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를 앞둔 칼리스토 프로토콜에 해외 게이머들의 기대감도 높아 배틀그라운드에 이어 크래프톤의 새로운 대표작이 될 전망이다.

칼리스토 프로토콜은 12월 2일 플레이스테이션4와 5, 엑스박스 원, 엑스박스 시리즈 X|S 등의 콘솔과 스팀 및 에픽게임즈 스토어 기반 PC 게임으로 글로벌 출시되는 SF 생존 호러 게임으로, ‘데드 스페이스(Dead Space)’의 제작자로 유명한 글렌 스코필드(Glen Schofield, SDS 대표)가 제작을 맡아 전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게임의 배경은 2320년 목성의 위성인 '칼리스토'다. 이용자는 3인칭 스토리 기반으로 진행되는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극강의 보안 시설을 갖춘 칼리스토의 교도소 ‘블랙아이언’을 탈출하고 ‘유나이티드 주피터 컴퍼니’의 끔찍한 비밀들을 밝혀내게 된다. 근거리 전투 및 슈팅 조합 활용 등의 전술을 통해 블랙아이언 교도소를 혼돈에 빠뜨린 정체불명의 전염병 사태로부터 생존하는 것이 게임의 목표다.

칼리스토 프로토콜은 지난 6월 3일부터 시작 된 예약 판매부터 세간의 화제에 올랐다. 일본에서 등급분류 거부가 나오자 해외 직구로라도 구매하고자 한 게이머들의 힘으로 일본 아마존 PS5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고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또 미국 플레이스토어 사전 판매량 순위 2위를 기록했으며, 스팀에서는 게임을 플레이 할 수 없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최고 인기 순위 20위(전체)에 랭크되어 있다.

증권가에서는 판매량 500만장은 무난할 것으로 보고 있고, 1000만장까지도 전망하고 있다. 특히 최근 콘솔 신작들 중 호러 장르의 블록버스터가 없었고 지난 지스타 2022에서 직접 즐겨 본 게이머들이 'AAA급'이라는 찬사를 아끼지 않았기 때문. 참고로 지스타 2022에서는 시연 대기 시간이 주말기준 2시간 이상이 걸렸을 정도로 플레이하고자 하는 게이머들이 줄을 이었다.

실제 시연에 참여한 관람객들은 ‘어두운 조명과 격리된 방에서 혼자 플레이 하니 긴장감과 몰입감이 넘쳤다’, ‘사운드가 심리적으로 옥죄는 느낌이라 너무 무서웠다’, ‘공포 게임을 무서워하지만 실제로 플레이 해보니 완성도가 높아 공식 출시가 기대된다’ 등 생생한 후기를 남겼다.

또 인플루언서 '침착맨'은 "겁이 많아 평소에는 공포 게임을 하지는 않지만, 칼리스토 프로토콜은 ‘맛있게 무서웠다’"며 "공포 게임을 잘 즐기는 사람들이라도 놀라지 않게 훈련해야 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푸린'은 "게임 내 괴물 하나하나의 디테일이 살아있다"며 "특히 한국어 로컬라이제이션’이 잘 되어있어 몰입감이 극대화됐다"고 평했다.

지스타 2022 개막일에 맞춰 공개한 런칭 트레일러에는 해외 게이머들의 시선이 쏠렸다. 해외 게이머들은 "10점 만점에 10점인 영상이다. 서바이벌 호러의 정수가 돌아온다", "명작의 느낌이 든다. 절대 실망하지 않을 것", "엘든링이나 갓오브워를 제치고 올해의 게임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신생 개발사인만큼 데드 스페이스급은 힘들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잘못된 생각이었다" 등 열렬한 기대감을 표하고 있다.​

한편, 크래프톤은 발매를 앞두고 뉴욕 타임스퀘어 전광판에 3D 광고를 시작하는 등​ 대대적인 홍보에 나섰다. 교도소를 배경으로 무시무시한 괴물을 맞닥뜨리는 주인공의 모습, 강렬한 폭발신 등 론칭 트레일러를 활용한 해당 광고로 지나가는 이들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 개발사인 스트라이킹 디스턴스 스튜디오도 SNS를 통해 게임의 팁이나 정보를 활발히 공유하며 열기를 올리고 있다.

김은태 / desk@gamesho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