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믹스 신형이 2년 만에 출시된다.

네오팀은 ‘재믹스 슈퍼미니’를 서울 선릉에 위치한 잼라운지에서 30일 공개했다. 재믹스 슈퍼미니는 MSX2를 기반으로 한 ‘재믹스 슈퍼V’를 복각한 콘솔이며, 오는 7월 출시를 목표로 한다.

이날 행사에서 공개된 재믹스 슈퍼미니는 요즘 트랜드에 맞춰 귀엽게 복각했고, 이전에 출시한 재믹스 미니는 라이선스 문제 등으로 500대 한정으로 개발했으나, 이번에는 2천 대 규모(화이트 700대, 블랙 700대, 화이트와 블랙 색상을 합친 300대)로 제작 중이다.

또한, 본 기기는 HDMI 출력과 USB 단자를 지원하고, 이전 재믹스용 조이패드보다 향상된 성능의 조이패드 1개와 전원 연결을 위한 C타입 케이블이 동봉된다. 또 내장 게임은 과거 감성과 최신 스마트폰 게임의 트랜드를 융합시킨 10종의 오리지널 게임들이 수록된다.

수록된 게임은 ‘갓 오브 덕후’, ‘겜보이 어드벤처’, ‘기종 싸움’, ‘대충로얄’, ‘무한의 탑’, ‘우주거북선2’, ‘악마의 집’, 그리고 한국의 마지막 오리지널 MSX 게임 ‘어드벤처 키드’ 등이 있다. 또 게임은 지난 재믹스 미니처럼 에뮬레이팅 방식으로 게임이 구동된다.

재믹스 슈퍼미니의 판매는 토이저러스몰에서 구입 가능하고, 2인 플레이를 원하는 유저들을 위해 추가 조이패드를 500개 한정으로 구입 가능하게 마련할 계획이다.

네오팀 이승준 기획팀장은 “재믹스가 출시된 것이 1984년으로, 이번 재믹스 슈퍼가 37년 만에 부활한 게임이라 할 수 있다”며 “추억을 가진 매니아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타협하지 않고 최고 퀄리티로 게임기를 제작했다”고 전했다.

이동수 / ssrw@gamesho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