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가 24일 글로벌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신작 모바일 액션 RPG ‘가디스오더’가 출시 하루만에 국내와 대만에서 구글 플레이 인기 1위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개발사 픽셀트라이브는 출시 전부터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개발진이 직접 게임의 주요 특징과 향후 콘텐츠 업데이트 계획을 소개하며 이용자와의 접점을 넓혀왔다. 그 결과, 클래식 패키지 RPG의 감성과 현대적인 시스템을 결합한 ‘가디스오더’의 독창적 콘셉트가 주목을 받았고, 이러한 기대감이 초기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 100% 수작업 도트 그래픽, 장인 정신이 깃든 비주얼

가디스오더는 공개 초기부터 고퀄리티 도트 그래픽으로 주목을 받았다. 캐릭터는 물론 배경까지 100% 수작업으로 구현해, 3D 그래픽으로 표현하기 힘든 독창적인 감성을 전달한다. 많은 레트로풍 게임들이 캐릭터만 2D로 제작하고 배경은 이미지나 3D 그래픽을 활용하는 것과 달리, 본작은 배경까지 전부 도트로 완성해 차별화된 섬세함과 독창성을 갖췄다.

캐릭터들의 생동감 넘치는 모션도 긍정적인 평가를 이끌었다. 단순히 팔이나 고개를 움직이는 수준이 아닌, 상체와 하체의 각도를 세밀히 나눠 별도로 구현함으로써 기존 2D 게임보다 한층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완성했다. 여기에 캐릭터별 개성 있는 액션이 더해져, 전투 감상의 재미도 갖췄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 몰입감을 높이는 시나리오와 섬세한 연출

섬세한 2D 도트 그래픽이 시각적 매력을 책임진다면, 스토리와 연출은 이용자를 ‘가디스오더’의 세계관 속으로 깊이 끌어들이는 핵심 장치다. 주인공 ‘리즈벳’의 여정은 표정과 동작, 타이밍까지 세밀하게 계산된 연출과 정교한 컷신으로 구현돼 서사의 몰입도를 높인다.

메인 시나리오뿐 아니라, 서브 퀘스트의 완성도 역시 ‘가디스오더’의 강점으로 꼽힌다. 각 서브 퀘스트는 일부는 유머러스하게, 또 다른 일부는 비장한 전개로 게임 내 캐릭터의 개성과 서사를 풍부하게 전달하며, 이용자와의 유대감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맡는다. 또한, 메인 퀘스트 못지 않은 연출이 더해져 한층 다채로운 분위기의 서사를 즐길 수 있다.

◼ 캐릭터 교체, 타이밍 액션이 살아있는 전투

‘가디스오더’의 전투는 2D 도트 그래픽 기반임에도 3D 게임 못지않은 화려함과 손맛을 제공한다. 횡스크롤 방식으로 불필요한 이동 조작을 최소화한 대신, 쳐내기, 회피, 반격 등 다양한 전투 시스템을 도입했고, 캐릭터 교체를 활용한 콤보 액션으로 한층 다채로운 전투 경험을 선사한다. 특히 보스 몬스터의 공격을 정확한 타이밍에 맞춰 쳐낸 뒤 반격하는 손맛에 이용자들의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졌다.

‘가디스오더’ 개발진은 “액션의 타이밍에 중점을 둔 전투의 손맛과 개성있는 캐릭터 조합이 핵심”이라며, “특히 전투의 효율성과 재미를 동시에 책임지는 ‘쳐내기’를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도록 보스의 주요 공격에 별도 표시를 적용해 편의성과 몰입도를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출시와 동시에 큰 성원을 보내주신 이용자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다양한 게임을 운영하며 얻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가디스오더’만의 차별화된 콘텐츠와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해드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건희 / desk@gamesho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