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메달 획득은 99%, 이제 목에 걸 일만 남았다   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LOL 결승전 경기 분석

2023-09-28 20:54:28


예상대로 대만이 베트남에 압승을 거두면서 이번 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LOL 결승전은 대한민국과 대만이 맞붙게 됐다.

 

한국팀은 중국을 상대로 무난한 승리를 거뒀다. 세트 스코어는 2대 0이기는 했지만 압도하는 경기는 아니었다. 

 

1세트는 접전 끝에 승리를 거뒀고, 2세트는 초반 불리한 상황을 역전하며 큰 차이의 승리를 만들어 냈다. 전반적으로 선수들이 잘 싸운 경기였다. 반면 중국팀은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던 경기이기도 했다. 

 

 

 

나이트는 준수했다. 다만 빈과 엘크는 중국 대표답지 않은 다소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보여줬다. 이들이 정상적인 실력을 보였다면 보다 어려운 경기가 되었을 것이다. 

 

대한민국과 대만의 결승전은 한국 시간 9월 29일 오후 8시에 진행된다.  

 

- 결승전 : 대한민국 VS 대만

 

대만 팀에는 LPL이나 롤드컵을 많이 시청한 사람들에게 상당히 익숙한 이름의 선수들이 많이 포진되어 있다. 

 

탑 라이너는 CFO 소속으로 크게 신경 쓸 필요가 없지만, 정글러 카사는 현재 LPL WBG에, 미드라이너 포포 역시 EDG의 주전 선수다. 

 

원딜러 독고와 서포터 소드아트 역시 LPL 소속으로 탑을 제외한 모든 인원이 메이저리그 주전 선수로 활동중이다.

 

다만 카사는 TES를 나온 이후 폼이 상당히 떨어졌고, 포포 또한 올 시즌 기대 이하의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 소드아트 역시 LCS에서 돌아온 이후 주전 선수라고 하기에는 실망스러운 모습이 계속되고 있어 현재 A급 선수들이라고 평가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반면 독고는 꾸준히 제 활약을 해 주고 있는 선수다. 대만 팀에서 가장 경계해야 할 선수이기도 하다. 

 

이처럼 대만 팀이 대부분 프로 1군 선수들로 구성된 팀이기는 하지만 앞서 언급했듯이 독고를 제외한 선수들의 실력은 예전만 못하다. 전성기 시절의 실력으로도 국내 선수들에게 밀리는 상황인데 현 시점에서는 그 차이가 더욱 더 클 수밖에 없다. 

 

심지어 중국팀을 2대 0으로 완파한 상황에서 사실상 대만팀은 조금 까다로운 상대일 뿐 금메달을 위협할 정도의 팀은 아니다. 

 

대만 팀의 약점은 상체다. 실력이 떨어지는 탑 라이너와 전성기가 지난 정글, 그리고 올 시즌 좋은 활약을 전혀 보여주지 못하는 미드라이너의 조합이 그리 좋지는 않다.

 

반면 한국팀은 상체 라인이 상당히 단단하다. 심지어 예선전에 두드러진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던 제우스가 중국전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면서 이에 대한 우려도 사라졌다. 

 

 

 

상체 3인방이 모두 캐리 능력을 갖추고 있고 체급마저 높다 보니 LPL 평균 팀보다도 못한 전력의 대만팀 상체 라인이 제대로 경기를 펼칠 수 있을지 의문이 들 정도다. 

 

바텀 역시 한국 팀의 상당한 우세가 예상된다. 케리아가 중국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폼이 살아나고 있는 반면 대만 팀은 소드아트가 전성기 시절의 모습을 전혀 보여주지 못하고 있고, 독고가 준수한 플레이를 한다고는 하지만 기본적으로 룰러와의 체급 차가 크다. 

 

이처럼 체급이나 동기부여(병역 면제라는…), 실력 등 어느 부분에서도 밀리지 않는 한국팀이다 보니 경기 자체도 2대 0으로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다. 지난 평가전에서는 대만팀이 보여준 의외의 픽으로 인해 한 세트 정도 고전하는 양상도 있었지만 이번에도 그러리라는 보장은 없다. 

 

대만팀 입장에서는 교전보다는 후반을 바라보는 운영을 할 확률이 높다. 하지만 운영을 하던, 교전을 하던 한국팀에게 이러한 전략이 먹힐 가능성은 낮다. 

 

어찌 보면 대만전에서는 페이커 스타일이 쵸비에 비해 더 맞을 듯 보이는데, 어느 정도 부담감이 적은 결승전이고, 그러한 만큼이나 한 게임 정도는 페이커가 선발로 기용될 확률이 높다.    

 

이 경기는 한국이 2대 0 완승을 거둘 가능성이 매우 높다. 또한 매 세트 큰 차이로 승리하는 양상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대만의 경우 베트남과 달리 화려하게 타오르면서 무작정 교전에 집중하는 스타일도 아니고 한국 팀에게 많은 킬을 기록하기도 어려우며, 일방적인 경기로 인해 경기 시간도 길지 않을 것으로 생각되기에 많은 킬이 나오는 화끈한 경기는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 3,4위전 : 중국 VS 베트남

 

3,4위전은 결승전에 앞서 오후 3시에 시작된다. 중국 입장에서는 결승에 올라가지 못한 것이 내심 불만스럽겠지만 체면치례를 위해서는 동메달이라도 목에 걸어야 하는 입장에 있다. 

[103] 어쨌든 롤 최강국은 한국이라는 사실이 공인된 셈이다

 

베트남은 작년에 비해 오히려 선수들의 실력이 하락한 느낌이다. 대만 팀에게 이 정도로 무너질 정도면 중국과의 경기는 보지 않아도 결과가 예상될 정도다. 

 

결론만 말해 이 경기는 중국의 2대 0, 그리고 매 세트 압도적인 승리가 예상된다. 베트남 팀의 스타일 상 자신들과 전력 차이가 많이 나는 팀과의 경기에서는 상당히 적극적이면서도 교전에 물러서지 않는 플레이를 펼치는 만큼 매 세트 상당한 교전 양상이 벌어지며 많은 킬이 나오는 경기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 

 

 

김은태 /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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