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는 12일 2023년 3분기 위메이드 프리뷰 미디어 간담회를 진행했다.

분기마다 진행하기로 약속한 위메이드의 3분기 프리뷰 미디어 간담회는 기존과 동일하게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 온라인 생중계되었으며, 역시 기존과 마찬가지로 장현국 대표가 직접 다양한 질의에 응답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이 날 장현국 대표는 오랜 기간 지속되고 있는 가상자산 혹한기, 크립토윈터가 각국에서 제도화 마련을 통해 사업이 산업으로 자리잡는 요건을 갖추고 있다며 조만간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위믹스에 대해서도 하반기에 토크노믹스 적용 나이트크로우 글로벌 버전을 출시한다면 위믹스도 훈풍을 맞이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또한 한창 재개되고 있는 중국 시장에 대한 전망도 긍정적인 시각으로 보고 있음을 밝혔다. 미르4나 미르M처럼 중국에서 좋은 반응을 얻은 게임들이 중국에 진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위믹스 가치가 최근 약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위메이드 온보딩 게임 가치가 올라야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며 나이트 크로우가 추가되더라도 위메이드 게임들에만 초점이 맞춰질 것 같다는 지적과 해결방안에 대해서 장 대표는 사업적 성과를 더 내야 생태계가 확장되고 이를 통해 위믹스 가치가 상승하는 로직으로 봤을 때 위믹스 플레이 사업성과가 부족하다는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하면서도 오픈 플랫폼을 지향하고 있어 외부의 좋은 게임을 확보하려는 노력들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느 경쟁사와 비교했을 때 질과 양에서 가장 앞서고 있다는 것도 사실이라 덧붙이면서 여전히 기회가 열려있고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적극적으로 활동하면 충분히 양질의 게임을 확보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위믹스 등으로 인한 검찰 조사 관련 질문에서는 여러 조사를 진행하는 중이라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말씀은 드리기 어렵다고 말하는 한편 감출 것도 없어 모든 조사에 성실하게 임하고 있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이쯤에서 게임의 이야기로 넘어가 미르4는 서구권에서 선호하지 않는 한국식 MMORPG와 무협 세계관이라는 오리엔탈 요소를 접목시킨 게임임에도 북미와 영국 지역 매출 3위 및 4위에 올랐다며 이를 통해 서구 이용자들은 블록체인 게임이 경제 접목 매니지먼트 게임이라고 느끼면서 흥미를 느낀 것이 아니겠냐는 분석을 내놓았다. 나이트 크로우도 상기했던 것처럼 블록체인이 연동되면 서구권과 글로벌 시장에서 분명 흥행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글로벌 출시는 연내를 목표로 상정하고 있다. 구체적인 날짜는 향후 다시 실적발표 등을 통해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상장사로서 실적발표 자리 외에서 나이트 크로우의 구체적 수치를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6월 지표 대비 7월 지표가 개선된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그는 현재 정식 출시 후 2개월이 지난 시점에 나이트 크로우가 서비스 중반 메타에 접어들었다면서 MMORPG의 지속가능 서비스 요소를 위한 컨텐츠를 PvP 및 RvR이 접목된 쟁 컨텐츠와 협동 컨텐츠를 곱았다. 이에 대해서는 오는 20일 업데이트 예정인 월드 던전 등의 신규 컨텐츠 지속 추가로 개선해나갈 예정이다.

한편 나이트 크로우가 흥행에 성공한 시점에서 위메이드 맥스와 매드엔진 합병 가능성에 대해서는 확답을 하진 않았더라도 긍정적인 입장을 표명했다. 나이트 크로우의 개발 초반부터 매드엔진과 위메이드가 같이 가자는 마음에서 시작했다며 예상대로 흘러가지 않겠느냐는 말을 얹었다.​ 

조건희 / desk@gamesho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