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5 첫 축구 게임 ‘피파21’이 드디어 선보였다.

게임피아는 EA의 대표작 피파21 PS5 버전을 정식 출시했다. 피파21은 PS5 버전 출시에 앞서 PS4, PC, 닌텐도 스위치로 먼저 출시한 바 있으며, PS4 버전은 무료로 PS5 버전으로 업그레이드 가능하다.

특히 PS4 버전 무료 업그레이드는 EA의 사후 관리 능력이 얼마나 대단한지 보여줬는데, 한 예로 경쟁 게임인 ‘위닝일레븐(PES)’은 2020 버전 업데이트판을 2021로 이름만 바꿔 별도로 판매하는 악랄함을 보여줬다.

아울러 기본 게임은 이전 출시 버전들과 큰 차이는 없기 때문에 주요 내용은 지난 기사를 참고하기 바라며, 이번 리뷰는 PS5 버전의 주요 특징만 설명하도록 하겠다.

지난 기사 보기 : 더욱 자연스러워진 축구 명가 '피파21'

피파21의 주요 특징으로는 단연 PS5의 기능을 활용한 점이 아닐까 싶다. 듀얼센스의 햅틱 피드백과 적응형 트리거가 적용돼 선수를 움직일 때마다 실제 심장이 두근거리는 것처럼 진동이 울리고 또 선수 스태미너가 고갈될 경우 트리거 저항이 높아지기도 해 실제 경기를 진행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참고로 이 기능이 거슬리면 설정을 통해 이전 세대처럼 바꿀 수 있다.

또한, 여타 PS5 게임들처럼 로딩 시간이 대폭 단축돼 롬팩 수준의 로딩으로 플레이 가능하며, 이전 버전보다 선수 그래픽 및 모션 등이 강화돼 진짜 경기를 보는 듯한 착각에 빠질 수 있다. 또 공유 기능을 활용해 이전 세대 데이터를 현세대로 가져올 수 있다.

그 밖에 라이브 라이트(LiveLight) 렌덩이라는 새로운 지연 조명 시스템을 도입해 선수 및 경기장을 더욱 밝고 멋진 비주얼로 구현, 강화된 물리 엔진으로 한층 발전된 모습들을 보여준다. 또 PS5 독점 기능으로 액티비티 카드(Activity Card)를 사용하면 홈화면에서 원하는 모드로 바로 이동하는 것이 가능.

전반적으로는 피파21이 낀 세대 게임이라 PS5 성능을 모두 보여주지 못했으나, 그래도 현세대의 성능을 어느 정도 느낄 수 있는 구성과 PS4 버전 유저는 별다른 비용 없이 무료로 PS5 버전 업그레이드를 할 수 있으니, 기존 구입자나 신규 유저 모두에게 만족감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동수 / ssrw@gamesho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