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7-17 14:11:22
일본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이 게임에도 영향을 주기 시작했다.
넥슨은 일본 스퀘어에닉스와 포케라보가 개발한 모바일 게임 '시노앨리스'의 출시를 연기했다. '시노앨리스'는 일본 앱스토어 최고 매출 1위 및 누적 이용자 수 400만명을 기록한 게임으로, 오는 18일 국내 및 일본과 중화권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에 출시 될 예정이었다.
넥슨은 "협력사와 충분한 협의 하에 게임 퀄리티를 끌어올리기 위해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으나, 연기 된 출시 일정은 언급하지 않았다.
게임의 출시 일정이 연기되는 것은 종종 있어왔지만, 출시 이틀전에 급작스레 연기를 결정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이다. 또 세가퍼블리싱코리아가 신작 설명회를 취소한 사례도 있어 일본 불매 운동이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지난 9일, 세가퍼블리싱코리아는 오는 19일 개최 할 예정이었던 신작 설명회를 취소하게 됐다고 메일을 통해 알렸다. 본 설명회에서는 추후 발매되는 신작 라인업과 하반기를 맞이하여 새롭게 정비한 유통구조를 설명할 계획이었다. 당시 세가퍼블리싱코리아 측은 "제반 상황으로 인해 취소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 13일 출시 된 '닥터 마리오 월드'의 경우, 닌텐도는 '슈퍼 마리오 런' 출시 때와 달리 보도자료를 배포하지 않았다. 닌텐도의 대표적인 IP 중 하나인 마리오 IP를 이용한 게임이기에 충분히 출시 소식을 알릴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조용히 출시 된 것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일본 제품 불매 운동과 반일감정 확산이 게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한 게임업계 전문가는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이 생각보다 커지면서 업체에서 먼저 조심하고 있는 것 같다"고 귀뜸했다.
김은태 /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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