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의 모바일 초기대작 '미르4'가 인기 배우를 게임 내 등장 시키는 이색적인 행보를 펼쳤다.

연내 출시를 목표로 하는 초대형 스케일의 모바일 MMORPG 미르4는 20년가량 중국에서 큰 인기를 자랑하고 있는 '미르의전설' IP(지식재산권)을 활용한 신작이며, 언리얼 엔진4를 활용한 미려한 그래픽과 경제/정치/사회를 중심으로 만들어진 입체적인 시스템, 전투의 핵심이 될 ‘프리루팅’, 공성전 등 다양한 콘텐츠들로 유저들을 매료시킬 계획이다.

현재 사전 예약 등록자 250만 명을 돌파한 본 게임은 최근 진행한 CBT에서 몰입감 넘치는 게임성과 흥미진진한 구성으로 이뤄진 콘텐츠 구성 등으로 호평받은 바 있다.

또한, 미르4는 여느 때보다 위메이드의 대대적인 마케팅 행보가 눈에 띄는데, 인기 배우 서예지를 메인 홍보모델로 내세운 광고를 지상파 및 케이블TV 등에 지속적으로 방영해 유저들의 눈길을 끌었고, 지난 10월에는 한국에서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강남일대와 부산역에 전광판 및 래핑 광고를 진행했다.

여기에 미르4는 론칭 전까지 유저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 위해 실제 유명 배우를 게임 내 녹였고, 12일 관련 스틸샷을 공개했다.

공개된 스틸샷에서는 SBS 명품드라마 '야인시대'의 김두환 역을 맡은 안재모와 시라소니 역의 조상구, 그리고 MBC 아침드라마 '사랑했나봐'에서 쥬스를 뱉어내는 짤을 만든 박동빈, 같은 MBC 아침드라마 '모두다쿵따리'에서 명품 연기를 펼친 명지연 배우들이 게임뿐만 아니라 실제로도 해당 캐릭터 복장을 입고 화려한 모습을 보여줬다.

각 배우가 미르4에서 맡은 배역을 살펴보면 안재모 배우는 비천성 성주가 되었으나 끝없는 욕망을 불태우는 비천성의 성주 '손덕'을 연기했고, 조상구 배우는 세상을 등졌으나 세상을 구할 방도를 가진 최고의 대마법사 '사르마티' 역을 소화했다.

안재모

조상구

박동빈 배우는 태평성대를 이루겠다는 명분으로 야심에 사로잡혀 흑룡의 힘을 탐하며 스스로 왕의 된 자 '초계'로 변신, 명지연 배우는 암살은 물론 모략과 계약에 능통하며 문부를 겸비한 미모의 이중 첩자 '가온'으로 열연했다. 덧붙여 박동빈 배우는 드라마에서 코믹한 이미지로 유명한데 본 게임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박동빈

오렌지 쥬스 짤로 유명한 박동빈 배우(출처 MBC 유튜브) 

명지연

이외로 드라마 모두다쿵따리에서는 경기도 판교에 위치한 위메이드 사옥에서 촬영한 장면이 있었는데, 이 장면에서 미르의전설 이미지들이 다수 노출돼 시청자들에게 큰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명품 배우 4명을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스토리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실제 배우들을 섭외했고, 이를 통해 미르4의 높은 커스터마이징 수준을 한눈에 볼 수 있다"며 "현재 미르4는 지난 사전테스트 의견을 반영해 론칭을 준비 중이고 많은 관심과 폭발적인 분위기를 잘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각각의 분야에서 명연기를 펼친 명품 배우 4인방을 모델로 한 캐릭터들이 실제 미르4 게임 내에서 어떤 행보를 펼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MBC 드라마 모두다쿵따리에서 위메이드 사옥이 등장(출처 MBC)

이동수 / ssrw@gamesho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