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올해에도 인디게임을 위한 축제의 장이 열린다.

오는 5월에는 '인디크래프트'가 개최된다. '인디크래프트'는 2017년부터 한국모바일게임협회와 성남산업진흥원이 공동주관하여 국내 우수한 인디게임을 육성하기 위해 시작된 행사로, 지난 2021년에는 국내 최초로 메타버스를 활용한 온라인 가상게임쇼로 개최하여 포스트 코로나 시대 새로운 게임전시문화를 선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도 '인디크래프트'는 ‘메타버스’를 활용한 온라인 가상 게임쇼로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욱 게임개발사 및 참관객에게 효과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방식을 기획 중이며, 글로벌 인디게임의 축제로 만들기 위해 해외 게임행사와 협력하고 글로벌 조직위원회를 구성하여 국내 인디게임 개발사의 해외 진출을 도모할 예정이다.

인디게임 개발사에 대한 지원도 2021년보다 더욱 다양해지고, 게임 개발사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사업들로 꾸며졌다. 글로벌 해외 멘토링과 더불어 선정 개발사에 직접적으로 지원이 될 수 있는 사업화 지원금 지급과 더불어 성남 e스포츠페스티벌(SeN페스티벌) 참여, 독일 게임스컴 등 해외 유명 게임전시회 참여를 통해 해외 진출 지원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출품작 모집은 지난 3월 24일부터 오는 4월 14일까지 진행되며, 5월 25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닷새 간 온/오프라인 동시 운영된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부산인디커넥트 페스티벌(BIC)'은 오는 9월 1일 개막을 앞두고 사업설명회를 진행했다. 지난해 27개국 121개의 인디게임 작품을 전시, 42개국 154만 5,264건의 뷰를 기록하는 등 아시아 최대 규모의 글로벌 인디게임 행사로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온오프라인으로 병행 개최되는 BIC 2022는 오프라인에서는 9월 1일부터 4일까지, 온라인에서는 9월 1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다.

일반부문 접수는 4월 25일부터 5월 25일까지 진행되며, 루키부문 접수는 5월 16일부터 6월 20일까지 진행된다. 접수 자격은 공통적으로 만 14세 이상의 인디 게임 개발자라면 누구나 가능하며, 현재 개발 중이거나 출시한 지 1년 이내의 게임이면서 이전에 BIC에 전시된 적이 없는 작품에 한한다. 또 플레이 가능한 빌드를 2GB 이내로 편집하여 출품해야 한다. 참고로 올해는 새로이 '기술전시' 분야가 신설됐다. 자체 제작한 게임 엔진을 통해 개발한 작품이거나 혹은 게임은 아니더라도 자체 기술이 적용된 작품이라면 해당 분야에 출품할 수 있다.

전시 외에도 인디 게임 개발자들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한다. 'With 인디 게임' 이라고 명명한 해당 프로그램은 BIC 2022 선정 개발사를 대상으로 코트라, 엑솔라가 다양한 방식으로 개발사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코트라가 지원하는 프로그램에서는 '내는 존 인디' 유튜브 영상 콘텐츠 제작부터 1천만 원 상당(자부담 10%)에 글로벌 진출 QA를 지원하며, 엑솔라는 총 1만 달러 외 마케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 외에 경기도에서 주최하고 경기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플레이엑스포(PlayX4)'에서도 인디게임을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 오는 5월 12일부터 15일, 나흘간 진행되는 PlayX4는 지난해 우수 인디게임 29개 작품을 전시하고 선보이는 '인디오락실'을 진행한 바 있다.​ 

김은태 / desk@gamesho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