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영향으로 자녀들이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게임하는 시간도 늘어나고 있다. 이에 대한 부모, 또는 보호자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는 상황. 이에 따라 게임하는 자녀에 대한 다양한 교육방법이 각광받고 있다.

한빛비즈는 '게임세대 내 아이와 소통하는 법'을 오는 25일 출간한다. 저자는 이장주 이락디지털문화연구소 소장으로, 현재 게임문화재단 이사, 한국문화 및 사회문제심리학회 이사 등을 맡아 활동하고 있다.

이 책은 게임하는 아이의 속마음과 원활히 소통하는 방법에 대해 알려주는 것은 물론 기업, 정치, 엔터테인먼트 산업, 방송 등 미래 사회에서 점점 게임 기술의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는 현실을 짚어주면서 이러한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부모의 양육 태도 등을 전하고 있다.

경기도가 운영하는 '경기게임문화센터'는 오는 25일 오후 3시 '자녀의 게임 이용 관리법'이라는 주제로 '경기 게임문화 세미나' 2회차를 온라인으로 실시한다.

이번 세미나는 W진병원(더블유진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의학박사 유승민 원장이 게임 때문에 자녀와 갈등을 겪는 보호자들에게 자녀의 게임 이용을 효과적으로 조절하고 관리할 방법을 들려줄 예정이다.

매달 한 차례 진행되는 '경기 게임문화 세미나'는 게임을 잘 이해해 자녀와 소통하고 싶은 보호자와 앞으로 게임과 관련된 직업을 갖고 싶은 청소년 등을 위해 비대면 온라인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게임 진로·커뮤니케이션 세미나다.

지난 1회차 세미나는 ‘게임 회사가 원하는 인재상’에 대해 현직자가 직접 알려주는 시간을 가졌으며, 100명 이상 참가신청을 하는 등 성황리에 종료됐다.

올해 11월까지 ▲프로게이머가 되기 위한 준비 과정(7월) ▲게임에 빠진 아이와의 소통법(8월) ▲청소년 상호작용 집단(8월) ▲게임으로 돈 버는 법(9월) ▲보드게임을 통한 창의적인 교육법(10월) ▲보호자 힐링 집단상담(11월) 등의 주제로 소통할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 게임문화재단은 지난 5월 29일부터 30일 양일간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에서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족 220명과 함께 '2021년 게임문화 가족캠프'를 진행했다.

참가 가족들은 ‘게임 과몰입 상담소’를 통해 전문가들과의 상담 기회를 얻었으며, ▲게임과몰입 예방 프로그램 체험 ▲보호자 게임이해하기 교육 ▲추억의 오락실 프로그램을 통해 가족과 함께 건강한 게임문화를 즐길 수 있었다.

올해로 7년차를 맞이한 게임문화 가족캠프는 2015년부터 약 4,330명이 넘는 가족들이 참가하며 건강한 게임문화를 정착하고 가족 간 소통 기회를 확대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특히 참가자 대부분이 가족 간 평소 나누기 어려웠던 게임에 대한 경험을 공유하고, 이를 통해 자녀와 보호자가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번 캠프에서 함께 진행 된 '보호자 게임이해하기 교육'은 게임문화재단에서 2019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연속 사업이다.

지난해 ‘보호자 게임이해하기 교육’은 대면 및 비대면 약 6,000명의 참여로 열띤 호응을 받았으며, ‘게임 이용 지도법’, ‘게임하는 자녀와의 소통법’ 등 보호자가 궁금해하는 주제를 다루었고, ‘게임의 심리학’, ‘미래교육과 게임’, ‘게임으로 보는 진로 찾기’ 등 다양한 분야의 교육적인 내용을 통해 게임문화에 대한 인식 개선에 기여했다.

작년에 이어 온라인 상설 강연으로 진행되는 '2021 보호자 게임이해하기 교육'은 게임 산업 각 분야의 전문가가 직접 설명하는 ‘직업으로서의 게임’, ‘게임 하는 아이들을 이해하기’ 등 다양하고 유익한 강연이 기다리고 있다. 그 외에도 진로, 이용 지도, 성인지 감수성 교육 등 게임 내 여러 분야의 교육을 운영할 계획이다.

김은태 / desk@gamesho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