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게임학회 믿고 코인 로비 의혹 띄웠는데 실체 없자 '뻘쭘'   객관적 근거는 오리무중

2023-05-25 14:27:31


P2E 업계 국회 입법 로비 의혹과 관련하여 위메이드의 국회 출입처 명단이 공개됐다. 허나 당초 목적이었던 김남국 의원실에 출입한 기록은 없었고, 오히려 위메이드 사옥 앞에서 진상을 공개하라고 외친 윤창현 의원실에 출입한 기록이 3회로 가장 많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에 공개 된 자료에 따르면, 위메이드측은 2020년 9월 23일과 24일, 28일 허은아 의원실에 연이어 방문한 2년 뒤인 2022년 10월부터는 의원실에 종종 출입했다. 10월 25일에는 정희용 의원실, 11월 29일에는 김성주 의원실과 정무위원회에 방문했으며, 11월 30일에는 오기형의원실과 김종민 의원실을 방문했다. 이후 12월 1일과 12일에는 윤창현 의원실, 12월 28일에는 양정숙 의원실과 김한규 의원실을 방문했고 올해 2월 27일에는 양정숙 의원실에 재방문, 4월 7일에는 윤창현 의원실에 재방문했다.

 


 

2020년 9월부터 올해 4월까지 가장 많이 방문한 의원실은 허은아 의원실과 윤창현 의원실로 각각 3회였다.  다음으로 양정숙 의원실이 2회, 이 외에는 1회씩 방문했다. 한국게임학회의 '김남국 의원의 위믹스 코인 사태는 입법 로비의 결과'라는 주장이 무색해진 셈이다.

 

이번 명단이 공개 된 후 관련 된 의원실은 해명하기에 바쁜 모습이다.

 

국민의힘 코인게이트 진상조사단 간사로 지난 19일 위메이드에 직접 방문하기까지 했던 윤창현 의원은 "저랑 만난 사실은 없고 보좌관을 만나고 갔다"며 "지난해 12월 1일과 올해 4월 7일은 인사차 방문이었고 지난해 12월 12일은 위믹스 상장폐지에 대한 입장을 전달 받았다고 한다"고 말했다.

 

허은아 의원은 "당시 근무했던 보좌진들에게 확인을 해봤는데 만난 기억이 없다고 한다. 구체적인 사실 관계는 파악 중이다"라고 말했다.

 

김한규 의원은 "위믹스 상장폐지 사태에 대해 위메이드 측에서 경위를 설명하겠다고 하여 보좌진을 만났다. 저는 만나지 않았다"고 밝히고, "당시 위믹스 상장 폐지가 기사화 된 이후에 이슈가 되어 정무위 소속인 저희 의원실에서 어떤 이유로 상장 폐지되었는지, 가상자산거래소 측의 과실은 없는지 챙겨볼 때였다"고 설명했다. 또 "저는 가상자산에 투자한 적이 없고 저희 보좌진 누구도 위믹스에 투자한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김종민 의원은 "당시 근무했던 전 보좌관이 정무위원회 소관 현안 건으로 '위메이드 관련자 면담 요청'을 받아 면담을 진행했다"며 "당시 위믹스 거래지원 종료 방침에 따라 다수의 관련 상임위 여야 의원실을 찾은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정희용 의원은 "당시 보좌관으로부터 위메이드가 중국에서 지식재산권 소송 중인데 국회의원의 탄원서가 있으면 도움이 될 것이라는 요청이 있었다고 보고 받았다"며 "이후 보좌관에게 요청한 사람이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인지, 탄원서가 도움이 될 수 있는지 등의 검토를 거쳐 의원실에서 탄원서를 전달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오기형 의원은 "위믹스 상장폐지와 관련하여 보좌진을 만나고 갔다. 저는 미팅에 관여하지도, 참석하지도 않았다"고 전했다.

 

특히 윤창현 의원을 비롯해 허은아 의원, 김한규 의원, 김종민 의원, 정희용 의원, 오기형 의원 등은 '직접 만난 적이 없고 본인을 포함한 보좌진 역시 경제적 이익 제공을 받은 바 없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결국 명단 공개가 로비 의혹에 대한 근거가 되지 못한 셈이다.

 

이러한 가운데 한국게임학회의 위정현 학회장은 개인 SNS를 통해 'CCTV를 체크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위 학회장은 "이제 문제는 관련 협단체 의원실 방문 기록 확인, 그리고 다른 의원실 동시 방문 여부다. 국회 CCTV 동시간대 체크하면 전부 확인 가능할 것"이라며 "국회의 선제적 노력을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국민의힘 코인게이트 진상조사단은 이틀 전인 23일, 2차회의를 열고 넷마블 마브렉스를 대상으로 현안 보고를 받는 등 공격의 강도를 높인 바 있다.

 

이후 마브렉스 측은 입장문을 내고 "지난 23일 진상조사단에서 요청한 내부 조사를 철저히 재차 진행했으며 어떠한 내부 정보도 제공한 적이 없음을 다시금 확인했다"며 "어느 누구에게도 비공개된 정보를 사전에 제공한 적 없음을 다시 한 번 명확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김은태 /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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