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의 대표작 'PUBG 배틀그라운드'는 6월 신규 서바이버 패스 상품 '서바이버 패스:그런지 퀸'을 스팀 및 에픽스토어에 출시했다.

서바이버 패스:그런지 퀸은 기존과 동일한 두 가지 구성으로 판매되고 있다. 그런지 퀸 패스 본체만 판매하는 단품의 경우 $4.99로 구매할 수 있으며 그런지 퀸 패스와 패스 10 레벨업 아이템, 제작소에서 열 수 있는 서바이버 상자 및 상자를 열기 위한 열쇠 2개를 담은 서바이버 패스:그런지 퀸 프리미엄 팩의 경우는 $14.99에 판매한다.

한편 서바이버 패스:그런지 퀸은 오는 7월 10일 오전 9시까지 적용된다.

서바이버 패스나 제작소 패스 모두 각 상품이 출시될 때마다 대개 해당 패스에서 핵심 구성품이라고 말할 수 있는 의상 세트의 테마를 맞추는 편인데, 이번 서바이버 패스:그런지 퀸 또한 의상이나 무기 스킨, 무기 부착물 등의 보상 체계에 특정 테마를 적용했다. 그런지 퀸이라는 패스의 이름에서 유추할 수 있는 것처럼 주요 상품들은 펑크 그런지 패션의 느낌이 물씬 나는 모습을 보여준다. 대표적으로 이전 DC 코믹스 콜라보에서 등장했던 할리퀸의 스타일도 펑크 그런지의 일환이라고 볼 수 있다.

이번 패스 또한 개편 이후 지속적으로 적용되고 있는 트랙 방식으로 보상 체계를 구성하고 있다. 패스 레벨 1-10까지는 트랙1의 보상을 구매할 수 있고, 패스레벨 11부터 20까지는 트랙2의 보상을, 그리고 21부터 30레벨까지는 트랙3의 보상을 구매할 수 있는 방식이다. 추가로 30레벨 이후에는 보너스 트랙 상품을 구매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 보상체계의 특징은 굳이 해당 트랙 후반부에 위치한 상품을 구매하기 위해 10, 20, 30레벨을 달성할 필요가 없이 1, 11, 21레벨에 도달했을 때 트랙이 열리면 패스 레벨이 오를 때 획득할 수 있는 SP를 사용해 해당 트랙 내 어떠한 상품이라도 순서 없이 구매할 수 있다는 것이다. 결국 열심히 플레이하면 전부 구매할 수 있겠지만 주요 보상에만 관심이 있는 경우 의상, 스킨, 이모트 위주로 구매하고 빠질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라고 매번 느끼게 된다.

그런지 퀸 서바이버 패스의 세 개 트랙에는 각 트랙마다 핵심 보상으로 배치된 의상 세트 3종, M416과 ACE32 총기와 낙하산, 헬멧, 가방 스킨, 댄스 형식의 이모트 2종, 총기 장식 1종, 차량 스킨 1종, 스프레이 1종으로 주요 보상을 구성하고 그외는 BP 부스트, G-COIN, 폴리머 등의 보상으로 구성되어 있다.

패스 레벨업 방식 또한 기존과 동일하게 미션 달성을 통한 경험치 획득이다. 매일 갱신되는 데일리 미션과 매주 개방되는 주간 미션을 달성하면 일정량의 XP를 획득하고 패스의 레벨이 오르는 식인데, 주간 미션의 경우 1만 이상의 패스 XP를 획득할 수 있고 딱히 해당 주차에 전부 클리어하지 못하더라도 개방된 상태로 유지되기 때문에 조금 나중에 달성하는 것도 가능하다.

주요 보상인 펑크 그런지 스타일의 의상들은 대개 4개 파츠로 구성됐다는 것 또한 특징이다. 트랙1의 프레피 펑크 세트는 머리 스타일과 상하의, 마스크 및 신발로 구성됐으며 핑크 펑크 세트는 겉옷과 상의, 하의와 머리스타일, 트랙3의 데스 바이 러브 세트는 상의와 팔, 하의 및 신발로 4개 파츠 구성이다. 세 가지 의상 모두 펑크 그런지풍의 스타일로 구성되어 있으므로 이런 스타일을 좋아하는 이용자라면 서바이버 패스에서 뽑아먹을만한 의상들이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조건희 / desk@gamesho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