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둘째 날, 카트라이더 차기작인 '카트라이터 드리프트' 의 기자 간담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니트로 스튜디오의 조재윤 디렉터가 참석해 궁금한 부분을 풀어 주는 시간을 가졌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20여 년 만에 출시되는 카트라이더의 후속 작으로, PC와 모바일, 콘솔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 발매될 뿐 아니라 서로 다른 플랫폼이라고 하더라도 같이 플레이를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23년 1월 11일 프리 시즌 출시가 계획되어 있기도 하다. 

니트로 스튜디오 조재윤 디렉터

- 다양한 플랫폼으로의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는데 현재 공개된 플랫폼 외에 차세대 플랫폼 출시도 계획이 있는가

현재 고려 중이다. 하지만 안정적인 출시를 위해서는 먼저 계획된 플랫폼을 마무리한 후 다음으로 신규 플랫폼 출시를 할 생각이다. 

- 프리시즌 런칭을 준비중이다. 플랫폼에 따른 실력 차이를 어떻게 보정할 것인가 플랫폼 간 싱크 문제는 어떻게 할 것인가. 

자신의 실력과 비슷한 유저끼리 플레이 할 수 있도록 매치를 하고 있고, 네트워크 부분과 관련해서는 각 권역 별 매칭 핑을 검수하여 가장 원활한 유저끼리 플레이 하도록 준비 중에 있다. 현재도 테스트 데이터를 수집 중이며 시간이 흐르면 어느 정도 만족할 만한 성과를 낼 수 있을 것 같다. 프리시즌을 통해 문제점을 검증하고 수정하는 기간을 가진다고 보면 된다. 형평성 이슈가 나오지 않도록 서비스가 진행될 것이며, 많은 피드백을 받아 지속적으로 수정해 나갈 예정이다. 

- 카트라이더 기존 유저들과 신규 유저들 간의 실력 차이에 대한 대안은 있는가?

매칭 시스템으로 1차적인 분류를 하고, 인공지능을 통한 플레이를 지원하기 때문에 AI 기반으로 분별을 할 수도 있다. 처음 하는 사람도 충분히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노력중이다.

(출처 - 넥슨)

- PC방 플레이 시의 프리미엄 서비스를 고려하고 있는지…

1월 11일 시작되는 프리시즌에서는 자유롭게 이용 가능하도록 하려 하고 있다. 게임 출시 시에 가장 많은 문제가 나오는 만큼 프리 시즌에 검증을 진행할 예정이며, 그래도 문제가 없다면 PC방 프리미엄 서비스 등을 런칭 할 생각이다.

- 국내와는 달리 북미 쪽에서는 아직 인기가 미미하다

북미에서는 아직 신작에 가까운 인지도를 가진 IP다. 각 권역의 법인과 연합해 게임을 인지시키려는 노력을 하고 있고 권역 별 피드백도 받은 상태다. 도전한다면 성공 가능성은 있다고 본다. 어디서나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부분이 아시아 외의 유저에게도 어필이 될 것 같다.

- e스포츠는 전작을 대체하는 것인가, 아니면 같이 병행하게 되는가

e스포츠 진행을 하는 것은 분명하나 현재 정식 런칭 전이기 때문에 세부적으로 이야기할 단계는 아닌 것 같다.

- 전작이 많은 콜라보레이션을 해 왔다. 드리프트 역시 그러할까.

드리프트도 많은 콜라보레이션 논의를 진행 중에 있다. 모든 이들이 좋아할 만한 콜라보를 진행할 예정이다. 

- 어느 정도의 카트를 만들 수 있고 볼륨은 어느 정도 수준인가

리버리 시스템을 통해 상당히 다양한 자신만의 카트를 만들 수 있다. 프리시즌에 맞추어 다양한 파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카트 랩핑은 개인이 할 수 있을 만한 수준으로 지원할 예정이지만 생각한 양 이상이 될 것 같다. 자세한 것은 이후 프리시즌이 되어야 언급이 가능할 듯하다.

(출처 - 넥슨)

- 모바일 기준으로 본다면 두개의 카트가 붙는 느낌이다.

드리프트는 명확하게 도전자의 입장이다. 드리프트 만의 독창성으로 경쟁할 예정이며, 각자의 포지션도 조금 다르다.

- 매크로 플레이 등에 대해 대응은?

다른 유저들이 변칙 플레이로 인해 불편을 겪지 않도록 할 생각이다. 그간의 경험치와 자료를 바탕으로 내부에서 막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고, 개발팀에서도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얼마나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지가 관건일 것 같다.

- 게임에 등장하는 트랙은 전작을 활용하는가?

전작의 인기 트랙들을 선별해 포함시킬 예정이며, 드리프트 만의 오리지널 트랙도 개발해서 업데이트 하고 있다. 

김은태 / desk@gamesho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