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하위권을 벗어나고 싶은 두 팀   LCK 서머 시즌 구단별 프리뷰 9

2024-06-11 12:03:25


DRX

 


 

로스터 – 변동 없음

 

DRX는 22시즌 정규리그에서는 그렇다 할 성적을 거두지 못했지만 롤드컵에서 사상 유례없는, 가장 밑바닥에서부터 올라와 기적 같은 우승을 만들어내는 한 편의 서사시를 만들어내며 많은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시즌 종료 후 팀의 표식 재계약 거부 방침이 발단이 되어 베릴을 제외한 우승 멤버 전원이 팀을 떠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면서 팀 전력은 급락했고, DRX를 응원하는 팬들에게도 민심을 잃는 상황이 만들어졌다.

 

이어진 23시즌, 그럭저럭 팀을 구성하기는 했지만 선수들이 부진의 늪에 빠지고 심지어 팀웍도 만족할 만한 모습을 보이지 못하면서 결국 스프링과 서머 시즌 모두 하위권을 기록했다.

 

- 더 약화된 24 스프링 시즌 

 

24 시즌은 23 시즌에 비해 더더욱 전력이 악화됐다. 어차피 좋은 성적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생각한 탓인지 23시즌 종료 후 그렇다 할 전력 보강이 전혀 이루어지지 못했고, 중견급 선수들이 빠진 대부분의 자리는 2군에서 콜업된 선수들로 채워졌다.

 

그런 만큼이나 성적도 좋지 못했다. 사실상 OK저축은행 브리온이 아니었다면 24 스프링 시즌에서도 10위가 유력한 전력이었고, 간간히 나쁘지 않은 경기가 나오기는 했지만 단기간의 성과에 그쳤다.

 

스폰지나 세텝, 플레타 등 2군에서 콜업한 선수들은 1군에 적응하는 데 급급해 경기력 향상이 거의 느껴지지 못했고, 팀의 고참 선수이자 어느 정도 경기력이 보장되어 있는 라스칼과 테디마저 스프링 시즌 상당히 실망스러운 플레이를 펼쳤다.

 

여기에 베릴 또한 23시즌 이후 팀을 떠나다 보니 오더 능력의 부재도 상당히 크게 작용했다. 

 

- 크게 변한 것 없는 서머 시즌

 

서머 시즌 역시 팀 상태는 크게 달라지지 않은 듯 보인다. 뚜렷하게 팀 전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선수의 영입도 없었고, 신인 선수들이 적어도 한 사람 몫을 하기에는 아직도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일례로 농심 레드포스가 23시즌 5명의 선수 전원을 2군에서 콜업해 1년이 넘는 시간 동안 경험치를 먹였음에도 지우를 제외한 다른 선수들이 그다지 큰 활약을 펼치지 못했던 것처럼 DRX의 신인 3인방 또한 가능성만 존재할 뿐 그렇다 할 성적이나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심지어 한 시즌은 물리적으로 적응하는데도 부족한 시간이다. 

 

이 말은 서머 시즌에서도 스프링 시즌과 비슷한 상황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며, 적어도 이들이 완성된 플레이를 보여주기 위해서는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그나마 라스칼이나 테디 등 고참 선수들은 오히려 나아질 가능성이 있다. 스프링 시즌의 부진은 사실상 신인 선수들과 손발이 잘 맞지 않고 이들이 나름 억제기 역할을 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서머 시즌에서도 원하는 만큼의 경기력을 보여주기는 어려울 듯 보이며, 아울러 긍정적인 요소가 별로 없는 만큼 하위권 탈출은 쉽지 않아 보인다. 다만 OK저축은행 브리온 또한 전력 강화가 크게 이루어지지 않은 만큼 이번에도 최하위는 면할 가능성이 높다. 

 

서머 시즌에서는 9위 정도의 성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신인 선수들의 포텐이 조금이나마 터지고 고참 선수들이 부활한다면 8위까지도 가능할 것으로 생각되지만 현실적으로 쉽지는 않아 보인다.

 

OK저축은행 브리온

 


 

로스터 ​

 

기드온(정글러) - 계약 종료

영재(정글러) – 1군 영입(광동 프릭스 임대 선수) ​

 

OK저축은행 브리온은 22시즌과 23시즌 모두 하위권을 기록했다. 팀 자체가 다른 팀들에 비해 재정 상태가 넉넉하지 못하다 보니 선수 영입을 많은 금액을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이기도 했지만, 영입된 선수들이 기대 이상의 결과를 만들어내지 못하는 상황이 연출되다 보니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기도 하다. 

 

특히나 23 시즌에는 팀 성적이 더더욱 좋지 않은 상황이다. 스프링 시즌에는 9위, 서머 시즌에는 10위를 기록하면서 돌파구가 없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

 

- 크게 다르지 않았던 스프링 시즌

 

이러한 상황은 24 스프링 시즌에도 이어졌다. 여기에 23시즌 이후 그나마 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던 엄티와 헤나가 이적하면서 팀 전력이 더욱 더 약화됐다. 

 

팀 내에 경기를 캐리할 수 있는 선수나 확실하게 우위를 보여주는 있는 선수가 없는 만큼 항상 비슷한 양상이 전개됐으며, 교전 능력도 떨어지다 보니 교전을 피하며 운영 위주의 경기를 하는 성향도 강하다.

 

1라운드와 2라운드 경기에서 광동 프릭스에게 승리하며 2승을 기록한 점은 다행스러운 일이지만, 광동 프릭스에게 거둔 2승을 제외하면 DRX에게 거둔 1승이 스프링 시즌 유일한 승리일 정도로 광동 프릭스를 제외한 모든 팀에게 약한 모습을 보이는 것도 문제다. 

 

그나마 모건이 열심히 힘을 내고 있기는 하나 다른 선수들의 경기력이 좋지 못하다 보니 승리 자체가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다. 여기에 팀이 몇 시즌 동안 지는 것에 익숙해졌다는 사실 또한 팀 분위기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는 상황이다.


- 조금이나마 변화를 꾀한 서머 시즌 

 

스프링 시즌이 끝나고 OK저축은행 브리온은 부진했던 기드온과의 계약을 종료하고 광동 프릭스에서 영재 선수를 임대 선수로 영입했다.

 

단 영재는 계약에 의해 광동 프릭스 경기에는 참가할 수 없다. 이 말은 추후 광동 프릭스 전에서2군 선수의 콜업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말이다.

 

정글러가 바뀌기는 했지만 사실상 전력이 좋아졌다는 느낌은 없다. 영재 역시 플레이에 단점을 가지고 있던 선수이고, 기드온과 비교해서도 실력 차이가 크다고 보기 어려운 선수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광동 프릭스와의 경기에는 출전이 불가능한 만큼 해당 경기에서는 2군 선수를 콜업해 기용해야 한다. 광동 프릭스에게 상당히 강한 모습을 보여 왔던 OK저축은행 브리온이고(상대 전적도 상당히 좋다) 심지어 스프링 시즌 광동 프릭스에게 2승을 기록했던 것을 생각하면 오히려 플러스보다는 마이너스가 될 가능성도 있는 영입이다. 

 


OK저축은행 브리온은 광동 프릭스에게 이상하리 만치 상성이 좋다

 

어쨌든 OK저축은행 브리온은 스프링 시즌과 큰 차이 없는 전력으로 서머 시즌을 맞게 됐으며 그러한 만큼이나 성적 또한 크게 변동이 없을 전망이다. 

 

그나마 스프링 시즌에서 광동 프릭스에게 두 경기를 모두 승리했고 패배한 경기에서도 나쁘지 않은 경기력을 보여 준 경기가 있었다는 점을 생각할 때 선수들이 조금 더 힘을 내 주고 경기에 보다 집중력을 발휘한다면 눈에 보일 만한 순위 향상은 힘들지라도 탈 꼴찌 정도는 가능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결과적으로 서머 시즌 역시 10위 싸움은 DRX와 OK저축은행 브리온 간에 펼쳐질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현재로서는 OK저축은행 브리온의 10위 가능성이 더 높다는 것을 부인하기 어렵다.

김은태 /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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