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과 1일, 게임뮤지엄에 의해 각각 닌텐도 스위치와 PC 스팀 양 플랫폼으로 발매된 ‘UNI’는 단일 게임에 무려 30여 가지 각기 다른 종류의 미니 게임들이 수록된 파티 게임이다.

최대 2인이 한 기기에서 동시에 즐길 수 있는 UNI는 남녀노소 누구나 손쉽게 즐길 수 있는 간단명료한 조작 체계, 그리고 다수 장르에서 엄선된 미니 게임들로 무장해 큰 재미를 선사하는 점이 특징이다.

참고로 본 리뷰는 닌텐도 스위치 기준으로 작성됐다.

■ 온 가족이 즐기는 파티게임

작품 내 등장하는 게임의 가지 수는 앞서 언급했듯 30종류로 크게 슈팅 및 레이싱, 스포츠, 퍼즐 및 타이밍에 맞춰 버튼을 제때 입력하는 리듬 게임, 기타 아케이드 게임 등으로 구성됐다.

수록된 각 게임들의 퀄리티는 상당히 만족스러운 편. 각 장르에서 엄선된 인기 작품들로 구성된 덕택에 게임성도 좋다. 개인적으로 다트와 알까기, 벽돌 깨기, 그리고 축구 게임을 매우 즐겁게 플레이했고 나머지 게임들 역시 상당히 재미있고 매력적이었다.

그래픽과 연출, 사운드 또한 단순한 미니 게임이라 치부하기엔 완성도가 높았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며 깔끔한 해상도, 그리고 다양한 게임 내에서 펼쳐지는 화려한 이펙트와 가지각색의 효과음은 각 게임의 퀄리티를 한층 끌어올렸고 게임 방식 또한 상당히 단순하고 직관적이라 부담 없이 즐기기 좋았다.

■ 풍성한 게임 구성, 높은 재미를 선보여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게임이란 발매 컨셉에 맞춰서인지 조작 방식도 정말 단순한데 그 어떤 게임을 하더라도 c스틱을 제외한 버튼 키 중 최대 3키 이상의 입력이 필요하지 않고 오직 원 버튼만으로도 클리어 가능한 게임들 또한 많다.

이 덕분에 유아 등의 저 연령층은 물론 게임에 익숙하지 않은 중장년 층들도 게임을 손쉽게 접하고 즐길 수 있게 돼 가족을 위한 게임이란 입지를 굳건히 했다.

그뿐만 아니라 빠른 판단력과 집중력, 그리고 버튼의 연계가 필요한 매니악한 하드 난이도의 게임도 수록된 덕택에 라이트 유저와 하드코어 유저 양측을 만족시킬 수 있는 점도 좋았고 이후 업데이트를 통해 미니게임을 새로이 추가할 예정이라 하니 더욱 플레이의 만족도가 높아진다.

아울러 UNI는 닌텐도 eShop과 스팀에 각각 $7.99, 8,000원이란 저렴하고 합리적인 가격에 게임을 제공 중이기에 누구나 부담 없이 구매해 즐기기 안성맞춤이다. 덧붙여 닌텐도 플랫폼의 경우 현재 북미와 유럽의 eShop을 통해서만 구입이 가능하며 곧 한국 eShop에서도 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렇듯 흥미진진한 다채로운 미니 게임이 가득한 UNI로 온 가족,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건 어떨까?

김자운 / desk@gamesho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