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블뉴런 본사 건물에 폭탄을 설치했다는 글을 게시한 용의자가 검거됐다.

8일 새벽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넵튠 자회사 님블뉴런 본사 건물에 폭탄을 설치했다는 글이 게시됐다. 님블뉴런은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개발사로, '이터널 리턴'을 서비스 중이다.

이에 경찰은 8일 오전 2시 35분경 경찰특공대를 투입해 경기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 소재 건물 내부를 수색하기 시작해 오전 7시 경 작업을 마무리했다. 다행히 위험물은 발견되지 않았고 직원들은 정상 출근했다.

이후 경찰이 용의자의 인적 사항을 특정해 위치를 확인하고 있던 중, A씨가 오전 11시 30분 종로서를 찾아가 자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최근 신세계백화점을 시작으로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공중 협박 범죄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5일 유튜브 댓글에 서울 신세계백화점 본점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내용의 글이 게시되어 영업을 중단하고 수색을 진행한 바 있다. 해당 댓글의 작성자는 제주와 경남 하동군에서 검거됐으며, 그 중 한 명은 중학생인 것으로 알려져 세간에 충격을 줬다.

특히 범행을 저지른 이유가 '사람들의 반응이 궁금해서'라는 것으로 알려지며 공분을 샀다.

이에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지난 7일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허위 온라인 게시글에 대해 “엄중한 형사 처벌과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 등을 적극적으로 검토하라”고 일선 경찰에 지시했다.​

님블뉴런의 대표작 '이터널 리턴'

조건희 / desk@gamesho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