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의 대표 캐릭터 '다오'가 올 여름을 휩쓸고 있다. 의류, 빙과, 삼각김밥 등 다양한 제품에서 등장하고 있는 것.

먼저 롯데푸드의 '돼지바'는 넥슨의 '카트라이더'와 제휴를 맺고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27일부터 진행 된 본 이벤트는 '다오'가 돼지바 카트를 타고 있는 한정판 '돼지바'를 구매하면 스틱에 새겨진 쿠폰번호를 통해 다양한 게임 아이템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이다. 또 아이템을 수령하면 자동으로 경품 이벤트에도 응모된다.

이러한 소식이 알려진지 일주일 만에 한정판 '돼지바'는 품귀현상을 빚고 있다. 롯데푸드 고객센터에 카트라이더 제휴 돼지바를 판매하는 곳의 위치를 묻는 전화가 쇄도하고 있고, 게임 커뮤니티에도 이벤트 돼지바의 판매처를 묻거나, 살 수 없어 애가 탄다는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특히 '중고나라'에는 돼지바 쿠폰번호를 아이스크림 가격보다 비싸게 거래되고 있다.

이는 돼지바 카트의 성능이 이용자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면서 일어난 일. 특히 롯데푸드가 개그맨 김재우를 섭외해 제작한 돼지바 카트라이더 영상은 공개 일주일도 안돼 조회수 100만을 넘어섰다.

이와 같은 '카트라이더 돼지바' 열풍은 한동안 식지 않을 전망이다. 롯데푸드와 넥슨은 돼지바 카트 출시 기념으로 아프리카 TV와 함께 돼지바배 BJ카트라이더 게임 대회도 진행한다. 7월 초에 진행될 e스포츠 리그 ‘2019 돼지바 카트라이더 BJ멸망전 시즌1’은 돼지바 카트를 사용해 게임을 하는 대회다. 인기 게임 BJ들이 참여해 흥미를 더하고 있으며, 전문 캐스터와 해설진이 예선 및 본선의 모든 경기를 중계한다.

이어 어제인 4일, '다오'가 의류 브랜드에도 진출했다. 이랜드월드의 SPA 브랜드 '스파오'는 넥슨의 '크레이지아케이드', '카트라이더' 등에 등장하는 캐릭터와 아이템 등을 디자인에 직접 활용한 의류와 시즌 잡화 27종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주력 제품은 각 게임 인기 캐릭터와 아이템이 자수 또는 프린트 된 반팔 티셔츠로, 특히 '크레이지 아케이드'의 '해적 거북이', '카트라이더'의 '무지개 장갑' 등이 자수 된 티셔츠는 게임 이용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전망이다.

스파오는 또 이번 컬래버레이션 제품 출시를 기념해 전국 대표 8개 매장에서 선착순 구매 고객에게 게임 쿠폰을 증정한다. '카트라이더' 제품 구매 고객에게는 스파오 아이템 포함 캐릭터 아이템 '스파오 배찌' '스파오 다오' '스파오 우니' 중 1개를 준다. '크레이지 아케이드' 제품 구매 고객에게는 스파오 관련 게임 슬롯 아이템을 증정한다.

이 밖에도 스파오 강남점에 '크레이지 아케이드', 명동점에 '카트라이더' 포토존과 체험공간을 마련해 고객이 이번 컬래버레이션을 참여해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그리고 오늘, 5일 '다오'는 편의점 이마트24에서 판매되는 삼각김밥에도 진출했다. 이마트 24편의점은 7월 29일까지 삼각김밥을 구매한 고객에게 ‘크레이지아케이드 BnB M’의 이벤트 QR코드가 포함된 영수증을 제공하며, 해당 QR코드를 통해 이벤트 페이지에 접속한 후 영수증에 적힌 10자리의 번호를 입력하면 ‘크레이지아케이드 BnB M’의 아이템 쿠폰을 지급한다.

특히 넥슨은 이벤트 기간 동안 ‘바늘(30개)과 300 보라루찌’, ‘정화물약(30개)과 300 보라루찌’ 등 게임에 유용한 아이템을 주차별로 새롭게 선보여 재구매율을 높일 계획이다. 매주 이벤트에 참여할 경우 최대 네 번의 보상을 얻을 수 있다.

이처럼 넥슨의 캐릭터가 각광받는 이유는 무엇보다 남녀노소를 망라하는 인기. 롯데푸드 관계자는 "전 연령층에 사랑받는 돼지바와 카트라이더가 만나 즐거운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으며, 스파오 관계자 역시 "이들 게임이 남녀노소에게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만큼 국민 SPA 브랜드인 스파오와도 잘 어울릴 것"이라고 제휴 계기를 밝혔다.

김은태 / desk@gamesho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