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기업 컴투스는 10일 오전 2022년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진행했다.

컴투스는 지난 2022년 연간 매출이 전년대비 28.4% 증가한 7, 174억 원으로 역대 최대 기록을 달성했으며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66억 원, 당기순이익은 -94억 원을 기록했다. 더불어 지난 4분기는 2,045억 원의 매출로 분기 최대 기록도 갱신했으며 각각 전년 대비 적자 전환했다.

서머너즈 워:천공의 아레나와 프로야구 라인업 등 흥행작과 신작 서머너즈 워:크로니클 등이 가세한 게임 사업의 글로벌 성과에 위지윅스튜디오, 마이뮤직테이스트 등 미디어 컨텐츠 계열사의 투자 결실이 더해지며 최대 매출을 거둘 수 있었다. 특히 2022년 최고의 화제작 재벌집 막내아들을 비롯한 신병, 블랙의 신부 등 드라마와 K-POP, 공연 등 여러 컨텐츠가 본격 투자 1년여 만에 결과를 보여주면서 매출 성과에 힘을 보탰다. 게임 사업 부문은 안정적 흑자 기조를 유지했지만 새로운 성장 동력 구축을 위한 메타버스 및 미디어 컨텐츠 분야 등 신사업에 대한 적극적 투자 확대로 인해 비용이 증가하며 연결 기준 이익은 감소했다.

게임 사업은 천억클럽의 라인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금년도 3월 초 글로벌 확대 출시를 기대하고 있는 서머너즈 워:크로니클과 2분기 출시 예정인 제노니아를 통해 신규 천억 클럽을 포함 4개의 천억클럽 타이틀을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이 두 개의 신작을 포함해 다양한 장르 신작 타이틀이 12종 가량 출시될 예정이다. 자체 개발 타이틀로 낚시의 신:크루, 미니게임천국, 워킹데드:매치3, 크리처, 1945, 골프스타 챔피언십을 준비하고 있으며 퍼블리싱작으로 사신키우기, BTS 쿠킹온:TinyTAN 레스토랑, 거상M 징비록, 프로젝트 TS가 있다.

글로벌 P2O 라인업은 XPLA 기반 총 6종의 게임이다. 서머너즈 워:크로니클 P2O 업데이트, 낚시의 신:크루, 미니게임천국, 사신키우기, 크리처, 골프스타 챔피언십이 그 대상이다.

또한 컴투버스 오피스 베타테스트를 통해 업무 활용도 및 편리한 사용성에 대한 높은 사용자 만족도를 확인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컴투스의 임직원과 파트너사 HR 담당자로 구성된 총 500여 명 대상으로 진행한 베타테스트는 기존 업무용 메신저 포함 멀티미디어 회의 도구 대비 높은 활용성과 효율성을 보였다. 이에 조작성 개선과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고도화하여 2분기 상용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FGT를 통한 반응과 지표가 좋아 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 제노니아 초기 매출 예상은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연내 매출 1,000억 원 이상을 기록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서머너즈 워:크로니클의 글로벌 추가 출시 매출 기대치 역시 기존 월 평균 50억 가량에서 글로벌 출시로 월 평균 10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컴투스 송재준 대표는 지난해 적극적인 투자를 해서 게임과 미디어 컨텐츠, 메타버스 등 여러 분야에 걸쳐 성공적으로 확장해 연간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며 게임 분야에서는 천억클럽 추가로 게임을 통한 성장을 현실화할 계획이라 전했다. 금년에는 내실 다지기에도 최선을 다해 의미 있는 이익성 개선을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계획을 발표하며 작년까지 투자한 메타버스 등의 사업이 2023년에는 결실을 맺을 것이라 전망했다.​ 

조건희 / desk@gamesho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