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파이 디오라마 액션 어드벤처, '블리크 소드 DX'   애플 아케이드에서 PC로

2023-06-23 00:04:16


지난 9일 디볼버 디지털은 more8bit가 개발한 인디 액션 어드벤처 '블리크 소드 DX'를 PC 스팀에 정식 출시했다.

 

자그마한 필드에서 벌어지는 액션 어드벤처 게임 속의 플레이어는 무기와 마법을 휘두르며 억압적인 로파이 세계를 가로질러 점점 더 강한 적들과 조우하고 쓰러뜨리게 된다. 블리크 소드 DX는 기존 애플 아케이드판에서 발전해 세 가지 게임 모드와 멀티플 게임플레이, 그래픽 개선 등을 곁들여 PC용으로 만들어진 타이틀이다. 스릴을 강조하면서도 단순하게 즐길 수 있는 저주받은 미니 디오라마 전장의 다크 판타지를 표방하고 있으며 12개의 챕터가 준비되어 있다.

 

블리크 소드 DX는 스팀에서 11,000원으로 구매할 수 있다.

 

 

 

■ 로파이 디오라마 느낌의 액션 게임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블리크 소드 DX는 12개의 챕터를 준비해 플레이어에게 제공한다. 기본 플레이 모드는 이 12개의 챕터에 속한 스테이지들을 전부 클리어하면서 나아가는 것이고, 추가로 투기장이나 보스 러시 모드도 마련되어 있다. 캠페인 모드는 시작하기에 앞서 두 가지 모드와 세 가지 난이도를 선택할 수 있다. 오리지널 블리크 소드 컨텐츠를 즐길 수 있는 클래식 캠페인과 새로운 적, 스테이지 구성으로 더 험난하고 긴 여정을 즐길 수 있는 DX 캠페인이 있으며 난이도는 일반부터 시작해 파멸, 절망 난이도가 준비되어 있다. 이들 중 절망 난이도는 처음에는 선택할 수 없다.

 

캠페인에서는 저주받은 검에 정신을 잠식당한 라엘 왕자가 에릭 왕과 데릭 왕자를 배신하고 200년 동안 절망의 왕으로 공포의 통치를 이어갔다는 내용이 흘러나온다. 플레이어는 야크우드 숲부터 여정을 시작해 다양한 괴물과 강력한 보스들을 상대하게 되며, 각각의 적들이 구사하는 행동 패턴을 파악해 전투에서 되도록 피해를 입지 않고 스테이지를 클리어해나가야 한다. 물론 죽어도 계속 이어서 할 수는 있지만 죽었을 때 모든 것을 잃고, 다음 도전에서 해당 스테이지를 클리어하지 못하면 잃은 경험치도 영원히 소진되기 때문에 가능하면 죽더라도 2번째 시도는 성공해야 손해를 덜 본다는 느낌이다.

 


 

 

 

게임의 스테이지는 전반적으로 작은 디오라마를 로파이 영상으로 들여다보는 느낌을 준다. 아주 옛날 게임을 옛날 오락실에서 플레이하는 것 같은 시각 효과를 주어 비주얼적인 특색을 만들어냈으며 좁은 공간에서 진행되는 전투는 나름대로의 난이도를 부여해 플레이어가 적의 패턴과 자신의 스태미너를 파악하면서 게임을 플레이하도록 만들었다. 플레이어의 캐릭터는 공격을 할 때마다 스태미너를 소모하기에 적을 공격할 때 몇 번이나 연속으로 공격할 것인지, 주변에 있는 적들로부터 안전할 것인지 등을 고려하며 스태미너를 사용해야 하고 적의 공격 유형에 따라 구르기나 패링으로 피해를 막을 수 있다. 특히 패링의 경우 손에 잘만 익으면 적에게 역습을 가해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것도 가능하니 패링과 회피 타이밍을 잘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스테이지의 적들을 모두 쓰러뜨리지 않아도 되는 경우도 많다. 플레이어가 갈 수 없는 지역에 생성되는 적들은 원거리 공격을 주기적으로 가하면서 플레이어를 견제하는 역할을 하며 이들은 굳이 쓰러뜨리지 않아도 된다. 스테이지 진행을 통해 소모 아이템이나 능력치를 1~2 사이로 올리거나 내리는 장비 아이템을 획득하게 되기도 한다. 또, 클리어 경험치가 모여 레벨이 오르면 방어력과 생명력, 때로는 공격력 스탯을 올려 캐릭터를 성장시키는 것이 가능하다.

 


 

 

 

■ 로그라이크는 아냐

 

블리크 소드 DX가 무작위 캠페인 커스텀 시스템을 내세우고 있기는 하지만 이를 가지고 로그라이크 게임이라고 보기에는 조금 어려움이 있지 않나 싶다. 뭔가 로그라이크라고 하기엔 플레이 시 나오는 아이템이나 스탯 투자를 통해 극적인 게임 방식의 변화를 자아내기 쉽지 않은 편이고 스테이지도 동일한 적들이 등장하다보니 조금 익숙해지면 죽더라도 재시도로 금방 그 스테이지를 돌파할 수 있다. 기본 난이도의 경우 처음으로 돌아가지도 않으니 1회차 플레이로, 더 한다면 난이도별로 클리어를 마친다면 다른 모드 플레이 이외로 캠페인 모드를 굳이 플레이할 이유가 없다고 느꼈다.

 

또, 앞서 전투에서 2번째 죽음을 맞이하지 않는 것이 손해를 덜 보는 느낌이라고 적기는 했고 실제로 모여있던 경험치를 날리기도 하나 전투에 익숙해지면서 이런 문제도 금방 해결되는 편인지라 경험치 소실이 큰 손해라고 느껴지지는 않는 편이다. 그렇다면 소지한 아이템을 잃는 것이 손실로 느껴져야 할텐데, 앞서 이야기했던 것처럼 아이템들 역시 극적인 효과를 보는 것은 별로 없다고 보이는 터라 아이템을 잃은 것 역시 크게 아쉽지가 않았다.

 

한편 기존에 블리크 소드를 플레이해봤더라도 새로운 스테이지나 모드 등의 컨텐츠가 추가되었기에 블리크 소드를 즐겁게 플레이했다면 블리크 소드 DX를 플레이해보는 것도 괜찮을 것이라 생각한다. 

 


 

 

조건희 /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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