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시장 박형준)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원장 김태열)은 스마일게이트 오렌지플래닛, 동서대학교와 함께 오는 6월 27일(금)부터 28일(토)까지 부산이스포츠경기장에서 지역 인디게임 개발자를 위한 대표 행사‘빌드051’을 공동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3회를 맞는 ‘빌드051’은 민·관·학 협력으로 추진되는 지역 기반 인디게임 행사다. 인디 및 소규모 게임 개발자들이 창작 경험을 공유하고 실무 지식을 나누는 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해왔다. 인디BU가 주관하고 스토브 인디, 투핸즈 인터랙티브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컨퍼런스, 게임 전시, 네트워킹 파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행사 첫째 날인 27일에는 ‘멀티 플랫폼 시대의 전략’을 주제로 한 컨퍼런스가 개최된다. 본 세션에서는 ▲스팀 플랫폼 최신 동향 ▲글로벌 PC 게임 시장 ▲ 콘솔 출시 준비 ▲닌텐도 출시 전략 등 각 플랫폼에 특화된 전략과 시장 동향이 다뤄질 예정이다. 이어지는 토크콘서트에서는 씨플레이, 넥스트스테이지, 스마일게이트 관계자들이 패널로 참여해 플랫폼별 실무 사례를 중심으로 경험을 공유한다.

둘째 날인 28일에는 관람객 체험과 실시간 피드백을 중심으로 한 게임 전시가 진행된다. 총 50여 개 팀이 개발 중인 게임을 직접 시연하며, 관람객과 동료 개발자들이 함께 실시간으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프로토타입부터 출시를 앞둔 작품까지 다양한 게임을 선보이며, 예비 개발자와 업계 관계자들에게 실질적인 인사이트를 제공할 전망이다.

또한 참가자 간 교류를 위한 네트워킹 파티도 진행된다. 현업 종사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창작과 개발에 대한 인사이트를 자유롭게 나누는 소통의 장이 될 예정이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 김태열 원장은 “빌드051은 창작자들이 직접 개발한 콘텐츠를 공유하고, 업계와 실무 중심의 교류를 이어갈 수 있는 지역 기반 행사로 자리 잡고 있다”며, “진흥원은 앞으로도 인디게임 개발자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운영하는 부산글로벌게임센터는 스타트업 인큐베이팅부터 제작, 마케팅, 해외 진출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게임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빌드051’ 역시 이러한 지원체계의 연장선에서, 인디게임 개발자들이 성장 기회를 체감할 수 있는 장으로 마련됐다.

조건희 / desk@gamesho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