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신작 '디아블로4'의 얼리 액세스가 2일 오전 8시 시작된 가운데, 정식 출시 나흘 전임에도 불구하고 뜨거운 반응이 예상되고 있다.

리뷰 엠바고가 풀린 지난 31일, 디아블로4의 메타크리틱 점수는 XBSX 기준 92점, PC 기준 88점, PS5 기준 87점을 기록하며 높은 점수를 받았다. 지난 3월 사전 공개테스트 당시 지적 된 우려는 잠식됐다는 평이다. 참고로 전작인 디아블로 2 및 디아블로 3 역시 88점을 받았다.

해외 게임 전문지 GamesRadar 및 Eurogamer Germany, CGMagazine, TRG, Windows Central 등은 100점을 주면서 "몇 년 만에 최고의 액션 RPG", "'액션 RPG 지옥'의 유일한 진정한 악마", "오픈 월드 어드벤처의 새로운 기준이 됐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이후 블리자드의 가장 핵심이 되는 게임이 될 것", "절대 실망하지 않을 것" 등 호평을 냈다.

물론 아쉽다는 평가도 있다. IGN은 90점으로 평하면서 "디아블로 4는 정말 놀라운 후속작"이라며 "전투 시스템, 수집 요소, 시각적 요소 등 전작 보다 눈부신 발전을 이뤘음에도 불구하고 스토리와 자잘한 버그가 아쉽다"고 평했다. Guardian은 "전작보다 개선 된 시스템들은 칭찬할 만하지만, 포장지를 벗겨내면 정말 맛있는 정크 푸드"라고 평했다.

팬들의 반응도 뜨겁다. 트위치의 디아블로4 관련 방송은 오전 10시 기준 시청자 76만 명을 돌파하면서 압도적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부터 5위의 시청자를 모두 합해도 디아블로4를 넘을 수 없을 정도다.

유튜브 실시간 방송은 1만명 이상의 시청자 수를 기록하고 있으며, 가장 최근 공개 된 디아블로 4 스토리 출시 트레일러의 경우 85만회를 기록하고 있다. 이 외에 1일 공개 된 백종원씨의 '네팔렘 '밥장사' 지금 성역으로 떠납니다' 영상은 조회수 58만회, 디아블로4 출시일 발표 트레일러는 576만회, 디아블로4 공식 시네마틱 영상은 353만회를 돌파했다.

한편, 블리자드의 공격적 마케팅도 지속되고 있다.

서울 지하철 5호선 영등포시장역 역사 내에 디아블로4의 세계를 엿볼 수 있는 '헬스테이션' 오픈은 물론, 의류 브랜드와 버거킹, 스틸시리즈, 아이템베이, 블리자드 가맹 PC방 등 다양한 제휴 마케팅, 조 셜리 디렉터 및 폴 리 선임 프로듀서 등 핵심 개발자들의 방한에 이어 BTS의 슈와 싱어송라이터 할시가 참여한 '릴리트'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디아블로4 출시 행사에서 공개했다. 

짧은 티저 영상이지만, 디아블로4 특유의 어두운 매력을 한껏 풍기는 본 뮤직비디오의 정식 버전은 오는 5일 열리는 월드 프리미어 행사에서 공개 될 예정이다.

참고로 디아블로4는 오는 6월 6일 정식 출시된다. 디지털 디럭스 에디션과 얼티밋 에디션을 구매할 경우 바로 플레이 할 수 있으며, 가격은 각각 12만 2,900원과 13만 6,400원이다. 일반판은 8만 4,500원에 판매되고 있으며, 일반판 구매자의 경우에도 업그레이드를 통해 바로 플레이 할 수 있다.​ 

김은태 / desk@gamesho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