 할 수 있는 최고의 목표에 도달한 것에 대해 감사하다. O2블라스트의 성향에 대해 공부한 만큼 픽을 잘 선택해 3대1로 이기게된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1,2,3위로 결정된 젠지와 러너웨이, 엘리먼트 미스틱은 오는 10월에 열리는 건틀렛에 참가해 세계 각국의 강호들과 겨루게 된다.

이번 플레이오프는 게임 문화 축제인 '성남 e스포츠 페스티벌' 기간에 맞춰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성남 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됐다. 대회 전 경기는 오버워치 e스포츠 간판 중계진이 총출동, 컨텐더스 코리아 공식 트위치 채널을 통해 생중계 됐다.​ 

김성태 / mediatec@gamesho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