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스마일게이트는 MMORPG '로드나인' 출시 후 첫 이용자 대상 오프라인 소통 행사를 개최했다.

로드나인의 첫 오프라인 소통 행사는 11일 오후 3시부터 경기도 광명시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진행됐으며, 스마일게이트는 이번 행사를 통해 로드나인의 엘-세라 대륙 테마로 꾸며진 테마 부스와 같은 여러 즐길거리와 게임 업데이트 소식을 제공했다. 오프라인 행사 외에 게임 관련 업데이트 소식과 로드맵은 오후 6시부터 오프라인 행사 현장만이 아니라 로드나인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동시 생중계로 확인할 수 있었다. 로드맵 발표 이후에는 인플루언서와 이용자들의 질의에 응답하는 Q&A를 2부 구성으로 준비해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했다.

이 날 행사에서는 게임 업데이트 정보 이외에도 신라 문화유산 복원 프로젝트 등 로드나인 유저들과 함께하는 선한 영향력 전파 사례를 소개하기도 했다.

한편 로드나인의 김효재 PD는 "추운 날씨에도 자리해주신 여러분, 화면 너머로 지켜봐주시는 분들께 감사한다"며 "로드나인 론칭 후 반년간 함께한 시간은 축복같았다"고 소회했다. 그는 "2025년에는 더 나은 모습으로 행복한 추억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로드나인 김효재 PD

■ 2025년엔 MMORPG 본질에 집중

2025년의 로드나인 업데이트 방향성은 MMORPG 본질의 즐거움을 지속적으로 확장시킬 계획이다. 치밀해지는 전투 전략성을 위해 월드 보스 레이드, 거점&점령전 등의 RvR 컨텐츠, 로드 아레나가 이에 해당된다. 확실한 성장 체감을 위해서는 전문화 레벨, 각성 직업, 시간의 조각 공급 확대, 그리고 마지막으로 함께하는 즐거움의 확장을 위해 호문 레이싱, 생활 컨텐츠, 길드 아지트, 월드 이전 등을 꼽았다.

월드 보스 레이드는 대규모 인원이 참여하는 컨텐츠로 사망 시 부활이 불가능하며 전원 사망 시 재도전이 필요하다. 현재는 주 1회 참가로 제한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으며 영웅, 전설, 신화 난이도로 구성된다. 해당 컨텐츠는 제한시간이 존재해 최대한 빠른 시간에 제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협동에 중점을 둔 컨텐츠로 구상되어 보상도 순위 구조를 탈피한다고 예고되기도.

RvR 컨텐츠 거점&점령전은 길드 단위 필드 전투 컨텐츠로 준비된다. 로컬 지역을 비롯해 월드 지역까지 점령 가능한 거점이 생성되고, 점령한 거점에 따라 혜택도 제공된다. 혜택이 서로 달라 우수한 혜택을 가진 거점은 전략적 요충지가 되어 치열한 경쟁을 유도할 것으로 보인다. 특정 상위 길드만 즐길 수 있을 공성전 컨텐츠의 경우는 아직 등장할 계획이 없다. 월드별로 비율이 다른 점에 대해 소규모 매칭 컨텐츠를 준비하고 있으며 소규모로도 전략성을 느낄 수 있는 컨텐츠들을 발굴하는 단계다.

12월에 프리 시즌으로 선보였던 로드 아레나가 정규 시즌으로 돌아온다. 30 vs 30 길드전이 추가된 정규 시즌은 신규 맵과 컨텐츠도 추가되며 운영 방식은 사전 안내와 동일하나 새로운 기믹 등이 추가되어 더욱 치열한 경쟁을 즐길 수 있게 된다. 정규 시즌에는 달성 티어에 따라 증표를 획득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전설 어빌리티 등의 다양한 보상으로 교환이 가능하다.

새로운 성장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전문화 레벨이 기다린다. 기존 무기 마스터리 상위 성장 컨텐츠로 요구 무기 마스터리 경험치 조건 달성이 필요하며 전문화 특성 포인트를 획득하게 된다. 기존의 특성과는 다른 개념이라 전문화 전용 특성 포인트가 제공된다. 초기화는 골드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무기 마스터리의 최대 레벨도 100레벨에서 120레벨로 확장된다. 각성 직업은 직업별 개성을 강화시키는 요소로 준비된다. 마스터 등급 이상 어빌리티 성장 컨텐츠, 각각 600, 700, 800레벨 직업별 전용 스킬을 추가하면서 확실한 직업별 메리트를 부여하고, 각 어빌리티 별 최대 140레벨 확장이 이루어진다.

시간의 조각은 로드나인 성장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출석 보상과 일일 임무 등의 게임 내 지급량이 상향되고, 장비 아이템 거래소 최소 단가를 조정할 계획이다.

호문 레이싱은 직접 키운 호문을 활용하는 레이싱 컨텐츠로, 별도의 조작은 불가하지만 호문이 스스로 질주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다양한 시스템을 통해 간접적으로 조작할 순 있으며 승리하는 경우 호문 강화와 꾸미기 아이템을 제공한다. 또한 생활 컨텐츠로 채광, 채집, 낚시로 구성된다. 새로운 마스터리 태그 생활이 오픈되면서 숙련도에 따라 획득하는 아이템 품질과 획득량이 증가하는 구조다.

길드 아지트는 길드원들의 커뮤니티를 즐기면서 자유로운 연습 전투, 길드만의 전용 공간으로 준비되고 있다. 크게 연회장, 대련장, 영광의 방, 권좌, 미니 게임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뿐만 아니라 다양한 미션과 컨텐츠를 제공하고, 길드 하우스 전용 교환소가 존재한다. 전용 재화를 통해 당양한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게 된다.

월드 이전의 경우 도입 전 한국과 대만 유저들이 함께 플레이 가능한 국가 통합 월드가 출시될 예정이다.

한편 별도의 소설을 공개하는 등 스토리에도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고 밝힌 로드나인은 IP 강화를 위해 메인 퀘스트 스토리 전달과 로드별 서브 스토리 전달에 힘쓸 예정이다. 이들의 숨겨진 이야기를 쉽게 즐길 수 있도록 별도 컨텐츠가 제공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공개된 컨텐츠는 신규 마스터리 사이드의 추가 소식이다. 양손 무기로, 짧은 쿨타임과 높은 기동력이 특기인 근접 무기다. 근접 캐릭터지만 원거리 공격이 가능한 다수의 스킬을 보유해 중거리에서 공격하다 원할 때 진입하는 등 치고 빠지는 플레이를 할 수 있다. 또, 공격 중 확률적으로 영혼을 수확해 수집된 영혼 수에 따라 스킬이 강화되는 전투 메커니즘을 보유하고 있다. 기존 무기와 달리 바로 클래스 전환은 할 수 없고, 정해진 해금 조건을 달성해야만 이용 가능하다.

2025년 1분기에는 월드 던전, 전문화 레벨, 각성 직업, 월드 보스 레이드, 로드 아레나 정규 시즌, 시간의 조각 공급 확대, 월드 지역 볼칸카의 심장, 메인 시나리오 7막이 업데이트 될 예정이다. 이어 2분기에는 신규 마스터리 사이드, 호문 레이싱, 길드 아지트, 신규 에피소드 검은 마녀, 여름 이벤트가 진행된다. 마지막으로 하반기 여름 시즌에는 월드 이전, 생활 컨텐츠, 거점&점령전이 차차 추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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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건희 / desk@gamesho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