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래킷 스테이지, 어떤 양상으로 흘러갈까   MSI 브래킷 스테이지 살펴보기

2024-05-06 13:12:02


5월 5일 진행된 대진 추첨을 통해 브래킷 스테이지 대진 및 위 아래 블록 배치가 확정됐다. MSI 브래킷 스테이지는 5월 7일 경기를 시작으로 19일 결승전까지 2주 간의 여정으로 진행된다. 

 


 

브래킷 스테이지 역시 플레이 인 스테이지와 마찬가지로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진행된다. 플레이 인 스테이지의 경우는 총 네 팀을 뽑는 것이 목적이다 보니 경기 수가 그렇게 많지 않았지만 브래킷 스테이지는 최후의 한 팀(우승팀)을 뽑을 때까지 진행되는 방식이기 때문에 보다 많은 경기가 진행되고, 각 팀이 진행해야 할 경기 또한 훨씬 많다.

 


동일한 8팀이지만 플레이 인 스테이지는 경기 수가 적었다 

 

결승전까지 전승을 해서 우승하는 경우는 단 4경기로 끝나지만 패자전을 통해 올라온 팀이 우승을 하기 위해서는 최고 6경기를 진행해야 한다.  

 

여기에 브래킷 스테이지부터는 경기가 5판 3선승제로 바뀐다. 그만큼 변수가 발생할 가능성이 적으며, 경기도 하루에 단 한 경기만 진행한다. 예외적으로 주말 경기인 5월 11일과 12일에 한해 두경기가 펼쳐진다(이 날은 오후 3시부터 경기가 시작된다).

 

13일은 휴식을 취하고 14일부터는 브래킷 스테이지 2주차 경기가 열린다. 2주차 경기는 승자조에 진출한 두 팀과 패자조에 속한 네 팀 등 총 여섯 팀이 참가하며, 14일부터 19일까지 매일 한 경기씩 쉬는 날 없이 진행된다. 

 

전승으로 결승에 진출한 승자조 팀의 메리트는 사실상 없지만 패자조에서 올라온 팀이 바로 다음날 결승전을 진행해야 하는 것과 대조적으로 2일 간의 준비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다만 이를 메리트라고 하지 않는 이유는 LCK 플레이오프에서도 그러했지만 경기 감각 유지가 어렵다는 단점도 존재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1라운드 경기 날짜는 대진 구성 순서와는 다르게 결정됐다. 위쪽 블록의 TL 대 TES전은 5월 7일에, 젠지와 FNC전은 8일에 진행된다. 

 

아래쪽 블록에 속한 BLG와 PSG 경기는 9일에 시작하며 G2와 T1전은 10일에 펼쳐진다. 공교롭게도 같은 블록 내에서 LPL 팀들이 먼저, LCK 팀들은 나중에 경기를 하는 대진이 만들어졌는데 이번에도 자국에 유리한 대진을 만든 것으로 보인다.    

 

- 브래킷 스테이지의 상황을 예상해 본다면?

 

사실상 현재 시점에서 브래킷 스테이지의 상황을 100% 예상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그나마 젠지와 TES가 위쪽 블록으로, T1과 BLG가 아래쪽 블록으로 배치되면서, 그리고 LEC 팀들 역시 위 아래로 나뉘어지게 되면서 실질적인 4강 대전이라 할 수 있는 12경기 이전에는 같은 팀 간의 내전이 전혀 일어나지 않는 대진이 완성됐다. 이로 인해 현재의 대진 도식대로 깔끔한 경기 진행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대진 상황을 본다면 젠지는 승자전 1라운드에서 TES를 상대하고, T1은 BLG를 상대할 가능성이 높다. 상대적으로 젠지가 조금 더 수월한 상대를 만나게 된 셈이다. 

 


T1 입장에서는 가장 껄끄러운 상대인 BLG를 승자전에서 만나게 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경기라는 것이 항상 예상대로 되지는 않는 법이다. 그럼에도 4강 싸움은 모든 경기가 5판 3선승제로 진행되는 만큼 LCK와 LPL 네 팀 간의 대결이 될 것이 매우 유력하다. 그러나 이들 경기는 어느 팀이 승리하고 또 어느 팀이 패배할 지 예측이 쉽지 않다. 

 

참고로 브래킷 스테이지의 경우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진행되다 보니 토너먼트처럼 깔끔하게 도식이 잘 그려지지 않는 경향이 있다. 승리하면 어떤 팀을 만나게 되는지, 패배하면 또 어떻게 대진이 흘러가는지 파악이 쉽지 않다. 그러한 만큼 LCK와 LPL 팀 간의 승자전 1라운드 경기 결과에 따라 어떻게 대진이 진행되는지를 설명해 볼까 한다. 

 

단, 승자전 1라운드에서 젠지와 T1이 모두 승리했을 경우는 어차피 한 팀이 결승에 직행하고 남은 팀 역시 패자조 최종전에 진출하게 되는 만큼 따로 설명하지 않았다. 사진 상에서 노란 색으로 표시된 팀은 해당 경기의 승리 팀을 표시한 것이다. 

 

1. 젠지 승리(BLG전 승리), T1 패배

 

젠지가 TES에게 승리하고 T1이 BLG에게 패배하는 경우 젠지와 BLG의 승자전 2라운드가 진행된다. 이 경기에서 젠지가 승리하면 바로 결승에 직행하게 되고, T1은 G2(패자조 승리 예상)와 패자전 2라운드 경기를 진행한다. 

 

이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패자조 3라운드에서 TES와 만난다. T1과 TES의 승자는 패자조 4라운드에서 BLG와 경기를 펼치며, 4라운드의 승자는 결승에 진출, 젠지와 우승을 놓고 격돌하게 된다. 

 


 

2. 젠지 승리(BLG전 패배), T1 패배

 

이 경우는 사실상 첫 번째 대진과 동일하게 진행되지만 패자조 4라운드에서 BLG 대신 젠지를 만나게 된다는 것이 다르다. 만약 T1이 패자조 3라운드에서 TES에게 승리하고 올라온다면 젠지와 T1의 내전이 진행될 수도 있다. 결승전에서는 BLG와의 경기가 진행된다.

 


 

3. 젠지 패배, T1 승리

 

젠지는 패자전 2라운드에서 TL과 FNC의 승리팀을 만난다. 두 팀의 전력이 비슷한 상황이기에 어느 팀이 올라올지는 예상이 어렵지만 어떤 팀이 올라오더라도 승리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T1이 승자조 1라운드에서 BLG에게 승리할 경우, 사실상 승자전 2라운드에서 만나게 될 TES와의 경기에서도 승리할 확률이 높다. 이 경우 T1은 결승전으로 직행하게 되고 TES는 패자전 4라운드로 내려간다.

 

패자전 3라운드에서는 젠지와 BLG와의 경기가 펼쳐지며, 이 경기의 승리팀이 4라운드에서 TES와 격돌한다. 결승전은 T1과 4라운드의 승자간 경기로 진행된다. 

 


 

4. LCK팀 모두 패배

 

젠지와 T1이 승자조 1라운드에서 모두 패하는 경우 패자전 3라운드에서 LCK 내전이 확정적으로 진행된다. 

 

가장 애매한 상태이자 LCK 입장에서 최악의 상황이라 할 수 있으며, 둘 중 어느 팀이 승리하더라도 패자조 4라운드에서 (아마도 BLG에게 패할)TES, 그리고 결승전에서 BLG를 모두 꺾어야 우승이 가능하다. 

 

 

김은태 /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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