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드게임즈의 모바일 게임 '트릭컬 리바이브'가 출시 100일을 기념해 온·오프라인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100일 기념 이벤트 전부터 새해 기념 New 출석 이벤트를 진행해 다양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것에 더해 지난 4일부터는 트릭컬 리바이브의 100일을 기념해 신규 사도의 출시와 해당 사도와 관련된 테마극장 개막, 챌린지 스테이지 추가와 이벤트 기간 내 총 120회의 뽑기 기회를 제공한다. 현재 만나볼 수 있는 컨텐츠들을 살펴봤다.

먼저 신규 사도로 등장한 에피카는 트릭컬 리바이브의 캐릭터인 사도들 중에서도 한층 더 희귀한 분류인 엘다인에 속하는 신규 캐릭터다. 에피카는 사도 소환을 통해서 획득할 수 있다. 이외에도 트릭컬 리바이브의 뽑기 시스템상 지난 회차들에서 쌓인 신앙심(뽑기 포인트)을 나중에도 사용할 수 있기에 엘다인 사도 기준 300 신앙심을 사용해 확정으로 에피카를 데려올 수도 있다.

4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되는 특별 7일 출석 이벤트는 총 120회 뽑기 보상을 제공한다. 신규 유저의 경우는 사전예약 보상의 연장으로 50회 뽑기 기회를 추가 지급한다. 기존 플레이어에게 최대 120에서 신규 플레이어의 경우 170회까지 뽑기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므로 쌓아둔 재화가 있다면 좀 더 수월하게 에피카를 한 번은 획득할 수 있을 것이다.

에피카는 활발 속성 중열 물리 딜러 사도이며 스토리상 수인들에게 유명한 음유시인으로 받들어지고 있다. 트릭컬 리바이브에서는 기왕이면 속성을 맞춰서 덱을 짜는 편이 효율적이다. 활발 속성이 메이저급으로 추천되는 속성은 아니지만 에피카 자체는 나쁘지 않은 성능을 지니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에피카의 저학년 스킬은 극적인 연출이며 일정 시간 주변 아군의 공격 속도와 에피카 공격 속도 증가 효과를 볼 수 있다. 기본 공격도 강화 일반 공격으로 대체되며 1회에 한해 받는 피해가 최대 HP의 40%를 초과하지 않는 버티기가 발동된다. 고학년 스킬은 교주에게 바칩니다로 연주가 끝날 때까지 에피콘들이 무작위 대상에게 물리 피해를 입힌다. 일정 시간 동안 주변 아군이 주는 피해량이 늘어나며 주는 모든 피해량도 20% 증가한다.

테마극장 그대를 위한 찬사 이벤트도 개최됐다. 해당 이벤트 스토리는 플레이어인 교주가 엘리아스에 온 지 100일차가 된 시점에서 전개된다. 수인들이 분주하게 손님맞이를 준비하고, 교주는 자신을 위한 축제일까 기대하며 이야기에 섞여든다는 내용이다. 해당 테마극장 이벤트에서는 신규 사도 에피카가 등장한다. 기존의 테마극장 이벤트와 동일하게 순한맛, 매운맛, 핵불맛 난이도가 순차적으로 개방되며 현재는 순한맛 난이도의 이벤트 스테이지와 스토리만 개방되어 있다.

진행도나 컨텐츠 소화량에 따라 퀘스트 보상을 받을 수 있고 이벤트 재화를 모아 이벤트 상점에서 장식용 피규어 2종이나 에피카 사도 증명서, 크레파스와 사도 모집 및 카드 뽑기 티켓 등을 구매할 수 있다. 반복 플레이가 가능한 순한맛 이벤트 스테이지의 경우 1-1은 권장 전투력 6,510으로 시작하며 순한맛 마지막 스테이지인 1-10은 권장 전투력 22,030이 책정되어 있다. 한층 더 높은 난이도의 테마극장 챌린지 스테이지는 아직 개방되지 않았으며 이벤트 진행 도중 개방된다.

4일부터 2월 1일까지 진행되는 100일 기념 빙고 이벤트 또한 게임 내에서 만나볼 수 있다. 빙고 이벤트에 참여하기 위한 티켓은 침략 순한맛 스테이지에서 획득 가능하며 이 티켓으로 빙고판을 열어 보상을 획득하는 것이 가능하다. 빙고 달성 라운드에 따라 사도 소환 티켓 10장 등을 획득할 수 있다. 이벤트 순한맛 스테이지에서는 빙고 티켓을 얻을 수 없다는 점에 유의하길 바란다. 이와 함께 게임 내 공지사항을 통해서는 오는 18일까지 댓글을 달면 달성 인원에 따라 보상이 지급되는 댓글 참여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전반적으로 기존에 일일 퀘스트와 주간 퀘스트들을 꾸준히 소화하면서 자원을 소모했다면 무난하게 순한맛까지의 이벤트 스테이지나 빙고 이벤트 등에 참여할 수 있을 것이다. 캐릭터 육성이나 장비 랭크, 그리고 보드 개방 수준 등에 전투력이 영향을 받으므로 이에 따른 체감 차이는 있겠지만 설렁설렁으로라도 틈틈이 플레이해서 어느 정도 육성이 되어있다면 기존 테마극장 이벤트와 마찬가지로 순차 개방될 핵불맛 스테이지까지 쭉 클리어가 가능할 것으로 생각된다. 다만 빙고와 이벤트 재화 파밍 장소가 겹치지 않는 만큼 어느 쪽에 먼저 집중하느냐 정도의 차이는 있다고 본다.

이번 이벤트를 통해 신규 플레이어는 더 많은 뽑기 기회가 주어지기도 하고, 100일을 기념해 꽤 풍부한 보상을 제공하고 있으니 복귀나 신규 유입에도 적절한 타이밍이라고 생각된다.

이외에도 100일 기념으로 오프라인 이벤트인 트릭컬 리바이브x골든 크레마 콜라보가 서울 홍대입구역 부근에서 열리며 오는 7일부터 14일까지 해당 콜라보 이벤트 장소에 게임 플레이 인증을 하면 한정으로 지급되는 굿즈를 받아볼 수 있다.​ 

조건희 / desk@gamesho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