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스토어는 23일, ‘원스토어 비전 선포’ 온라인 기자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원스토어 이재환 대표가 직접 나서 그간 성장해온 과정과 향후 비전 등을 설명했다.

원스토어 이재환 대표는 “지난 3년간 원스토어는 상생을 통해 성장했다. 이 상생은 2018년 인앱결제 시스템을 개발사가 원하는 플랫폼에 쓸 수 있도록, 수수료를 30%에서 20%으로 낮춘 점이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뿐만 아니라 이용자들 혜택까지 다양하게 늘려 원스토어 창립 이후 누적 3,220억 원 규모로 할인적립혜택을 줬다”며 “이런 행보로 원스토어는 12분기 연속 성장, 2018년 상반기 매출은 524억 원, 3년 후인 2021년은 상반기는 그때보다 1.9배 오른 1,007억 원을 달성했다. 또 거래액은 2018년 상반기는 2,300억 원, 2021년 상반기는 5,500억 원으로 3년간 비교해보면 2.4배나 올랐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 대표는 “원스토어는 통신사 3사가 주주로 참여, 마이크로스프트와 도이치텔레콤도 투자를 통해 주주로 참여해 명실상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앱스토어로 자리 잡았다”며 “특정 대형 마켓 반독점 움직임에 대해서도 원스토어가 시장 조정자로서 역할을 잘 수행해 국무총리표창까지 받았다”고 강조했다.

이재환 대표

원스토어의 향후 비전에 대해서도 설명됐다.

이재환 대표는 “원스토어는 글로벌 멀티OS 콘텐츠 플랫폼으로 성장시킬 것이다. 이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상위 랭킹 게임 입점을 늘려 3년 내에 게임거래액 성장을 2배 이상 이룰 것이다”며 “넥슨의 ‘바람의나라: 연’, 위메이드의 ‘미르4’ 등은 원스토어에서 높은 성과를 이루고 있으며, 엔픽셀의 ‘그랑사가’는 출시와 동시에 통신사 유통망 오프라인 마케팅이라는 독특한 전개를 펼쳐 국내 대표 게임들이 원스토어에서도 좋은 결과를 가져오고 있어 인기 게임들이 꾸준히 입점하고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버전 원스토어는 2022년에 출시, 국내 회사들이 빌드를 크게 손대지 않아도 글로벌에 진출할 수 있도록 환경 구축, 현지 고객들이 선호하는 결제수단 제공 등의 전략으로 글로벌을 공략할 것이다”며 “이와 함께 원스토어는 PC, 모바일, 콘솔 등을 모두 지원하는 크로스 플랫폼 서비스도 조만간 오픈할 예정이고, 이것은 텐센트와 함께 만들어질 것이다”고 얘기했다.

더불어 “블리자드가 최근에 모바일 시장에 진출하면서 국내는 애플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뿐만 아니라 원스토어도 진출하기로 결정했다”고 언급했다.

블리자드코리아 전동진 대표는 “’하스스톤’이 원스토어에 진출해 다양한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고, ‘디아블로 이모탈’도 원스토어에 출시될 것이다”며 “이를 기반으로 원스토어와 파트너십을 강화할 것이고, 이를 통해 원스토어가 글로벌 플랫폼으로서 더욱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텐센트 클라우드 블루핀 짜오 전무는 “몇 년간 게임 산업은 게이밍 마켓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한국이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마켓이며, 그중 스트리밍 게임의 성장 속도도 빠르다”며 “우리의 클라우드 서비스는 원스토어와 함께 다양한 게임사들이 성장할 수 있게, 유저들에게는 안정적인 클라우드 서비스로 크로스 플랫폼을 즐길 수 있게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투자를 통해 지분을 참여한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해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이지은 대표는 “마이크로소프트는 SK텔레콤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의 연장선으로 지난 6월 주주로 참여했고, 원스토어 함께 전 세계 크리에이터와 플레이어들에게 게임 기회를 공유하고 확장하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원스토어의 향후 수수료 변화에 대해서는 이재환 대표는 “현재 20% 정도의 규모는 유지할 것으로 보이고, 상황에 따라 추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동수 / ssrw@gamesho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