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한 2위 싸움 - 젠지와 디플러스 기아, 그리고 kt롤스터   3월 9, 10일 LCK 스프링 경기 분석

2023-03-09 14:52:11


- 3월 9일 경기 분석


1경기 – 리브 샌드박스 VS 젠지

 

리브 샌드박스는 벼랑 끝에 몰렸다. 직전 경기에서 kt롤스터에게 패하면서 상위권의 꿈도 물 건너 갔고, 이번에는 젠지를 상대해야 한다.  

 


 

농심 레드포스에게 유일한 승리를 했을 뿐, 최근 5경기에서 4패를 기록했다. 브리온과의 승차가 워낙 크기에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것은 큰 문제가 없어 보이지만 팀 자체가 고점에서 내려와 저점을 향해 가고 있는 느낌이다. 

 

젠지는 T1과 kt롤스터에게 패한 것을 제외한다면 다른 어느 팀에게도 패한 적이 없다. T1은 젠지보다 전력이 높은 팀이고, kt롤스터와는 왠지 상성 관계가 되어 버린 인상이 강하다. 

 

어쨌든 팀 자체 전력에 문제가 생긴 것은 아니며, 그러한 만큼 다른 팀과의 경기에서는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 예를 들면 리브 샌드박스 같은.

 


 

객관적인 전력에서도 젠지가 우위에 있는 상황인데 리브 샌드박스의 최근 흐름까지 좋지 않다. 특히나 근래 들어 승보다 패가 많아지면서 선수들의 텐션도 많이 떨어진 상태다. 

 

무엇보다 농심 레드포스와 접전을 펼칠 정도로 전력이 크게 좋지 않았던 광동 프릭스에게 패했다.리브 샌드박스의 폼이 얼마나 떨어졌는지를 짐작할 수 있는 부분이다.  

 

이 경기는 젠지가 무난하게 2대 0 승리를 가져갈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되며, 젠지가 큰 격차로 압승하는 양상으로 흘러갈 확률이 높다. 또한 최근 공격적인 경기를 하는 젠지의 스타일과 리브 샌드박스의 호전적인 면으로 인해 서로 간에 많은 킬이 나오는 경기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  


2경기 – DRX VS T1

 

광동 프릭스와 마찬가지로 DRX 역시 아직까지는 승리가 자신들의 전력 상승에 큰 도움이 되지 못한 듯하다. 광동 프릭스와의 접전도 그러하고 팀 자체의 전력도 아직 하위권에 어울릴 만한 모습이다. 

 


 

특히나 덕담과 베릴, 원딜 듀오가 전혀 나아질 기미가 없다는 것이 문제다. 브리온전 승리 이후 내심 이들의 부활을 기대했지만 별다른 변화 없이 다시금 스프링 시즌의 DRX로 돌아온 느낌이랄까.  

 

T1에게는 크게 긴장이 되지 않을 법한 매치다. 선수들이 하고 싶은 밴픽을 하더라도 승리가 가능할 정도로 두 팀의 전력 차이가 상당히 크다. 그러한 만큼이나 선수들의 진심 어린 플레이는 보기 어렵겠지만 패하는 그림 역시 그려지지 않는다. 

 

T1이 이 경기를 승리하게 되면 사실 상 정규 시즌 1위가 결정되는 만큼 적당히 즐기며 경기에 임할 확률이 높음에도 T1의 승리가 확정적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심지어 2대 0 스코어에 압승을 거둘 가능성이 높다. 

 


 

DRX는 일단 라인전부터 답이 없다. 그나마 유일하게 한 사람 몫을 해 주는 라스칼은 제우스를 상대해야 한다. 모든 라인이 망하고 결국 무기력하게 패배를 당하는 수순으로 갈 만한 경기다. 

 

만약 혹시라도 DRX가 한 세트라도 승리하게 된다면 다음 세트는 무자비한 T1의 학살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리브 샌드박스전처럼 말이다. 

 

어떤 변수가 있더라도 T1의 승리는 100%에 가깝다고 생각되며, T1의 선택에 따라 풀 세트로 가는 접전이 될 지, 2대 0 승리가 될 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T1의 압승이 예상되지만 워낙 킬을 못 만들고 교전을 즐겨 하지 않는 DRX의 성향 상 많은 전반적으로 킬이 많이 나지 않는 경기 양상으로 흘러갈 듯 하다. 

 

- 3월 10일 경기 분석


1경기 – 디플러스 기아 VS 농심 레드포스

 

지난 광동 프릭스전에서 끈끈함을 보여주며 풀 세트까지 가는 접전이 이어졌지만 농심 레드포스는 결국 승리하지 못했다. 현재의 팀 전력이 그만큼 낮기도 하고 경험이 부족하다는 부분 또한 컸다. 

 


 

어찌 보면 농심 레드포스가 승리를 거둘 수 있는 확률이 가장 높은 경기였는데, 결국 패하게 되면서 스프링 시즌 마지막까지 1승 팀으로 남을 확률이 상당히 높아졌다. 

 

디플러스 기아 입장에서는 부담 없이 플레이 할 수 있는 매치다. 전력 자체도 상당한 차이가 나는 상대일 뿐 아니라 운영에 특화된 팀 자체의 성향 상 신입들이 모인 팀은 요리하기 좋은 대상일 뿐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디플러스 기아의 즐겜이 나올 확률은 매우 낮다. 팀 자체가 그러한 스타일도 아니고 현재 젠지와 2위를 놓고 다투는 상황에서 세트 득실도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단순히 경기에서의 승리를 하는데 그치지 않고 2대 0 승리를 목표로 할 것으로 생각되며, 그만큼 변수 없이 디플러스 기아가 승리하는 결과가 예상되는 경기다. 

 

다만 워낙 초 중반 교전을 잘 하지 않는 디플러스 기아이고, 농심 레드포스가 거는 싸움도 잘 받아주지 않는 경우가 많기에 킬이 많이 나지 않는 경기가 될 확률이 높다. 반면 2세트 이후부터는 서로 간에 고삐가 풀리며 많은 킬 수가 나오는 경기가 될 듯 보인다. 


2경기 – 브리온 VS kt롤스터

 

지난 DRX전에서 승리했다면 조금이나마 플레이오프에 대한 희망을 가져 볼 만한 브리온이겠지만 경기에서 패하면서 사실 상 플레이오프 진출은 불가능에 가까운 상황이 됐다. 

 


 

여기에 광동 프릭스가 4승을 거두면서 하위권 최강자의 위치도 위협받게 된 상황이다. 자칫하면 광동 프릭스에게 밀려 8위 아래로 떨어질 수도 있다. 

 

kt롤스터는 폼이 떨어진 것이 아니었다. 다만 디플러스 기아가 2라운드에서 전력이 상승한 것이었다.  

 

비록 직전에 진행된 한화생명e스포츠와의 경기에서 또 다시 만 골드 우위를 뒤집히는 경기가 나오기는 했지만 경기 자체는 확실하게 승리로 가져갔다. 세트 패배는 할 수 있지만 결국 승리는 가져가는 팀이 됐다. 

 

브리온 입장에서는 단 1%의 가능성을 위해서라도 전력을 다 해 승리를 가져가고 싶겠지만 사실 상 팀 간의 전력 차이가 너무 크다. 실제로 올 스프링 시즌은 플레이오프 진출 팀과 그렇지 않은 팀과의 전력 차이가 상당히 큰 편인데, kt롤스터는 분위기마저 좋다. 

 

여기에 남은 경기를 잘 마무리한다면 디플러스 기아와 젠지를 넘어 2위가 될 수도 있다. 특히나 젠지와 디플러스의 멸망전 매치가 아직 남아 있고, 디플러스 기아는 T1과의 경기도 기다리고 있어 상황에 따라 3위가 될 가능성도 높다. 

 


 

현재 kt롤스터의 남은 경기들은 모두 하위권과의 경기이기 때문에 남은 경기를 전승하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결국 중요한 것은 세트 득실이다. 팀의 세트 득실이 낮다 보니 이번 브리온전을 포함해 남은 경기에서 단 한 세트도 주지 않고 승리하는 모습이 필요하다. 

 

어쨌든 이 경기는 kt롤스터의 승리로 끝날 수밖에 없는 경기다. 아무리 브리온이 최하위권 팀들처럼 확 무너지는 팀이 아니라고 해도 전력 차이를 무시할 수 없고 기세 또한 kt롤스터가 앞선다. 특히나 kt롤스터는 남은 경기에서 2대 0 승리를 해야 하는 이유도 있다. 

 

매 세트 큰 격차로 kt롤스터가 승리하는 그림이 그려지며, 2대 0으로 끝날 가능성도 상당히 높다. 양 팀 성향 상 경기 자체는 많은 킬이 나오지 않는 다소 심심한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은태 /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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