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0년대 인기 영화들이 신작 게임으로 출시되며 'IP 파워'를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2024년 GOTY에서 캐릭터 부문과 스토리 부문, 어드벤처 게임 부문 등 3관왕을 휩쓴 '인디아나 존스: 그레이트 서클'이 PS5 버전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 게임은 영화 '레이더스'와 '최후의 성전' 사이의 시기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플레이어는 새로운 '인디아나 존스'가 되어 모험을 떠나 퍼즐을 풀고 육탄전을 벌이며 고고학적 미스터리, 위험, 그리고 음모를 마주하게 된다.

풍부한 퍼즐 및 콘텐츠는 물론, 미스터리하면서도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다양한 방식으로 경험할 수 있으며, 어떤 상황이 닥쳤을 때 위장을 하거나 맞서싸우는 등 각자 선호하는 방식으로 상황을 풀어나갈 수 있도록 하는 등 높은 자유도로 영화 팬들은 물론 어드벤처 게임 팬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지난 2023년 11월 출시된 '로보캅: 로그 시티'는 액션SF 영화의 명작 '로보캅'을 활용한 FPS 어드벤처다. 기존 팬들에게 친숙한 은색의 로보캅에 80년대에 구성된 디스토피아다운 올드 디트로이트 시티의 느낌을 잘 살렸다는 평을 받으며 발매 2주 만에 40만 장 판매고를 올렸다.

올 여름에는 확장팩 '로보캅: 로그 시티 - 언피니시드 비즈니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본작 이후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주민의 복지를 위한 새로운 주거 단지 프로젝트 '옴니타워'가 완성되지만, 첨단 무기로 무장한 용병들이 들이닥치면서 다시 올드 디트로이트가 위기에 처하게 된다. 유저는 다시 한 번 로보캅이 되어 그들을 물리치고 도시의 평화를 찾아야 한다.

용병이 새로운 적으로 등장한 만큼, 이번 확장팩에서 유저는 더 위협적인 무기로 무장한 적들을 마주하게 된다. 옴니 타워 곳곳에는 비행 드론, 자폭 봇, 자동포탑이 마련되어 있으며, 미니건을 무장한 중장보병과 제트팩 특수 부대 등 스팀 페이지를 통해 일부 적들의 단서가 제공되기도 했다. 이에 맞서 로보캅도 본인의 트레이드마크인 '오토나인' 권총 외도 냉각포 등 최신 무기로 무장, 법질서를 무시하는 용병집단을 소탕하는 임무를 진행하게 된다.

'로보캅: 로그 시티 - 언피니시드 비즈니스'는 PC, PS, Xbox로 2025년 여름 출시 예정이며, 본편인 로보캅: 로그 시티 없이도 플레이할 수 있다.

또 다른 액션SF 영화의 명작 '터미네이터'를 기반으로 한 신작 '터미네이터: 서바이버즈'도 연내 출시 될 예정이다. 당초 영화 개봉 40주년을 기념하여 지난해 10월 출시 될 예정이었으나 연기 됐다.

오픈월드 서바이벌 장르의 이 게임은 ‘터미네이터’ 세계관을 대표하는 가장 중요한 사건, ‘스카이넷’이 인류에게 반기를 들며 지구 전역을 핵무기로 초토화시킨 ‘심판의 날’로부터 4년 이후를 배경으로 두고 있다.

영화 속 세계관처럼 기계에 의해 멸망한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에서 플레이어들은 생존을 위한 투쟁에 나서게 되며, 인류의 부활과 스카이넷의 위협, 그리고 그 뒤에 숨겨진 비밀을 파헤치게 된다.

소개된 콘텐츠 가운데에는 자재·정보 수집부터 여타 생존자와의 조우, 거주지 구축 등 오픈월드 생존게임에 맞는 다양한 콘텐츠를 갖추고 있으며, 1인 플레이부터 최대 4인 협동 멀티플레이를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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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미네이터를 소재로 한 또 다른 게임, '터미네이터 2D: 노 페이트'는 9월 5일 출시를 결정했다.

이 게임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 2D 횡스크롤 방식 액션 게임으로, 플레이어는 사라 코너와 T-800이 되어 다양한 스릴 넘치는 미션을 수행하며 T-1000을 상대로 인류가 전멸하기 전에 스카이넷의 계획을 막아야 한다. 또 미래의 존 코너가 되어 저항군을 이끌고 기계와의 전쟁에서 인류의 유일한 희망으로 최전선에서 싸울 수도 있다.

특히 '터미네이터 2: 심판의 날'의 상징적인 장면과 오리지널 시나리오 및 다양한 엔딩이 탑재되어 플레이어 스스로 인류의 운명을 결정할 수 있다. PC, 닌텐도 스위치, PS4, PS5, Xbox 시리즈 X/S, Xbox One 등에서 출시되며 한국어를 비롯한 11개국어 자막이 지원된다.

김은태 / desk@gamesho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