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육성만 집중…방치형 신작 '그랑사가 키우기:나이츠x나이츠'   같은 캐릭터 다른 등급

2024-06-07 00:00:01


카카오게임즈와 파이드픽셀즈는 지난 31일 신작 캐주얼 RPG '그랑사가 키우기:나이츠x나이츠'를 글로벌 정식 출시했다.

 

그랑사가 키우기:나이츠x나이츠는 원작의 매력적인 아트 캐릭터와 몰입감 있는 서사를 바탕으로 75종 이상의 영웅을 수집, 육성하는 재미와 솔로 레이드, 결투장 등 깊이 있는 전투 컨텐츠를 통해 빠른 성장을 지원한다고 밝히고 있다. 여기에, 플레이어가 영웅을 획득하는 부담을 줄이고, 본인의 스타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각각의 보스 챌린지와 결투장, 미니게임 등에서 영웅과 영웅을 뽑을 수 있는 수단인 인게임 아이템 및 재화를 꾸준하게 제공한다고 설명했으며 실제 이는 사실이다.

 

한편 그랑사가 키우기:나이츠x나이츠는 글로벌 50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다고 밝혔던 그랑사가 세계관을 계승한 후속작으로 일본 대형 애니메이션 IP인 장송의 프리렌과 협업을 진행할 예정이기도.

 

 

 

■ 리셋된 라스의 모험

 

그랑사가 키우기:나이츠x나이츠는 기존에 출시됐던 모바일 게임 그랑사가 IP를 활용해 키우기 스타일의 방치형 게임으로 탈바꿈한 신작이다. 당연히 캐릭터는 기존의 것들을 활용하게 되지만 그렇다고 기존에 성장했던 주인공 라스와 다른 캐릭터들을 그 상태로 써먹지 않고 다시 처음부터 키우게 만든다. 그리고 이렇게 라스의 모험을 초기화시켜버리는 방식은 기존 IP 캐릭터를 다시 활용하는 모바일 게임들이 채용하는 방법과 동일하다. 게임을 처음 시작하면 라스와 그 일행이 거대한 드래곤과 싸움을 벌이다 패배하고, 라스는 새로운 기회를 얻어 다시 처음부터 힘을 키우게 된다는 식이다.

 

새로운 타이틀에서 계속되는 라스의 여정은 스토리가 크게 부각되지 않는 편이다. 방치형 키우기 게임들도 어느 정도 간격으로 메인스토리 전개를 깔아두는 경우가 제법 있는 편인데, 그랑사가 키우기:나이츠x나이츠의 경우는 과감하게 이런 부분이 별로 와닿지 않는 수준으로 어느 정도냐 하면 인트로에서 드래곤에게 패배한 라스가 새로운 기회를 받은 이후에 기억에 남을 이야기가 없을 것이다. 그만큼 방치형 키우기 게임의 기초적인 시스템들에 집중해 다른 가지를 쳐냈다는 느낌을 준다.

 


 


아니 이건 보면 알아

 

대신 플레이어가 뽑을 수 있는 모든 캐릭터는 한 줄이라도 해당 캐릭터의 배경 스토리를 볼 수 있다. 이는 각 캐릭터의 성급을 1성으로 올린 시점에 소량의 보석 보상과 함께 개방된다. 물론 모든 캐릭터에 성의 있는 긴 배경 설정을 넣어두지는 않았다. 또, 고등급의 캐릭터를 뽑기 위해선 정해진 만큼의 뽑기를 진행해 뽑기 레벨을 높일 필요가 있다. 그렇게 레벨이 오르면 상위 등급 캐릭터가 등장하게 되며 확률도 점차 늘어난다. 이것은 캐릭터 뽑기 외에 아티팩트 소환에도 동일하게 적용되는 시스템이다.

 

독특한 점은 각 캐릭터가 하나의 등급만 배정받은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이런 시스템을 많이 보지는 못한 것 같은데, 예를 들어 튜토리얼에서 얻을 수 있는 왕국군 병사 애니는 가장 낮은 등급인 커먼 등급인데, 뽑기를 통해서 상위 등급의 동일한 왕국군 병사 애니를 획득할 수 있다. 한 캐릭터에 여러 개의 등급을 부여해 복수의 캐릭터로 만들어낸 것이다. 때문에 해당 캐릭터 조각도 별도 취급이다.

 


애니가 회색, 파란색으로 각각 존재한다. 여담으로, 초상화와 일러스트 또한 화풍이 다르다.

 

 

 

■ 교통체증이 늦게 오는 편

 

비단 키우기 게임이 아니더라도 라이브 서비스 게임이라면 대개 새로이 게임을 시작한 플레이어가 어느 정도 게임을 쭉쭉 진행하다 보면 막히는 구간이 나오기 십상이다. 그리고 이런 의도적으로 막혀서 플레이어의 진행을 더디게 만드는 구간은 모바일 게임, 그리고 키우기 게임에서는 반드시라고 해도 좋을만큼 잦은 빈도로 등장한다. 방치형 키우기 게임인 그랑사가 키우기:나이츠x나이츠 또한 마찬가지다. 어느 정도 게임을 진행하다보면 슬슬 끄떡도 않던 플레이어의 파티가 너덜너덜해져 스테이지 클리어가 막히는 구간이 온다.

 

헌데 그랑사가 키우기:나이츠x나이츠의 이런 교통체증 구간은 체감상 꽤나 늦게 찾아온다고 느꼈다. 사실 기본 골자가 방치형 게임이라고는 하지만 생각하는 것만큼 아무것도 안하면서 게임이 진행되는 것은 아니다. 일단 필요한 것들을 눌러주는 행위가 뭔가를 한다는 것은 맞으니까. 아무튼, 이런 게임의 특성상 전투는 자동으로 진행되나 효율을 생각하면 막히는 구간이 나올 때까지 계속해서 제시되는 목표 퀘스트를 수행하며 방치 보상을 극대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BREAK가 발동되면 빠르게 승부를 낸다.

 

플레이어는 게임 진행에 따라 모이는 재화를 소모해 파티의 공격력, 방어력, 체력 회복 속도 같은 능력치 레벨을 높이는 투자를 수시로 해줘야 하고, 아티팩트의 장착이나 파티 편성, 획득한 아이템의 사용 및 뽑기 시스템, 그리고 특정 재화를 많이 얻을 수 있는 횟수 제한 던전이나 PvP 컨텐츠 등을 이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진행 방식은 여느 방치형 키우기 게임들과 동일하게 퀘스트와 육성을 보조해주는 것이 동일하나, 동일 장르 타 게임들에 비해 막혀서 기다리는 구간이 늦는 편이라 초기에 꽤 오랜 시간 게임을 붙들고 퀘스트를 수행하게 된다.

 

능력치 외에도 XP는 별도로 캐릭터들의 레벨을 높이는 용도로 사용되며 성급을 높이면서 캐릭터의 슬롯 세팅을 고치는 등 진행과 육성 상태에 따라 막힌 곳이 뚫리는 맛, 그리고 키운 파티로 다른 플레이어들과의 경쟁을 즐기는 맛이 핵심 컨텐츠라 여겨진다.

 


 

 

 

■ 강점은 가벼운 플레이

 

사실 동일 장르 대비 초기에 손이 가는 구간이 많다고 말해놓고 가벼운 플레이를 강점으로 꼽은 것도 웃기는 일이긴 하지만, 확실히 이 장르 특유의 게임성을 지니고 있어 게임 시작 후 하루 정도만 신경을 쓰면 그 이후부터는 막히는 구간들이 존재해 알아서 막히고 게임 플레이 타임이 조절되는 식이다. 물론 경쟁에 뛰어들 생각이 아니라면야 처음 시작하고도 하고 싶은 정도만 하다가 쉬면 된다. 게임 자체는 채팅창 닉네임 옆에 순위를 표시해주기도 하지만 PvP 몇 번을 플레이하면서 경쟁한다거나 전투력 순위를 경쟁할 생각이 없으면 한없이 가벼운 게임이다.

 

그랑사가 키우기:나이츠x나이츠는 그랑사가 IP의 세계관을 차용하고 있기는 하지만 앞서 언급한 것처럼 스토리보다는 캐릭터 수집과 육성이라는 주요 컨텐츠에만 집중하고 있으며 스토리에 비중을 두지 않아 세계관보다는 그랑사가 IP 속 캐릭터 자체에 초점이 맞춰진 신작이다. 그랑사가 IP의 캐릭터가 마음에 든 게이머라면 해당 IP의 캐릭터를 활용한 이 방치형 키우기 신작에 관심을 가져봄직도 하다. 장르의 성격상 메인 게임보다는 서브 게임에 어울리는 부분도 있다.​ 

 


 

 

조건희 /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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