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사막 온라인'과 '배틀그라운드' 등 국내 내로라하는 PC온라인 게임을 퍼블리싱해 시장에 안정적으로 내놓았던 카카오게임즈가 올해 상반기는 PC온라인 초대작 2종으로 승부수를 띄운다.

이 회사가 상반기 시장에 공개할 2종은 '패스오브엑자일'과 '에어'이다.

그라인딩기어게임즈가 개발한 글로벌 인기 핵앤슬래시 패스오브엑자일은 지난해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에서 가장 많이 즐긴 게임 탑10에 선정, 전 세계 3천만 회원을 보유한 히트작이며, 특히 현존하는 액션RPG 중에서 최대 규모의 게임 콘텐츠 보유, 핵앤슬래시 전투 기반의 본능적인 타격감, 3개월 단위로 오픈되는 리그 시스템 등이 팬들을 매료시켰다.

카카오게임즈 측은 패스오브엑자일의 국내 출시일을 6월 8일로 확정했고, 정식 론칭에 앞서 5월 30일 프리오픈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국내는 별개의 한국 서버로 운영되고, 글로벌과 동일한 정책으로 서비스될 예정이다.

MMORPG 기대작 '에어'도 정식 론칭 전 미리 즐겨볼 기회가 생겼다. 크래프톤에서 개발 중인 에어는 기계와 마법이 공존하는 판타지 세계관을 가진 점이 특징이고, 지상과 공중에서 벌이는 양 진영(벌핀 vs 온타리)간 대규모 전쟁과 비행선 및 마법기 활용 전투 등 다채롭고 신선한 콘텐츠가 장점이다. 또 유물, 룬스크롤, 전술 전환으로 완성되는 전략 전투, 거주지 중심의 생활 콘텐츠 등 기본기까지 탄탄하게 갖췄다.

아울러 CBT 참가자 모집은 오는 5월 29일부터 6월 19일까지고, 18세 이상 성인 게이머라면 누구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 신청 가능, CBT는 6월 중 진행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에 CBT를 준비 중인 에어는 오랜 기간 준비한 만큼 퀄리티가 한층 향상돼 색다른 신작을 원했던 PC온라인 팬들을 매료시킬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업계 한 관계자는 "매년 PC온라인 흥행 대작이 하나 둘 등장하고 있는 시장 상황 속에 올해 카카오게임즈가 글로벌 히트작 패스오브엑자일의 국내 론칭을 준비해 하드코어 PC온라인 게임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며 "이 회사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기존보다 퀄리티가 향상된 에어의 CBT도 연이어 준비하고 있어, 그간 PC온라인 대작에 목말라 있던 유저들의 갈증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동수 / ssrw@gamesho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