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 코리아는 지난 14일, 국내 발매 후 약 9개월이 경과한 자사 타이틀 '죠죠의 기묘한 모험 올스타 배틀 R' 한국어판의 디지털 얼티밋 에디션 판매를 개시했다.

죠죠의 기묘한 모험 올스타 배틀 R 얼티밋 에디션은 그간 본 타이틀에 출시된 컨텐츠들이나 시즌패스, 그리고 앞으로 업데이트 될 예정인 두 번째 시즌패스의 구성을 한 번에 구매할 수 있는 상품으로 스팀 등에서 89,800원에 판매되고 있다. 구성품은 게임 본편과 시즌 패스1, 시즌 패스2, 그리고 의상 DLC The Animation Special Event color set(5종)이며 이들 중 마지막에 언급한 애니메이션 이벤트 컬러셋은 디지털 디럭스 에디션의 구매 특전과 동일한 내용이다.

한편 이번 디지털 얼티밋 에디션의 구성품인 시즌 패스2 컨텐츠는 발매 예정 추가 캐릭터 5~7 상품이며 오는 24년 12월 31일 이전까지 발매기한을 잡아뒀다.

■ 기존의 컨텐츠를 아우른 구성

아직 죠죠의 기묘한 모험 올스타 배틀 R을 구매한 적이 없다면 이번 디지털 얼티밋 에디션의 발매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일단 지금까지 공개된 모든 컨텐츠를 한 번에 간편히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이 편하다. 거기에 본편을 구매하고 시즌 패스1과 시즌 패스2를 각각 따로 구매한다고 하면 디지털 얼티밋 에디션의 가격인 89,800원보다 10,000원 더 비싼 가격을 내야 하니 어차피 죠죠의 기묘한 모험 올스타 배틀 R과 부가 컨텐츠들을 언젠가 모두 구입할 생각이었다면 이 상품으로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다.

본편 외의 구성인 시즌 패스 구성품들은 기본적으로 DLC 캐릭터 서너 명과 시즌 패스 특전이라는 명목의 의상 DLC다. 먼저 이미 기존에 출시된 시즌 패스1의 구성은 네 명의 DLC 캐릭터와 두 개의 의상 DLC로 여섯 품목이다. 해당 시즌 패스를 통해 게임에 추가되는 캐릭터는 리조토 네로, 루돌 폰 슈트로하임, 니지무라 케이초, 평행 세계에서 온 디에고이며 평행세계의 디에고 브란도가 지난 16일 출시되면서 시즌 패스1의 구성품이 모두 게임 내에 적용됐다. 의상 DLC는 키시베 로한 첫 등장 코스튬과 무함마드 압둘 아버지? 2종이다. 시즌 패스 구성품들을 이용하기 위해 특별히 해금해야 하는 컨텐츠는 없고 구매하면 그냥 곧장 해당 캐릭터와 의상 DLC를 게임에서 활용 가능하다.

시즌 패스1 구성 캐릭터 중 리조토 네로와 니지무라 케이초는 스탠드 스타일 캐릭터이며 루돌 폰 슈트로하임은 세계 제일의 과학력 스타일, 평행세계의 디에고 브란도는 기마 스타일로 각각 등장한다. 리조토 네로는 철분 부족 상태 부여 기술과 투명화 기술이 주로 구성되어 있고 니지무라 케이초는 보병이나 헬리콥터, 전차 등이 등장해 기술을 구사하면 이 병력들이 공격을 가하는 방식의 캐릭터다. 독일의 과학력은 세계 제이이일로 서브컬처계에서 유명한 루돌 폰 슈트로하임은 기술을 통해 중기관포나 수류탄을 사출하는 등 무기를 활용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개인적으론 네 명의 캐릭터들 중 눈에 띄게 화력이 좋게 느껴졌다. 마지막으로 디에고 브란도는 스타일 그대로 기마 모드가 존재하고 스탠드도 존재한다.

The Animation Special Event color set 의상 DLC의 경우는 개별 구매가 아닌 디지털 디럭스 에디션이나 디지털 얼티밋 에디션을 통해 제공되는 컨텐츠다. 해당 DLC를 통해서는 죠나단 죠스타, 죠셉 죠스타, 쿠죠 죠타로, 히가시카타 죠스케, 죠르노 죠바나의 특별 이벤트 색상을 사용할 수 있다.

■ 새롭게 추가될 컨텐츠들

이번 디지털 얼티밋 에디션을 구매한다면 죠죠의 기묘한 모험 올스타 배틀 R의 아직 공개되지 않은 새로운 컨텐츠들도 미리 구입하게 된다. 시즌 패스2 말이다. 일단 시즌 패스1과 마찬가지로 시즌 패스2 DLC 캐릭터가 출시되기 2일 전 선행 플레이가 가능한 개방권이 주어지지만 시즌 패스1이 네 명의 캐릭터를 제공했던 것과 달리 시즌 패스2는 5부터 7까지 세 명의 신규 캐릭터를 추가할 예정이다. 또, 특전 의상 DLC는 죠르노 죠바나 시오바나 하루노 코스튬 1종이 주어진다.

한편 죠죠의 기묘한 모험 올스타 배틀 R 게임 본편 자체가 죠죠의 기묘한 모험 IP의 1부부터 8부까지의 내용을 망라해 스토리 모드로 제공하고 이를 게임으로 재현해낸다는 점에서 팬들의 마음에 들만한 타이틀이기는 하지만 격투 게임이라는 장르적 특성상 멀티플레이 매칭이 되는 경우는 이 바닥의 고인물들이 대전 환경에 도사리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격투 게임 장르 자체가 마니악한 편이니 자신의 취향이나 파고들 정도를 잘 생각해보면 좋은 판단재료가 될 것이다.​ 

조건희 / desk@gamesho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