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의 첫 모바일 게임 '디아블로 이모탈'이 알파 테스트를 진행한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디아블로 이모탈의 알파 테스트 기간에 맞춰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디아블로 이모탈은 '디아블로2'와 '디아블로3' 사이의 이야기를 다루며, 티리엘이 파괴하고자 했던 세계석 조각을 찾기 위해 성역 곳곳을 탐험하게 된다.

아울러 알파 테스트에서는 워담의 작은 마을을 시작으로 수도인 서부원정지 등 각기 특징이 다른 6개 지역으로 여정을 떠날 수 있다. 또 선택 영웅은 마법사와 야먄용사, 수도사, 악마사냥꾼 4개 직업이다.

아울러 인터뷰는 블리자드 와이엇 청 수석 디자이너와 케일럽 아르세노 수석 프로듀서가 감당했다.

와이엇 청 디자이너

케일럽 아르세노 수석 프로듀서

- 블리즈컨 2018 공개 이후 근황.

와이엇 : 게임 콘텐츠가 더욱 늘어났다. 대표적으로 새로운 정복자 시스템, 몬스터 속성, 균열 콘텐츠를 즐겼을 때 균열을 강화하는 시스템, 주요 스토리 라인 등이 추가됐다.

- 모바일판 디아블로의 강점은?

와이엇 : 디아블로의 핵심은 전투와 어두운 세계관, 아이템이다. 모바일 역시 원작의 3가지 강점을 메인으로 한다.

또한, 디아블로3에서 처음 공개한 정복자 시스템은 모바일에서 개선했고, 새로운 몬스터 속성, 강화된 멀티플레이 요소로 MMO급 재미를 줄 것이다.

- 사전 예약 시작 후 오랜 기간이 지났다.

케일럽 : 블리자드의 모든 게임은 퀄리티가 우선이고, 디아블로 이모탈도 마찬가지이다. 게임을 최상의 모습으로 공개하기 위해 현재도 유저분들의 의견을 꾸준히 취합 중이다.

- 디아블로 이모탈은 원작 2, 3의 중간 이야기인데, 3 내용도 기대 가능한가?

와이엇 : 현재 계획은 없고, 차후에는 절대 아니라고는 확답을 드리기는 어렵다.

- 스토리 분량은?

와이엇 : 넥스트보다 지역으로 이야기가 나뉘고, 이런 방향성을 통해 MMO 같은 느낌을 주고 싶었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와 비슷하게 생각하면 되는데, 한 지역에서 시작하고 다음 지역으로 스토리가 이어지는 방식이다.

또한, 높은 난이도를 공략하는 퀘스트는 최대 레벨이 45인데, 45가 되면 지옥 난이도가 해금돼 더욱 코어하게 즐길 수 있다.

- 스킬은 어떤 형태로 구성?

와이엇 : 스킬은 캐릭터마다 14개를 가지고 있고, 5개를 선택해 사용 가능하다. 장비는 총 6개까지 장착 가능, 스킬과 아이템을 조합해 플레이할 수 있다.

- 장비 습득 방식은?

와이엇 : 사냥을 통해 습득 가능하고, 균열을 완성시켰을 때 룬 등을 통해 얻을 수 있다.

- 대규모 테스트 계획은?

케일럽 : 다른 테스트보단 알파 테스트에 집중하고 있고, 이때 게임 콘텐츠와 디바이스 호환, 기기 최적화 등을 살펴볼 계획이다.

- 향후 업데이트 방향.

와이엇 : 출시 이후에 많은 콘텐츠들을 선보일 예정인데, 대표적으로 던전이나 직업, 지역 등이 있다.

- 넷이즈 모바일 게임 중 하나가 조작면에서 다소 불편했다. 넷이즈와 공동 개발인 이 타이틀도 이에 대한 우려가 있다.

케일럽 : 넷이즈는 우리와 협업을 많이 한 사이이고, 디아블로 이모탈에서의 조작 역시 만족스러운 수준이다. 또 게임패드 지원도 고려 중이다.

와이엇 : 가상패드는 많은 종류가 있고, 플레이어 선호도나 게임 특성에 따라 각각 다르다. 알파 때는 이에 대한 최적화도 고려해 테스트할 것이고, 커스텀할 수 있는 방향도 고려 중이다.

- 블리자드의 모바일 시장 도전은 반감을 일으켰다.

와이엇 : 전 세계적으로 많은 플레이어들이 선호하는 플랫폼은 모바일이고, 개인적으로도 이 플랫폼을 좋아한다. 우리는 이 플랫폼에서의 좋은 경험을 플레이어에게 전달하고 싶고, 즐겁게 될 수 있는 게임을 선보이겠다.  

이동수 / ssrw@gamesho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