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6-18 15:05:58
오는 8월 3일부터 개막하는 중국 최대 게임쇼이자 아시아 최대 게임전시회인 '차이나조이'에 국내 게임들에 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질 전망이다. 그 동안 양국 게임산업을 압박했던 정치적 이슈가 해빙 무드로 흐르기도 한데다 중국게임의 퀄리티가 날로 높아지면서 중국 게임에 대한 한국 배급사의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 양국간 갈등 해빙 분위기...차이나조이도
2015년 까지만 해도 국내 게임들이 주목받고 참가 자체만으로도 각광 받았던 것과 달리, 2016년에는 싸드(THAAD)여파로 국내 게임들에 대한 냉대가 뚜렷했다. 매년 참가했던 '한국공동관' 또한 'KOCCA공동관'이라는 이름으로 운영됐을 정도. 주최 측이 '한국'이나 'KOREA'라는 이름으로 출품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난해 말 열린 한중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이 사드 갈등을 해소하기로 선언 한 이후 올해부터는 다시 '한국'이라는 명칭을 허용, '한국공동관'이 차이나조이 2018에 운영 될 계획이다. 공동관을 운영하는 한국콘텐츠 진흥원의 강경석 본부장은 “차이나조이 주최 측이 최근 한국공동관 명칭을 사용하는 우리 측 안을 받아들였다”고 설명했다.

2016년(좌) 2017년(우) 한국공동관
한편, 정부는 판호 문제가 올해 말 쯤 해소 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우리 정부에서 지속적으로 중국 내 출판 허가를 담당하는 기관과 접촉하고 있으며, 한국 게임에 대한 판호 금지가 비공식 제재로 2년 넘게 유지하기 어렵기 때문. 또 텐센트 등 한국 게임 수입 계약을 맺은 자국 기업의 요청을 무시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참고로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얻은 '리니지2 레볼루션', '리니지M', '배틀그라운드', '검은사막' 등은 중국 시장이 열리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특히 넷마블은 지난 1분기 컨퍼런스콜을 통해 "판호를 받게 되면 바로 서비스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펄어비스는 "판호가 발급 되면 CBT나 OBT를 진행 할 수 있으며, 상황에 따라 바로 정식 서비스를 진행 할 수도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 수출에만 집중? 이제는 수입도 한다
이전엔 국내 게임의 수출에만 집중 했던 국내 게임사들이 이제는 중국 게임의 국내 수입에도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차이나조이 부스를 꾸리고 양질의 중국 게임 찾기에 나선다. '음양사'로 많은 인기를 얻은 카카오게임즈는 2017 차이나조이에서 '앙상블 스타즈'의 퍼블리싱 계약을 맺기도 했다. 카카오게임즈의 남궁훈 대표는 "국내와 중국 게임 시장 트렌드는 서브컬처 문화를 담은 2차원 게임"이라며, "이와 관련 된 게임에 지속적인 투자 및 퍼블리싱을 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카카오게임즈는 상장을 앞두고 유상증자를 실시, 텐센트가 500억원을 투자하면서 친밀한 관계를 맺게 됐으며, 이에 따라 카카오게임즈를 통한 한-중 게임들의 왕래가 본격화 될 전망이다. 참고로 카카오게임즈의 유상증자에 텐센트와 함께 참가한 넷마블과 액토즈 또한 텐센트가 지분을 가지고 있는 회사이며, 블루홀의 '배틀그라운드' 중국 판권은 텐센트가 독점하고 있다.

2017 차이나조이에서 앙상블 스타즈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한 카카오게임즈
■ 국내 게임 업체의 중국 현지화
조건희 /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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