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결국 '도쿄게임쇼'도 백기를 들었다.

올해 초부터 중순까지 국내외 게임쇼가 개최 취소하거나 온라인화하고 가운데, 9월에 진행하는 일본의 ‘도쿄게임쇼’는 지난달까지 오프라인 행사를 개최한다는 입장을 꾸준히 고수했었다.

하지만 일본 내 코로나19 확산이 잠식될 기미가 보이지 않자, 결국 5월 8일 도쿄게임쇼 사무국 측은 오프라인 행사를 취소 확정하고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방안을 검토한다고 밝혔다.

반면, 오는 7월 말 열릴 중국의 ‘차이나조이’는 최근 공식 홈페이지를 열고 여전히 강행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차이나조이는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중국은 현재 전 세계 전염병 상황에서 안전한 안식처"라며 "7월 31일, 차이나조이는 의심할 여지없이 개최된다"고 밝혔다.

한편, 일각에서는 코로나19가 여름에 잠식될 것으로 예측한 바 있으나 여름이 다가오는 현재까지 코로나19 확산이 누그러지지 않아, 이런 현상이 연말까지 지속한다면 한 해 말미에 진행하는 게임쇼 중 하나인 한국의 ‘지스타’도 다른 게임쇼처럼 정상적인 개최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동수 / ssrw@gamesho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