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게임즈가 개발한 슈팅게임 ‘포트나이트’의 e스포츠화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오피지지의 글로벌 e스포츠 게임단인 오피게이밍은 24일, 포트나이트 프로팀 OP GAMING Fortnite(이하 오피 포트나이트)를 창단했다고 밝혔다.

팀오피 포트나이트는 정현철(TOP_Aimhero_o), 강성우(TOP_Banny), 이민현(TOP_include), 박성빈(TOP_FaxFox), 장하영(TOP_Puzz), 성원제(TOP_Maesaengi) 등 총 6명의 정상급 실력을 갖춘 선수들로 구성되었다. 특히 정현철 선수는 포트나이트 시즌2에서 세계 랭킹 1위를 차지하면서 뛰어난 솜씨를 자랑한 바 있다.

현재 팀오피 포트나이트 선수들은 공식 대회를 기다리며 훈련에 열중하고 있으며, 오는 28일에 포트나이트 개발사 ‘에픽게이밍’에서 개최하고 인벤에서 방송하는 '포트나이트 배틀' 대회 참가부터 정식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국내 포트나이트 프로팀은 이번이 두 번째이다. 콩두컴퍼니는 지난 3월 공개모집에 이어 4월, 포트나이트 프로팀 '콩두 템페스트'를 출범시키며 국내 최초로 포트나이트 프로팀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콩두 템페스트는 dumpling(김경표), Kyuhan(김시윤), DongmiN(최동민), Morning(나근빈), GODPA(정재준) 실력 있는 5명의 세계 랭커들로 구성되어 있다. 

해외에서는 포트나이트 프로팀이 국내보다 한 발 먼저 창단되고 있다. 팀 솔로미드(TSM)는 물론, 얼라이언스, Cloud9, FaZe 클랜, 고스트 게이밍, 옵틱 게이밍, NRG e스포츠, 프나틱 등 다방면에서 활동 중인 e스포츠 구단들이 포트나이트 프로팀 창단을 마쳤다. 

참고로 북미 프로게임단 Cloud9은 국내선수로 이루어진 Cluod9 코리아를 창단, 'Trona' 최준형, 'Noah' 최태준', 'GANJi' 김성민, 'Duty' 문선호를 영입해 운영 중이다.

포트나이트의 e스포츠화는 에픽게임즈가 총력을 기울이고 있어 더욱 가속화 될 전망이다.

에픽게임즈는 지난 5월, 1억 달러라는 역대 최대 규모의 상금을 공개하며 공식적으로 e스포츠 시작을 알린 바 있으며, 이어 E3 2018에서는 '포트나이트 프로-아마 자선 기부대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e스포츠 대회인 '2019 포트나이트 월드컵'의 세부 계획을 공개하면서 e스포츠계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조건희 / desk@gamesho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