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6-19 15:33:30
라이엇 게임즈가 4번째, 5번째 국외 소재 문화재 환수에 성공했다.
라이엇 게임즈는 오늘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국립고궁박물관 강당에서 문화재청, 국외소재문화재재단, 국립고궁박물관과 함께 '우리 문화재, 고국의 품에 안기다 - '백자이동궁명사각호'와 '중화궁인' 언론 공개회를 개최했다.
이번에 환수 된 '백자이동궁명사각호'는 조선 19세기에 왕실 및 관청용 도자기 제조장인 분원 관요에서 제작한 것으로, 바닥면에 정조의 딸이자 순조의 누이인 숙선옹주의 궁가로 추정되는 ‘이동궁(履洞宮)’ 명문이 새겨져 있다. 19세기 궁가에서 사용된 백자를 파악할 수 있는 희귀한 자료임과 동시에 기록으로만 볼 수 있었던 ‘이동궁’이 실물 자료로 확인되는 예로서 역사적 가치가 매우 높다고 할 수 있다.

백자이동궁명사각호(좌) 중화궁인(우)
'중화궁인'은 손잡이가 서수(상서로운 짐승) 모양으로 조각되어 있고, 도장의 글씨는 전서와 해서가 혼용된 독특한 형태이다. 역사적인 가치가 큰 유물로 평가되고 있으며 연구를 통해 보다 상세히 밝혀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두 점의 유물은 지난 3월 미국 뉴욕 경매에 출품된 것을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이 발견, 라이엇게임즈에서 후원한 '국외소재 문화재 환수기금'을 활용해 매입했다. 유물들은 향후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소장 및 보존할 예정이며 연구 및 전시 등을 통해 소개 될 예정이다.
박준규 라이엇게임즈 한국대표는 "7년간 문화재청과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이 진행해온 환수사업을 지켜봤는데 엄청나게 어려운 일"이라며 "후원사 입장에서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리고 싶다. 앞으로도 우리 리그오브레전드 플레이어들과 함께 이 사업을 꾸준히 지원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한편 라이엇게임즈는 2014년 ‘석가삼존도’, 2018년 ‘효명세자빈 책봉 죽책’, 2019년 4월 ‘척암선생문집 책판’ 환수에 성공한 바 있다. 이는 라이엇게임즈가 매년 한국 문화유산 보호 및 지원을 위한 기부금을 전달함으로써 수억원 규모의 국외문화재 환수기금을 조성했기에 가능했다.

(좌측부터) 지병목 국립고궁박물관장, 정재숙 문화재청장, 박준규 라이엇 게임즈 한국대표, 지건길 국외소재문화재재단 이사장
김성태 / mediatec@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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