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라이브 게임들이 콜라보라는 매력적인 선택지를 집어드는 가운데, 2월 초부터 3개의 모바일 게임이 콜라보로 약진을 노리고 있다.

라이브 서비스되고 있는 게임들은 서비스를 지속하며 다른 IP 또는 다른 업계와의 연계를 하는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곤 한다. 게임의 분위기를 환기하는 한편 해당 콜라보 IP에 관심이 있는 고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효과도 있다.

최근 국내 서비스 중인 모바일 게임들 중에서도 이런 콜라보레이션을 추진해 눈길을 끄는 곳이 있다. 그 주인공은 인폴드게임즈의 '러브앤딥스페이스', 컴투스의 '서머너즈 워', 그리고 크래프톤의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각각 2월 초 콜라보레이션에 대해 보도된 게임들이다. 신작과 장기 서비스 중인 게임, 꾸준히 흥행을 이어오고 있는 게임이 서로 동종 업계 IP나 업계를 넘나드는 콜라보를 진행한다고 발표한 것이다.

먼저 인폴드코리아의 3D 연애 시뮬레이션 모바일 게임 러브앤딥스페이스는 새로운 5성 메모리를 업데이트하면서 출시 후 첫 번째 업데이트에 맞춰 이탈리아 나폴리의 장인 브랜드 사르토리아 피로찌(Sartoria Pirozzi)와의 콜라보를 진행한다고 전했다. 사르토리아 피로찌는 1663년에 시작되어 도쿄, 런던, 모스크바, 알마티 등 전 세계 신사들이 즐겨 찾는 테일러 숍 브랜드로, 러브앤딥스페이스의 신규 업데이트에서는 사르토리아 피로찌의 마에스트로이자 세계적인 재단사 눈지오 피로찌, 도메니코 피로찌가 넥타이를 디자인한 신규 5성 메모리 카드 '고요한 때' 시리즈를 공개한다. 신규 5성 메모리인 심성훈·짙은 감정, 이서언·속삭임, 기욱·그대의 초대 메모리는 각각 특별 한정판으로 탄생했으며 이 메모리의 넥타이를 마에스트로가 디자인한 것.

컴투스 서머너즈 워:천공의 아레나는 동종 업계의 IP와 콜라보를 진행한다. 10주년이라는 모바일 게임에서 상당히 긴 서비스를 유지해온 서머너즈 워:천공의 아레나는 CD 프로젝트 레드 '더 위쳐3:와일드 헌트'와의 콜라보 업데이트로 전 세계 앱 마켓에서 높은 성적을 거뒀다. 지난 1월 31일 안제이 사프콥스키의 인기 소설 시리즈를 원작으로 하는 인기 오픈 월드 RPG 더 위쳐3:와일드 헌트와 협업해 다양한 컨텐츠를 추가하며 기념 이벤트 5종을 동시에 추진했다. 특히 미니게임 �뵈�나 게롤트를 비롯한 콜라보 캐릭터 4인방 등 콜라보 컨텐츠들은 더 위쳐3:와일드 헌트를 서머너즈 워:천공의 아레나만의 개성으로 재해석했다는 호평을 받으며 글로벌에서 뜨거운 반응을 끌어냈다고 자평했다.

마지막으로 크래프톤의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IPX(구 라인프렌즈)의 글로벌 인기 캐릭터 IP 라인프렌즈와의 협업을 진행했다. 플레이어는 지난 2일 적용된 업데이트를 통해 게임 내에서 라인프렌즈 캐릭터들을 내달 3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 라인의 오리지널 캐릭터 스티커로 탄생한 글로벌 캐릭터 브랜드 라인프렌즈와의 콜라보를 통해 플레이어는 게임 내에서 라인프렌즈 테마의 버디, 의상, 아이템 등을 획득할 수 있으며 일부 아이템은 용의 해를 맞아 용 컨셉으로 디자인되기도 했다. 여기에 IP 테마 브랜드 형식의 로얄 패스인 프라이즈 패스도 추가되었다. 인게임 재화 UC를 사용해 활성화하는 것이 가능하며 게임 내 미션 수행으로 얻은 포인트를 활용, 보상을 얻을 수 있다.​ 

조건희 / desk@gamesho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