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플러스 기아 VS DRX, 패배한 팀에게 롤드컵은 없다   LCK 롤드컵 선발전 2경기 분석

2023-08-25 13:30:48


kt롤스터와 한화생명e스포츠가 맞붙은 승자전 경기에서는 kt롤스터가 3대 1로 승리하며 롤드컵 3시드를 확정지었다. 

 


 

한화생명e스포츠로서는 다소 아쉬움이 남았던 경기였다. 1, 2세트를 다소 무기력하게 패했지만 3세트에서 승리했고, 4세트 역시 승리 가능성이 충분했기에 풀세트 접점까지 갈 수도 있는 경기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 번의 교전 실수와 더불어 중요할 때마다 몇 명의 선수가 킬를 당하면서 거의 모든 주도권을 내주게 되었고, 무기력하게 3용을 그냥 헌납하면서 결국 패배하게 됐다. 

 

어쨌든 이로 인해 kt롤스터는 3시드로 롤드컵에 진출하게 됐고, 한화생명e스포츠는 금일 진행될 디플러스 기아 및 DRX의 경기 승자와 4시드를 놓고 격돌하게 됐다.

 

어제 펼쳐진 경기와 달리 금일 경기는 별다른 코인이 주어지지 않는다. 이 경기에서 패배하면 바로 선발전에서 탈락하기 때문에 양 팀 모두 반드시 승리를 해야 하는 경기다. 

 

과연 디플러스 기아와 DRX 중 웃게 될 팀은 어느 팀이 될까.

 

- 각 팀 전력 분석

 

디플러스 기아는 자신보다 순위가 은 상위권 팀들에게는 다소 약한 모습을 보였다. 그만큼 팀 자체의 전력도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지만, 반대로 데프트가 빠졌던 경기에서 OK저축은행 브리온에게 패했던 것을 제외하면 동부 팀들에게는 확실히 강력한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이런 부분은 한화생명e스포츠와도 비슷하다고 볼 수 있는데, 그만큼 전력이나 체급이 자신들보다 아래에 있는 팀들이기는 강력한 모습을 보인다는 것이고, 이는 이번 경기에서도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는 말이기도 하다. 

 

다만 현재 선수들이 컨디션이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라는 것이 문제다. 특히 칸나와 쇼메이커가 기대한 만큼의 활약을 보이지 못하다 보니 결국 한화생명e스포츠에게도 완패한 전적이 있고, 케니언이 분투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이러한 결과로 상체의 힘이 다소 약해진 것도 신경이 쓰일 만하다. 

 

DRX 역시 상황이 그리 좋지 않다. 분명 하늘의 도움을 받아 6위를 달성하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지만 한화생명e스포츠에게 체급 적인 한계를 뼈저리게 느끼며 3대 0으로 완패했고, 이번 디플러스 기아전 역시 그럴 만한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일단 선수들의 체급 자체도 체급이지만 모두 정상 컨디션이 아니라는 것이 문제다. 항상 어떤 선수가 잘하면 어떤 선수가 슬럼프에 빠지는 현상이 반복되어 왔고, 사실상 팀 전력 또한 6위라고 평가받기에 부족함이 많다. 

 

객관적으로 리브 샌드박스나 OK저축은행 브리온보다 못한 전력이라는 것이 솔직한 평기다. DRX 가 6위가 된 이유는 바로 페이커가 빠진 T1을 두 번이나 상대할 수 있었기에 승수 면에서 유리한 점이 있었던 것이 크지 팀 전력이 더 좋았다거나 긍정적인 부분이 있어 올라왔다고 보기는 힘들다. 

 

페이트와 크로코는 꾸준히 오락가락한 상황이고, 파덕은 선수 자체의 능력이 부족해 좋은 플레이를 기대하기 어렵다. 

 

여기에 베릴 또한 상황에 따라 좋은 플레이와 나쁜 플레이가 무작위로 연출되는 만큼 안정적인 결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태다. 그나마 유일하게 라스칼만이 상수로서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고 할까. 

 

이렇다 보니 두 팀 간의 전력 차이가 상당히 큰 편이다. 바텀 라인은 데프트가 감기에 걸리고 코로나까지 겹친 상태가 아닌 이상 디플러스 기아의 완벽한 우세를 예상하며, 아무리 쇼메이커의 품이 떨어졌다고는 하지만 페이트가 좋은 모습을 보였을 때 쇼메이커와 비슷한 정도의 플레이를 보이는 만큼 미드에서도 디플러스 기아의 우위가 예상된다. 

 

캐니언이 있는 정글은 두 말할 나위도 없다. 다만 탑에서는 칸나 역시 경기력이 좋은 상태는 아니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라스칼이 우위를 보일 수 있는 여지가 충분히 있다.

 

전반적으로 디플러스 기아가 거의 모든 라인에서 우세한 상황이며, 선수들의 체급이나 팀 전력에서도 어느 하나 DRX에 밀리는 것이 없다. 

 

- 경기 양상은 어떻게 흘러갈까 

 

디플러스 기아는 스프링 시즌 및 서머 시즌 동안 DRX에게 패배한 적이 없으며, 이번 경기 역시 그렇게 될 확률이 매우 높다. 

 

앞서 언급했듯이 팀 전력 간의 차이가 너무 크고, 디플러스 기아의 단점이라 할 수 있는 쇼메이커와 칸나의 경기력 또한 다른 상위 팀과 경기를 펼칠 때는 분명 약점이 될 수 있지만 상대가 DRX라면 전혀 단점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디플러스 기아 입장에서는 초반부터 상대를 적극적으로 밀어붙일 가능성이 크다.

 

캐니언이 크로코나 주안과의 전력 차이가 워낙 크기 때문에 무난하게 주도권을 잡을 가능성이 높으며, 이를 통해 초중반부터 격차를 벌리는 플레이를 할 것으로 보여지기 때문이다. 

 

DRX 입장에서는 최근 플레이오프에서 보여준 플레이 방식을 고수할 가능성이 크다. 단순히 운영적인 측면으로 플레이 하는 경우 자연스럽게 중반 이후 디플러스 기아에게 승기가 넘어갈 확률이 높고, 그러한 만큼이나 잦은 교전과 한타 싸움 등으로 변수를 만들고자 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두 팀 간의 경기는 매우 치열한 난타전이 벌어질 가능성이 크다.

 


직전 경기인 한화생명e스포츠와 DRX 경기에서는 엄청난 킬 수가 나왔다

 

여기에 DRX의 입장에서도 디플러스 기아는 현재 서부 팀들 중에서 가장 전력이 약한 팀이라는 사실로 인해 해 볼만 하다는 생각을 가질 확률이 높다. 이 말은 충분히 상대를 흩트려 놓는다면 승리할 수 있는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물론 그것이 그리 쉬운 일은 아니겠지만 말이다. 

 

그러한 만큼이나 이 경기는 매 세트 많은 킬이 나오는 경기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 다만 디플러스 기아와 DRX의 경기력 차이가 워낙 큰 만큼 디플러스 기아가 어느 정도 폼이 떨어지거나 혹은 특정 선수가 부진한 플레이를 펼친다고 해도 디플러스 기아가 승리하는 사실 자체에는 변함이 없을 듯 보인다. 

 

디플러스 기아가 3대 0 혹은 3대 1로 승리하는 그림이 그려지며, 치열한 접전이 펼쳐지는 반면 결과는 디플러스 기아가 매 세트 큰 격차를 벌리며 승리하는 양상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

김은태 /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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