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나이트가 美 애플 앱스토어에 다시 출시된다. 

5월 1일(현지시각) 美 캘리포니아 연방법원은 에픽게임즈-애플 간 소송에서 애플이 법원의 명령을 고의로 위반했다고 판결했다.

앞서 법원은 애플에게 개발자들이 고객에게 앱 외부에서 결제할 수 있는 대체 수단을 제공할 수 있도록 허용하라는 명령을 내린 바 있다.

에픽게임즈의 팀 스위니 대표는 이번 결정에 대해 "애플의 수수료는 이로써 완전히 사망했다. 4년 4개월 하고도 17일이 걸렸다."며 "다음 주 중 포트나이트를 美 애플 앱스토어에 다시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에 따라 에픽게임즈는 오는 6월부터 에픽게임즈 스토어 내 앱당 연간 매출이 100만 달러(약 14억 원)를 초과하기 전까지는 수수료 0%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매출이 100만 달러를 초과할 경우에만 12%의 수익 배분율을 적용한다.

또한, 에픽게임즈가 호스팅하는 개발자 자체 웹샵(Webshop)의 출시 기능도 업데이트 된다고 밝혔다. 해당 웹샵을 통해 플레이어는 애플, 구글 등의 인앱 구매 수수료를 대체하는 앱 외부 결제 수단을 이용할 수 있다. 이는 판결에 따른 업데이트로, 이제 개발자는 플레이어의 앱 외부 결제를 지원할 수 있으며, 유럽연합(EU)과 미국 iOS에서도 결제가 지원된다.

추가적으로, 에픽게임즈는 추후 에픽 웹샵에서 구매를 진행하는 유저에게 5%의 에픽 리워드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김은태 / desk@gamesho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